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

본문내용

인간, 사회와 개인, 질병과 환자 등 그 모든 관계의 양쪽 끝을 움켜쥔 자가 '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가져본 계기가 되었다. 사회의 혼란과 부조리 그리고 그것과 싸워나가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의사'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질병이 단지 개인의 고통만을 유발한다고 생각해온 나의 좁은 식견에도 큰 변화를 주게 되었으며, 페스트의 치료법을 결국 알아내지 못한 의사들의 모습에서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리유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의사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정신이야 말로 '질병 앞에서의 평등' 이라는 참된 세상에 다가서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했다.

키워드

알베르 까뮈,   페스트,   의학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