여성영화와 여성문학(페미니즘)

소개글

여성영화와 여성문학(페미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_내 이름은 이미흔이예요.

_삶이 참을 수 없이 하찮아. 거지같애.

_나랑 게임 할래요? 삶이 지리멸렬하니까.

_사랑의 두 번째 이름, 혹은 부정.

_소설과 영화

_당신 가짜야.

본문내용

나온다. 미흔은 정말 똑같은 삶을 다시 시작할 것처럼 보이지만 푸른색 천막이 그의 차에 덮이면서 둘의 관계는 단절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희망을 이야기할 때나 쓰던 푸른색이 둘을 덮어버린다. 소설에서는 규가 불구가 되어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영화에서 규는 죽는다. 뚜렷한 끊김이 미흔에게 다가간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것을 말한다. 미흔은 영화의 마지막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기억하며.
누구나 생에 그냥 지나쳐도 좋을 사소한 낯설음이 찾아온다. 미흔에게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가 느닷없이 찾아오듯, 규라는 남자가 허락도 없이 나타나듯. 그 낯섦이 처음에는 지루한 생에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가져다준다. 그 감정은 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감정은 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다. 하지만 낯설음이 모여져서 곧 익숙함을 만들고, 익숙함은 편안함을 동반할 것이다. 이제 생은 그것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되며, 그것말고 다른 것들은 전혀 생각할 수 없게된다. 이런 것들이 다시 모여서 처음의 생처럼 지루함과 지리멸렬함을 만든다. 게임은 끝났다. 삶은 이렇게 되풀이될 뿐이다.

키워드

여성영화,   여성문학,   페미니즘,   전경린,   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