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사의 갈래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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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사 범주 설정의 타당성과 조사의 문법적 성격
1.1. 조사 범주 설정의 타당성
1.2. 조사의 문법적 특성

2. 한국어 조사의 갈래
2.1. 조사의 식별
2.2. 격조사-격의 성격과 범위
2.2.1. 격조사의 통사적 성격
2.2.2. 결합과 결합의 제약
2.2.3. 의미와 기능
2.2.4. 조사의 생략
2.3. 특수조사 (보조사)-명칭의 문제
2.3.1. 특수조사의 정의와 분류
2.3.2. 특수조사의 통사적 성격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 깨나, 껏, 께(‘어림’), 꼴, 끼리, 들, 씩, 짜리, 쯤
여기서 특수조사 Ⅰ은 다른 특수조사 앞에 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고, 특수조사 Ⅲ은 격조사 뒤에 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2.3.2. 특수조사의 통사적 성격
특수조사는 대체로 선행어의 문법 범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비핵으로 처리되었다. 임동훈(1991), 박진호(1994), 최동주(1997)이 모두 이러한 견해를 취하였다. 특히 최동주(1997)에서는 특수조사를 통사적 핵이 아니고 구에 부가되며 선행 요소의 문법 기능과 무관함을 분명히 하였다. 그리고 특수조사와 격조사가 함께 쓰일 때에는 [[명사구+특수조사]+격조사]의 구조로서 특수조사가 격조사에 선행하고, 특수조사와 후치사가 함께 쓰일 때에는 [[명사구+특수조사]+후치사]의 구조와 [[명사구+후치사]+특수조사]의 구조가 모두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여기서의 후치사는 부사격조사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는 ‘까지’와 ‘부터’가 특수조사의 용법 외에 후치사의 용법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음 예에서의 ‘부터, 까지’가 후치사라는 주장이다.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학교까지 걸었어.
그러나 2.4에서 지적하였듯이 특수조사는 후치사에 가까운 분류와 첨사에 가까운 부류 등 이질적인 요소들이 있어 이들의 통사적 성격을 단일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는 더 따져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3. 결론
지금까지의 조사(調査)를 통해 한국어의 조사는 종류가 많고 그 기능이 다양할뿐더러 일반 언어학적으로 그 성격을 규정짓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한국어의 조사에는 격의 표시와 관련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화제나 초점과 관련이 있는 조사, 화자의 정감적 태도를 나타내는 조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분포도 단순하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한국어의 조사는 어미와 달리 그 실현이 필수적이지 않고 이들 사이의 결합 관계가 엄격한 규칙에 의해 지배되지도 않는다는 특징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에서 조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조사라는 범주를 설정하는 것이 타당한가, 타당하다면 조사가 문법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를 이야기했다. 이는 조사의 특성을 재검토해 본다는 의의를 가지는 한편, 한국어 조사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는 시작이었다. 그 결과 조사를 한 범주로 묶는 것이 이론적인 측면에서나 응용의 측면에서 타당함을 알 수 있었고, 조사를 굴절접사로 보는 기존연구의 결과를 반성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조사를 접어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어의 조사는 문장에서 생략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동일한 조사가 다른 통사적 요소와 결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별 조사를 하나의 어휘항목으로 보고 이에 대한 총체적 기술을 요구하는 사전 편찬이나 자연언어 처리와 같은 분야의 요구를 충족시키에는 부족하였다. 예를 들면, ‘이/가’는 ‘영희가 학교가 가고 싶지가 않다’와 같은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 통사적 요소의 관계를 통해 조사의 분포를 논의하거나 격조사, 보조조사 등의 조사 분류를 적용하는 것으로는 ‘이/가’의 기능 및 특성을 포괄적으로 규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조사의 기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문장의 통사 구조만을 가지고는 조사의 분포나 그 기능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문장의 의미구조 속에서 조사가 담당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문장은 어떤 통사 구조를 통해 나타나더라도 변치 않고 유지되는 명제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명제 의미를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는 서술어의 의미특성으로서, 이 의미를 구현하기 위해 각 문장 요소들은 일정한 의미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문장의 명제의미가 변화되지 않는 한 문장의 각 구성요소들이 가지는 의미기능은 어떤 변형을 거치더라도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므로, 조사가 생략되거나 동일한 자리에 여러 조사가 오는 경우에도 이들을 일관된 관점으로 살펴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의미관계를 이루는 범주들 즉, 의미격을 설정하고, 서술어를 이루는 대표적 요소인 용언을 그 의미격틀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각 조사가 어떤 의미격을 가지는 논항에 결합하는지, 각 논항들이 이루는 문장의 의미관계와 조사들 간의 연어관계는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각 조사의 의미 관계에서의 분포는 용언의 성격에 따라 어떤 변이를 보이는지 등이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 각 조사가 복합조사를 구성할 경우 그것이 보이는 분포와 기능을 같은 방식으로 살펴보고 그 결과를 단순조사의 그것과 비교하여 봄으로써 복합조사 처리의 문제 즉, 복합조사를 별개의 어휘항목으로 다룰 것인가 혹은 일정한 규칙을 통해 형성되는 단순조사들의 조합으로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여러 형태들의 연구와 조사가 뒷받침된다면 어쩌면 아직까지 모호한 한국어 조사에 대한 학습이 조금은 더 명확한 모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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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심. 고영근(2005).「표준국어문법론」개정판. 탑출판사
남기심(1993).「국어 조사의 용법」. 서광학술자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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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주(2004).「현대 한국어 조사의 연구」. 한국문화사
금승곤(1986).「한국어 조사의 통시적 연구」. 대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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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0.30
  • 저작시기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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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1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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