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말어미‘-시’를중심으로본높임법의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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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높임법의 개념
1. 높임법
2. 높임법의 구성
3. 높임법의 체계

Ⅲ. 높임법 사용의 오류
1. 형태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사례
2. 통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사례

Ⅳ. 선어말 어미 ‘-시’를 통한 높임법의 실현 (주체 높임에 한정함)
1. 선어말어미 ‘-시’ 와 주체높임
2. ‘-시’의 높임의 대상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

Ⅴ. 선어말 어미 ‘-시’ 오용이 될 수 있는 원인
1. 화용론적 측면
2. 호응설
3. 화자의 주관화

Ⅵ. ‘-시’가 오용이 될 수 있는 사례와 그것을 바라보는 견해
1. 이중주어문
2. ‘-시’와 청자 높임법

Ⅶ. 결론

본문내용

추는 모순된 모습으로 나타나 높임의 부조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에서의 '-시'는 주체높임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청자높임으로 기능이 전이되어 청자높임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곧 에서의 '-시'는 높임의 자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보다 좀 더 높여 대우해 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인 높임을 했을 뿐 높임에 대상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아주낮춤인 문장에는 '-시'가 통합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리 앉아라.
*이리 앉으시어라.
의 '-아라'는 아주낮춤을 나타내는 것으로 청자를 가장 낮게 대우하는 경우에 쓰이며 '-시'가 결합되면 과 같이 부적격한 문장이 된다. 이는 '-시'가 청자에 대하여 좀 더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낮춤에는 통합되는 않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시'가 문장의 주체를 높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는 경우에 따라 청자를 높이는 일을 하기도 한다. 문장의 주체가 높임의 대상이 아닌데도 청자가 높임의 대상인 경우 그를 높이기 위해 '-시'가 쓰이는 일은 일상어에서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현재로서는 부적격한 것(오용)으로 다루어지나 경우에 따라서는 적격한 문장이 되기도 한다.
'-시'는 아주낮춤을 제외하고는 격식체나 비격식체 모두 상관없이 통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가 통합된다고 하더라도 높임이 상승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높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자높임의 '-시'는 상대적으로 조금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은 높임이 아니라 약간의 높임인 상대적인 높임으로 봐야함이 옳을 것이다.
Ⅶ. 결론
높임법 오용의 사례 중 실생활에서 조사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격식이 없이 편하고 친밀한 사이에서 높임법의 오류가 흔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높임법에 어긋난 격식이 없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언어의 사용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높임법 개념과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시'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 그 오용 또한 잦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선어말 어미 '-시'가 문법 형태소이면서도 다른 선어말 어미와는 달리 훨씬 제약성이 약하고 느슨하다는 것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다른 선어말 어미 경우 그것이 꼭 쓰여야할 경우에 쓰이지 않았거나 쓰여서는 안 될 경우에 쓰이면 그 비문성이 확실한 반면 '-시'는 비문성이 훨씬 덜 인지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살펴본 '-시'에서 나타나는 오용은 크게 화자의 주관성, 이중주어문, 청자높임법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이를 섣불리 옳다, 그르다를 논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특히 청자높임법은 현재 부적격한 문장이라고 하더라도 일상어로의 사용력이 확대되어 가고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고착화되어 있지 않으며 언중의 의도와 사고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우리가 현재 오용이라고 규정짓는 것도 언중의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일상적 언어가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고에서 찾아낸 오용의 현상들을 무조건적으로 높임법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실생활 속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식적으로 문법화 되어 있는 높임법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 잘 지켜지지 못하고 오류가 발생하는 것인가.
광복 전에는 수직적 인간관계가 말에 반영되어 체계가 엄격하게 높낮이 위주로 체계화 되어 있었다. 광복 이후 서양의 문화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사회 전반에 민주주의 사상이 자리 잡게 되어감에 따라 자연히 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높임법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 평등사상이 반영되면서 엄격한 높낮이 위주에서 평등사상에 의한 수평구조로 바뀜에 따라 높낮이 위주보다는 친소 관계, 함이 관계 따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곧 사회 계층이 비교적 고정적으로 확립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그 인간관계가 자기를 중심으로 범사회적으로 수평화해 가는 방법으로 비격식적 형태를 띠게 되었다. 우리 실생활에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직장에서 상사에게는 이름과 직함을 함께 불러 높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격식을 깨고 고유의 닉네임을 정하여 부름으로써 간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직장생활이 형성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높임말이 아닌 말을 반말이라고 생각한다. 반말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말끝이나 조사 같은 것을 줄이거나 또는 분명히 달지 아니하고 존경 또는 하대하는 뜻이 없이 어름어름 넘기는 말.'또는'손아랫 사람에게 하듯 낮추어하는 말'(이희승, 국어 대사전) 등이 있다. 현실적으로 '반말'은 평교간이나 손아래 사람에게 다같이 쓸 수 있는 것이다. 철들지 않은 아이들은 부모, 조부모에게까지도 반말을 사용하지만 '해라'의 경우와는 달라서 크게 나무라는 일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반말'이 수신자를 낮추는 말이라고 단정하는 일은 성급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선어말 어미 '-시'를 중심으로 본 높임법의 오용
결론적으로 지식화 되어 있고 문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높임법은 마땅히 올바르게 쓰여야 당연하다. 그러나 사회의 문화와 특성이 격식에서 비격식으로 변화해 감에 따라 높임법의 사용 또한 공식적인 장소, 격식을 갖추어 대화하는 장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라고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공식적이고 비공식적인 장소에서 적절하게 높임말과 반말을 활용함으로써 모든 상황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발화하는 감각 있는 화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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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하. 현대 국어의 대우법 연구. 역락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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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심. 선어말 어미 '-시'의 의미와 기능에 관한 논의. 국어 문법의 탐구 V. 태학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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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0.31
  • 저작시기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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