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들어가며
2.공동체의 발생 -우연성
3. 규칙의 성립
4.권력의 성립
4.1. 권력의 발생,이동,확대
4.2.권력 유지의 전략
6.나가며
2.공동체의 발생 -우연성
3. 규칙의 성립
4.권력의 성립
4.1. 권력의 발생,이동,확대
4.2.권력 유지의 전략
6.나가며
본문내용
드는 생각이 있다면, 정치란 삶 속에 침입해 들어오는 대단히 공적인 문제이며, 또한 그것은 각 개인의 삶을 재편하는 매우 절실한 문제라는 것이다. 정치적인 삶이라는 말은 없다. 삶은 그저 정치인 것이다. 공동체의 일원임을 받아들이기로 한 이상, 그는 공통의 규칙과 권력의 작동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 사회가 들어선 이후로, 개인의 사적/공적의 분리가 점점 이분법화되어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적인 영역은 점점 확대되는 반면에 공적인 영역은 축소되고 있으며, 일종의 기피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치가 한낱 여의도의 멱살싸움으로만 국한되는 것,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다수결, 혹은 투표권 행사로의 개념으로만 자꾸 축소되는 것도 공적 영역의 축소와 그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적이라 하는 것’들은 공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사적이라 하는 것’들까지 규정하며, 개인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11)이것은 한 가정의 가계부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각 시기 부동산 정책에 따라, 세금 정책에 따라, 교육정책에 따라, 각 계층의 소비패턴은 크게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사적의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정치의 일상성은 자꾸만 은폐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의 탄생이란 그저 우연한 관계맺음의 총화라 앞서 지적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우연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회에 어쩔 수 없이 내던져진 개체들이 이제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의 조각들을 맞추어가냐라는 것이다. 사회에 내던져짐 그 자체는 철저히 비의도적이고 우연적일 수 있으나, 이제 그 사회에 내던져진 이상, 살고자 하는 개체는 필연적으로 사회를 내다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속의 개체는 이제 자신만의 아닌 ‘공통’의 규칙에 의해 의사소통을 해야하며, 일단의 권력에 의해 자신의 삶이 재편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으며, 어쩌면 자신 역시 권력을 행사하여 타인의 삶에 혹은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삶을 돌보고자 한다면, 필연적으로 자신의 삶 전반을 규정하고 있는 ‘정치’란 것을 일상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이것이 형식적 민주주의에 국한되지 않는 본래적 민주주의에 대한 연습인 것이며, 이러한 연습에 의해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사회로의 지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문헌
이종은, 정치 철학, 까치,1994.
그러나 근대 사회가 들어선 이후로, 개인의 사적/공적의 분리가 점점 이분법화되어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적인 영역은 점점 확대되는 반면에 공적인 영역은 축소되고 있으며, 일종의 기피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치가 한낱 여의도의 멱살싸움으로만 국한되는 것,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다수결, 혹은 투표권 행사로의 개념으로만 자꾸 축소되는 것도 공적 영역의 축소와 그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적이라 하는 것’들은 공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사적이라 하는 것’들까지 규정하며, 개인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11)이것은 한 가정의 가계부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각 시기 부동산 정책에 따라, 세금 정책에 따라, 교육정책에 따라, 각 계층의 소비패턴은 크게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사적의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정치의 일상성은 자꾸만 은폐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의 탄생이란 그저 우연한 관계맺음의 총화라 앞서 지적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우연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회에 어쩔 수 없이 내던져진 개체들이 이제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의 조각들을 맞추어가냐라는 것이다. 사회에 내던져짐 그 자체는 철저히 비의도적이고 우연적일 수 있으나, 이제 그 사회에 내던져진 이상, 살고자 하는 개체는 필연적으로 사회를 내다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속의 개체는 이제 자신만의 아닌 ‘공통’의 규칙에 의해 의사소통을 해야하며, 일단의 권력에 의해 자신의 삶이 재편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으며, 어쩌면 자신 역시 권력을 행사하여 타인의 삶에 혹은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삶을 돌보고자 한다면, 필연적으로 자신의 삶 전반을 규정하고 있는 ‘정치’란 것을 일상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이것이 형식적 민주주의에 국한되지 않는 본래적 민주주의에 대한 연습인 것이며, 이러한 연습에 의해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사회로의 지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문헌
이종은, 정치 철학, 까치,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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