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시인 노희경
1. 시의 형식
2. 시작(詩作)의 의식(意識)
3. 독자와의 합작(合作)과 새로운 시작행태(詩作行態)
Ⅲ. 노희경의 성장과 세계관
Ⅳ. 여성으로서의 노희경
Ⅴ. 노희경의 한계
Ⅵ. 노희경의 시
Ⅶ. 결론
참고자료
부록
Ⅱ. 시인 노희경
1. 시의 형식
2. 시작(詩作)의 의식(意識)
3. 독자와의 합작(合作)과 새로운 시작행태(詩作行態)
Ⅲ. 노희경의 성장과 세계관
Ⅳ. 여성으로서의 노희경
Ⅴ. 노희경의 한계
Ⅵ. 노희경의 시
Ⅶ. 결론
참고자료
부록
본문내용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작가 스스로를 포함하는 말일 것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오롯이 스스로를 내어주지 못하는 이들은 '사랑받은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유죄라는 말로 작가는 결(結)을 맺는다.
간략하게 이와 같이 분석될 수 있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이 글은 짧지만 노희경이라는 작가의 성격과 그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어두운 면을 끊임없이 들추어내고 또한 경계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영원하지 않듯, 그녀에게 이 세상도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 인식은 살펴보았던 것과 같은 작가 자신의 이력에 기인하기도 했을 것이다. 가족에게 버림받아 보았으며 생(生)과 동시에 사(死)를 경험해 보았던 그녀는 어쩌면 세상에 적대적이었으며, 적어도 타인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지녔었다. 그러나 그녀가 비관과 염세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주위에 헌신적으로 사랑을 주는 이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언급되었던 그 여자도 그렇거니와, 실제로 그녀를 끝까지 희생적인 사랑과 인내로 감싸 안았던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기에 그녀는 끝내 세상에 등 돌리지 않고 현실과 화해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온전히 내어줌으로써 도리어 충만한 내면을 얻는 이들을 보면서, 그녀는 비겁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노희경의 글은 단순한 사랑노래가 아니다. 남녀 사이의 연애감정에 대한 고민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 전반에 있어서의 성찰과 반성이 담겨 있는 글이다. 노희경의 모든 작품에 걸쳐 드러나는 그녀의 세계관이 응축되어 있는 글이 바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Ⅶ. 결론
세계와의 불화에 대해 보이는 시대의식과 문제의식의 부재가 그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희경의 시-를 포함한 그의 글 전체-가 주는 가장 큰 미덕은 현실에 대한 개관적인 인식이다. 이것이 불행한 개인의 성장사에서 유래한 것이든, 아니면 개인적인 깨달음이든 그녀의 인식은 마취제와 같은 환상을 거부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묘사 역시 독자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또한 그녀가 보여주는 포용에 대한 자세는 개인적 정서의 표현을 넘어 교훈적이고 효용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녀가 삶에 대한 획기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누구나 느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글을 쓰는데 재능이 있다. 오히려 그녀의 시에서 찾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는 -비록 그녀의 자의는 아니었더라도-시의 창작에 있어 새로운 행태를 제시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독자와의 인터랙티브성(interactive性)이 새로운 문화조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해본다.
<참고자료>
노희경, <영화 `봄날은 간다` - 여자에게 소년은 부담스럽다.>, 《씨네21》 Vol.322, 2001
노희경, <노희경의 독서일기>, 《중앙일보》, 2003년 10월 3일자.
노희경, <드라마는 왜 꼭 재미있어야 하나?>, crezio.com, 2004.
노희경, <아픔의 기억을 많을수록 좋다.>, crezio.com, 2004.
노희경, <[7080 그때 그시절엔](13)방송 작가 노희경씨와 ‘피자두’,> 《동아일보》, 2004년 10월 31일자.
<인터넷 사이트>
노희경 개인 홈페이지
한국 브리태니커 홈페이지
<기사>
김정민, <건강한 젊음, 사랑 그리고 가족... - 방송작가 노희경 씨>, 《숙명여자대학교 Telecommunication Webzine》, 2001.
김진철, <방송데뷔 옹근 10년 노희경 작가>, 《한겨레 신문》, 2005년 3월 3일자.
김진철, <상하이 국제TV페스티벌 극본상 받은 노희경 작가>, 《한겨례 신문》, 2005년 6월 29일자.
<참고논문 및 저서>
김은하, <90년대 여성소설의 세 가지 유형 -신경숙ㆍ은희경ㆍ공선옥 소설을 중심으로>, 《창작과 비평》, 106호 - 1999.겨울, 창작과 비평사.
김형찬, <어느 전시장에서 만난 여자들의 목소리(4)>, 《민족음악의 이해 8집 민족음악과 근대성》, 민족음악연구회 간행, 출판대행: 예솔, 2000.
박성봉, 《마침표가 아닌 느낌표의 예술 (박성봉 교수의 대중문화 읽기)》, 일빛, 2002.
서익환, 《문학과 인식의 지평》, 국학자료원, 2001.
이상호, 《디지털 문화 시대를 이끄는 시적 상상력》, 아세아 문화사, 2002.
이장규, <가족주의를 넘어서>, 《아웃사이더》 제 4호, 아웃사이더, 2001.
최연희, <영화언어(4) - 서사>, 서울대 2005년 1학기 ‘영상예술의 이해‘ 강의록 中, 2005.
<부록>
노희경 이력
노희경.
1966년 경남 함양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현 방송작가.
[상훈]
MBC베스트극장 공모 우수작(세리와 수지), 1995
백상예술대상 대상 (TV부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MBC 작가상 (내가 사는 이유), 1997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거짓말), 1998
방송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상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99
KBS 작가상 (슬픈유혹), 1999
제31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드라마부문-꽃보다 아름다워), 2004
[집필작]
MBC베스트극장 세리와 수지, 1995
MB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MBC 내가 사는 이유, 1997
KBS 거짓말, 1998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99
KBS 슬픈유혹, 1999
KBS 바보같은 사랑, 2000
SBS 창사 10주년 특집극 2부작 빗물처럼, 2000
SBS 화려한 시절, 2001
KBS 미니시리즈 고독, 2002
KBS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2004
KBS 창사특집극 유행가가 되리, 2005
출처 : 네이버 인물정보
간략하게 이와 같이 분석될 수 있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이 글은 짧지만 노희경이라는 작가의 성격과 그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어두운 면을 끊임없이 들추어내고 또한 경계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영원하지 않듯, 그녀에게 이 세상도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 인식은 살펴보았던 것과 같은 작가 자신의 이력에 기인하기도 했을 것이다. 가족에게 버림받아 보았으며 생(生)과 동시에 사(死)를 경험해 보았던 그녀는 어쩌면 세상에 적대적이었으며, 적어도 타인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지녔었다. 그러나 그녀가 비관과 염세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주위에 헌신적으로 사랑을 주는 이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언급되었던 그 여자도 그렇거니와, 실제로 그녀를 끝까지 희생적인 사랑과 인내로 감싸 안았던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기에 그녀는 끝내 세상에 등 돌리지 않고 현실과 화해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온전히 내어줌으로써 도리어 충만한 내면을 얻는 이들을 보면서, 그녀는 비겁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노희경의 글은 단순한 사랑노래가 아니다. 남녀 사이의 연애감정에 대한 고민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 전반에 있어서의 성찰과 반성이 담겨 있는 글이다. 노희경의 모든 작품에 걸쳐 드러나는 그녀의 세계관이 응축되어 있는 글이 바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Ⅶ. 결론
세계와의 불화에 대해 보이는 시대의식과 문제의식의 부재가 그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희경의 시-를 포함한 그의 글 전체-가 주는 가장 큰 미덕은 현실에 대한 개관적인 인식이다. 이것이 불행한 개인의 성장사에서 유래한 것이든, 아니면 개인적인 깨달음이든 그녀의 인식은 마취제와 같은 환상을 거부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묘사 역시 독자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또한 그녀가 보여주는 포용에 대한 자세는 개인적 정서의 표현을 넘어 교훈적이고 효용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녀가 삶에 대한 획기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누구나 느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글을 쓰는데 재능이 있다. 오히려 그녀의 시에서 찾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는 -비록 그녀의 자의는 아니었더라도-시의 창작에 있어 새로운 행태를 제시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독자와의 인터랙티브성(interactive性)이 새로운 문화조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해본다.
<참고자료>
노희경, <영화 `봄날은 간다` - 여자에게 소년은 부담스럽다.>, 《씨네21》 Vol.322, 2001
노희경, <노희경의 독서일기>, 《중앙일보》, 2003년 10월 3일자.
노희경, <드라마는 왜 꼭 재미있어야 하나?>, crezio.com, 2004.
노희경, <아픔의 기억을 많을수록 좋다.>, crezio.com, 2004.
노희경, <[7080 그때 그시절엔](13)방송 작가 노희경씨와 ‘피자두’,> 《동아일보》, 2004년 10월 31일자.
<인터넷 사이트>
노희경 개인 홈페이지
한국 브리태니커 홈페이지
<기사>
김정민, <건강한 젊음, 사랑 그리고 가족... - 방송작가 노희경 씨>, 《숙명여자대학교 Telecommunication Webzine》, 2001.
김진철, <방송데뷔 옹근 10년 노희경 작가>, 《한겨레 신문》, 2005년 3월 3일자.
김진철, <상하이 국제TV페스티벌 극본상 받은 노희경 작가>, 《한겨례 신문》, 2005년 6월 29일자.
<참고논문 및 저서>
김은하, <90년대 여성소설의 세 가지 유형 -신경숙ㆍ은희경ㆍ공선옥 소설을 중심으로>, 《창작과 비평》, 106호 - 1999.겨울, 창작과 비평사.
김형찬, <어느 전시장에서 만난 여자들의 목소리(4)>, 《민족음악의 이해 8집 민족음악과 근대성》, 민족음악연구회 간행, 출판대행: 예솔, 2000.
박성봉, 《마침표가 아닌 느낌표의 예술 (박성봉 교수의 대중문화 읽기)》, 일빛, 2002.
서익환, 《문학과 인식의 지평》, 국학자료원, 2001.
이상호, 《디지털 문화 시대를 이끄는 시적 상상력》, 아세아 문화사, 2002.
이장규, <가족주의를 넘어서>, 《아웃사이더》 제 4호, 아웃사이더, 2001.
최연희, <영화언어(4) - 서사>, 서울대 2005년 1학기 ‘영상예술의 이해‘ 강의록 中, 2005.
<부록>
노희경 이력
노희경.
1966년 경남 함양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현 방송작가.
[상훈]
MBC베스트극장 공모 우수작(세리와 수지), 1995
백상예술대상 대상 (TV부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MBC 작가상 (내가 사는 이유), 1997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거짓말), 1998
방송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상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99
KBS 작가상 (슬픈유혹), 1999
제31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드라마부문-꽃보다 아름다워), 2004
[집필작]
MBC베스트극장 세리와 수지, 1995
MB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MBC 내가 사는 이유, 1997
KBS 거짓말, 1998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99
KBS 슬픈유혹, 1999
KBS 바보같은 사랑, 2000
SBS 창사 10주년 특집극 2부작 빗물처럼, 2000
SBS 화려한 시절, 2001
KBS 미니시리즈 고독, 2002
KBS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2004
KBS 창사특집극 유행가가 되리, 2005
출처 : 네이버 인물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