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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템킨 호에서 죽은 바츌린츄크의 시신이 파도를 타고 오데사 항구로 들어오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한 구의 시신이 우주 전체의 대기를 몰고 오는 인상으로 표현된다. 이 장면은 바다의 반란에서 육지의 반란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을 이루고 있다. 우선 대기는 안개로 서서히 퍼지고, 물의 흐름이 점차적으로 육지로 향한다. 항구 시퀀스에서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점점 군중을 이룬다.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감속 편집은 슬픔을 양적으로 증식시키고 있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 갑자기 한 인물로부터 고함이 터진다.
영화는 이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비약한다 . 이렇듯 『전함포템킨』은 형제애와 혁명에 관한 주제를 파토스 구조를 통해 유기적으로 발전시켰다.
참고
에이젠슈타인, 세르게이. ‘영화의 형식과 몽타쥬’
영화는 이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비약한다 . 이렇듯 『전함포템킨』은 형제애와 혁명에 관한 주제를 파토스 구조를 통해 유기적으로 발전시켰다.
참고
에이젠슈타인, 세르게이. ‘영화의 형식과 몽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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