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구체제의 실상

소개글

중국구체제의 실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경제발전과 번영
①농업경제의 발달
②도시상공업의 발달
③인구의 증가
2.청조통치의 이완현상
①관료제의 모순과 팔기군의 쇠퇴
②사회질서의 이완
③서구열강과의 만남(중화주의 사상)

Ⅲ.결론

본문내용

럼 패배를 합리화했었던 청조는 이후 20여년 동안 개혁과 자강운동을 추진하지 못하여 중국의 근대화를 그만큼 지연시켰다.
전쟁결과 청조의 대표인 기영(耆英)과 영국정부의 대표인 헨리 포팅커 사이에 1842년 8월 29일 13개 조항의 <남경조약>이 체결되었다. 남경조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수립하고, 거류민을 보호하며 광주에서 외국무역을 독점하던 공행을 폐지하고, 협정관세율을 약속하며, 홍콩섬을 영국에 할양하고 영국인의 거주와 무역을 위하여 광주.하문,복주,영파,상해의 5개항을 개방하며, 공행상인들이 진 빚과 몰수된 아편의 대금, 그리고 전쟁비용변상의 명목으로 배상금 2천 1백만 멕시코달러를 지급하고, 양국 관료의 대등한 교섭을 보장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후의 추가조약에서 청조는 관세율은 5.1%로 정하고 영사재판권의 인정과 편무적 최혜국대우를 하겠다고 명시하였다.
이러한 조약체결의 과정에서 홍콩섬의 할양문제는 중요한 쟁점조차 되지 못하였다. 영국군이 진강(鎭江)을 압박해오기전 당황한 도광제가 기영에게 홍콩섬 한곳을 영국에 창고지로 주라고 비밀리에 지시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1843년 6월 26일 남경조약의 비준으로 홍콩섬은 영국에 할양되었는데 이는 중국영토가 다른 나라에 식민지가 되었던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이후 청조는 1844년 7월 3일 미국과 望厦조약을 1844년 10월 24일 에는 프랑스와 黃捕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방열강에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다.
중국역사상 근대사의 기점으로 간주되는 아편전쟁의 역사적 의의는 크게 두가지로 분석할수 있다. 첫째로 아편전쟁의 패배로 인하여 서구 자본주의가 중국에 서서히 침투하기 시작함으로써 중국에 전통 경제 체제가 아주 고통스럽게 해체되기 시작하였다. 둘째로 전통적인 중화질서의 근간이었던 조공 체제가 점차 조약체제로 전화되었으며 청조는 중화주의적 국가관을 포기하고 세계 여러나라 가운데 일개국가가 되었다. 나아가 관세자주권을 상실하고 열강에게 영사재판권을 인정해줌으로써 서구열강에 반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도층 대부분은 아편 전쟁의 패배를 심각히 생각하지 않았고 다만 소수만이 위기감을 느꼈을 뿐이었다, 아편전쟁의 종결로 아편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남경조약에는 아편에 대한 언급이 누락됨으로써 아편 밀수가 사실상 합법화되어 아편 유입은 계속 증가하였고 은값은 계속 등귀하였다. 또한 관세가 크게 낮아지자 회국상품이 싸게 수입되어 중국의 무역적자는 갈수록 늘었다. 그리하여 사회는 더욱 불안해졌고 결국 태평천국의 봉기와 같은 민중들의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Ⅲ.결론
강희제와 옹정제는 황무지개간,관개수로 사업, 일조편법, 감세조처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였다. 이로 인하여 경지면적이 확대되고 곡식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새로운 작물이 보급되어 농업중심지가 다원화되고 상품작물이 재배되었다.
이와같이 경제가 발달하기 시작하자 18세기에 이르러 인구가 증가하면서 청조는 그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일조편법은 화폐경제를 발달시켰고 지정합일 정책으로 요역에서 해방된 농,공,상민은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었을 뿐 아니라 국가 공공사업에 임금노동자로 고용될 수도 있었다. 아울러 화폐경제가 발달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유통 지역이 확대되어 연안과 양자강 하류지역에서 장거리 교역과 국제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교역이 확대되면서 농촌이나 도시에서는 가내수공업이 발달했으며 이로 인하여 경제적 여유가 생긴 농민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며 상업이 번창하고 도시들이 발달하게 되었다.
19세기에 이르면 청조정은 타성에 의하여 운영되었다. 황제의 업무량은 너무나 많아 정책을 창안하고 추진할 여력이 없었으며 다만 폭주하는 상주문을 선정하여 열람하고 결정된 사안들을 명령하는 역할밖에 할수 없었다. 따라서 황제의 통치력은 하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지방행정과의 연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지방행정은 완전히 수동적으로 운영될뿐 외부의 자극에 둔감하였다. 관리들은 무사안일주의를 택했으며 장기적인 국가발전에는 무관심했다. 이들은 상호견제와 권력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통치구조 하에서 지엽적인 사회 분쟁과 적당히 타협함으로써 그들 기록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 하였다. 그결과 전통적인 왕조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지 모르나 나라안에서의 분쟁과 나라밖에서의 환난에 직면하여 새로운 방행으로 개혁하고 발전하는데에는 오히려 장애가 되었다.
지배계급인 신사층은 그들의 기존 신분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족보를 기록하고, 조상숭배를 강화하고, 결혼을 통하여 그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주-소작 관계와 씨족의 유대를 강화하였다. 이들은 과거와 연납을 통하여 관료로 진출하고자 하였다.
19세기 중국에서는 전체인구의 80%이상인 3억의 인구가 농촌에 살고 있었으며 농업경제는 집약적 노동력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풍부한 노동력을 관개-수리사업과 벼농사,운송,수공업에 활용하여 고도의 효율성을 성취할수 있었으나, 인구증가 문제로 인하여 야기된 새로운 국면은 해결할수 없었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명확이 구별되었던 사회에서 학식이 있는 사람들은 기술혁신에 관심이 없었고 대부분 문명인 농민과 장인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이와같이 정치,경제,사회 질서의 이완현상이 표출되는 시기에 서구열강은 상뭄판매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중국을 개방시키고자 하였다. 자급자족의 농촌경제 국가였던 중국은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침략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국내에서 발생한 태평천국 등의 크고 작은 민중봉기로 청조는 통치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청조가 무사안일을 택하기보단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응했다면 청조의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면 거대한 나라 청조가 정부의 무능력으로 인하여 서구열강들에게 한순간에 자리를 내어주고 민중들이 서서히 일어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을 보고 나라지도자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인가를 느꼈고 그 정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깨어있는 지식인들의 존재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한번 비교를 해보았다.

키워드

명나라,   청나라,   관료제,   중화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