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의 광인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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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향과 전복의 연속적 뒤집힘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자체가 식인의 현실을 깨뜨려야 한다는 이상에 대한 편향으로 무게중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언 서문으로부터 환기되는 현실의 엄혹함을 인식하게 되더라도 무력한 절망감에 빠져 자포자기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광인일기」가 현실변혁에의 이상을 추동하면서도 이를 무모한 도전으로 이끌지 않고, 현실의 엄혹함을 환기시킴에도 불구하고 절망에 빠져 시름겨워하도록 놔두지 않는 것은 이와 같은 편향과 역편향 속의 중도의 구현과 그것을 다시 이상에의 편향으로 중심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기우뚱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루쉰의 「광인일기」가 근대문학의 딜레마를 넘어서면서 중국의 근대완성과 근대극복을 추동해왔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루쉰이 중화주의에 병든 중국인들의 정신세계를 해부하는 데에는 냉혈한처럼 차갑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지만 그의 칼날에는 늘 중국의 민족혼을 일깨우려는 따뜻함이 베어 있었던 것처럼 유교적 전통에 대해서도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여과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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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0.10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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