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죽은 시인의 사회> 감상 및 분석
3. <죽은 시인의 사회>의 교육학적 의의
4. <죽은 시인의 사회>가 제시하는 교사상
5.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학생들
6. 결론
2. <죽은 시인의 사회> 감상 및 분석
3. <죽은 시인의 사회>의 교육학적 의의
4. <죽은 시인의 사회>가 제시하는 교사상
5.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학생들
6. 결론
본문내용
닫혀진 내면 속에서 자신의 시어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닐이 자살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토드는 교장이 작성한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다. 교장실에 미리 와 기다리던 아버지가 화를 내지만 그는 “교육은 키팅 선생님의 인생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키팅 선생이 학교를 떠나는 날 용기를 내어 “오오 선장이여! 우리의 선장이여!”를 외치며 가장 먼저 책상 위에 올라가는 용기를 발휘한 사람은 바로 토드였다. 즉 토드는 키팅식 교육의 본질을 이해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6. 결론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학생들이 동굴에 모여 옛 시인들의 시를 읊고 자작시를 낭송하는 일종의 비밀 클럽을 일컫는 말이지만, 사실 그것은 암기와 반복의 단순 법칙이 지배하는 학교 자체를 비꼬기 위한 비유이기도 하다. ‘Carpe diem’이란 라틴어구를 해석할 줄은 알면서도 그 말의 실제 의미는 전혀 실감할 수 없었던 학생이 그 뜻을 이해하고 체현하게 되는 것,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아를 발견해 비극적 희생을 통해서나마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되는 것, 따분한 통계나 추상의 형식성을 탈피해 생생한 공부의 즐거움에 빠져드는 것 등은 모두 살아 있는 수업에 의해서이다. 영화의 메시지는 분명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이상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키팅이 왜 쫓겨났는지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화 속 학부모와 교장에게 카르페 디엠의 현재는 미래 시제를 포함하고 있다. 즉, 미래의 현실을 즐기기 위해 지금의 현실을 투자하라는 것이 그들의 억압을 정당화시키는 캐치프레이즈이고, 이와 반대로 키팅에게 카르페 디엠의 현재는 문자 그대로 지금 바로 여기의 현실을 의미한다. 현재도 즐길 건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이 키팅식 교육관을 요약하는 것일 텐데, 이들 중 과연 누구의 견해가 옳은 것인가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의 견해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타당성과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러니는 우리 교육 문화의 본질적 딜레마를 대변하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키팅식 교육이 훨씬 즐거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 참고 자료
영화로 만나는 교육학 / 정영근 / 문음사
영화를 통해 본 교육 현실 읽기 / 정재찬 / 교육인류학연구 제6권 제2호
살아있는 시인의 사회를 위하여 / 김진영 / 문화예술(2003.4)
6. 결론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학생들이 동굴에 모여 옛 시인들의 시를 읊고 자작시를 낭송하는 일종의 비밀 클럽을 일컫는 말이지만, 사실 그것은 암기와 반복의 단순 법칙이 지배하는 학교 자체를 비꼬기 위한 비유이기도 하다. ‘Carpe diem’이란 라틴어구를 해석할 줄은 알면서도 그 말의 실제 의미는 전혀 실감할 수 없었던 학생이 그 뜻을 이해하고 체현하게 되는 것,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아를 발견해 비극적 희생을 통해서나마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되는 것, 따분한 통계나 추상의 형식성을 탈피해 생생한 공부의 즐거움에 빠져드는 것 등은 모두 살아 있는 수업에 의해서이다. 영화의 메시지는 분명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이상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키팅이 왜 쫓겨났는지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화 속 학부모와 교장에게 카르페 디엠의 현재는 미래 시제를 포함하고 있다. 즉, 미래의 현실을 즐기기 위해 지금의 현실을 투자하라는 것이 그들의 억압을 정당화시키는 캐치프레이즈이고, 이와 반대로 키팅에게 카르페 디엠의 현재는 문자 그대로 지금 바로 여기의 현실을 의미한다. 현재도 즐길 건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이 키팅식 교육관을 요약하는 것일 텐데, 이들 중 과연 누구의 견해가 옳은 것인가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의 견해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타당성과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러니는 우리 교육 문화의 본질적 딜레마를 대변하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키팅식 교육이 훨씬 즐거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 참고 자료
영화로 만나는 교육학 / 정영근 / 문음사
영화를 통해 본 교육 현실 읽기 / 정재찬 / 교육인류학연구 제6권 제2호
살아있는 시인의 사회를 위하여 / 김진영 / 문화예술(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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