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개론]연애에 관한 경제학적 고찰- 연인(戀人)의 상태함수 도출과 분석 -

목차

Ⅰ. 서 론

Ⅱ. 가정 및 방법론
1. 기본적 가정
2. 구체적 방법론
3. 상수값의 결정

Ⅲ. 시뮬레이션의 실행 모습
1. 결혼하는 연인
2. 이별하는 연인

Ⅳ. 경제학적 분석
1. 연애와 경제학
2. 예산제약
3. 한계효용, 총효용
4. 기수적 효용, 서수적 효용

Ⅴ. 특수한 상황 하에서의 결과들
1. 초기 애정도 변화시 비교
2. 소득 변화시 비교
3. 데이트 발생 확률 변화시 비교

Ⅵ. 결 론

본문내용

로 선호하는 데이트를 선정하였고, 선호하는 정도에 따라 데이트 비용과 관계없이 효용의 순서를 정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서수적 효용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서수적 효용의 순서에 맞춰 각 데이트의 효용 값을 설정하였다. 이는 데이트 발생시 얼마만큼의 애정도가 증가하였는지를 알아야 상태함수를 도출할 수 있고 분석이 가능하기에, 각 데이트마다 임의의 효용 값을 할당하여 기수적 효용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Ⅴ. 특수한 상황 하에서의 결과들
1. 초기 애정도 변화시 비교
1) 상태함수의 결과값 변화
① 초기 애정도를 1500에서 1900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7:3으로 변화하였다.
② 초기 애정도를 1500에서 2300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9:1로 변화하였다.
③ 초기 애정도를 1500에서 800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2:8로 변화하였다.
2) 결과 분석
우리가 설정한 표준적인 연인은 1500의 초기 애정도를 가지고 연애를 시작하였다. 이를 변화시키면 결혼:이별의 비율이 위와 같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기 애정도를 1500에서 1900으로 변화시키면, 결혼 성공률이 50%에서 70%로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초기 애정도를 1500에서 2300으로 변화시키면, 결혼 성공률이 50%에서 90%로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를 분석해 보면 초기 애정도를 20증가시킴으로써 결혼 성공률을 1%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결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얼마만큼의 애정도를 가지고 연애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산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초기 애정도가 얼마 이하라면 그 연인은 무조건 헤어진다는 예상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2. 소득 변화시 비교
1) 상태함수의 결과값 변화
① 소득을 10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7:3으로 변화하였다.
② 소득을 100만원에서 104만원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9:1로 변화하였다.
③ 소득을 100만원에서 97만원으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2:8로 변화하였다.
2) 결과 분석
우리가 설정한 표준적인 연인은 매달 1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데이트를 한다. 이를 변화시키면 결혼:이별의 비율이 위와 같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득이 증가하면 예산부족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데이트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데이트 발생횟수가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당연히 애정도의 증가도 커질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서 소득효과를 찾아볼 수 있는데, 각각의 데이트들의 비용은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질소득의 변화에 따라 총효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데이트는 정상재이므로, 모든 데이트는 연인의 애정도(효용)을 증가시킨다고 가정하였다.
소득 증가시 총효용은 당연히 증가하게 된다. 즉, 데이트에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연인일수록 결혼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3. 데이트 발생 확률 변화시 비교
1) 상태함수의 결과값 변화
① 데이트 발생 확률을 50%에서 51%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7:3으로 변화하였다.
② 데이트 발생 확률을 50%에서 52%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9:1로 변화하였다.
③ 데이트 발생 확률을 50%에서 48%로 변화시키자, 결혼:이별의 비율이 5:5에서 2:8로 변화하였다.
2) 결과 분석
우리가 설정한 표준적인 연인은 매일 50%의 확률로 데이트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를 변화시키면 결혼:이별의 비율이 위와 같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데이트가 발생할 확률을 높여주면 데이트가 발생하지 않아서 버려지는 예산이 그만큼 적어질 것이고, 이는 곧 실제로 데이트에 쓰이는 예산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인의 애정도는 더 많이 증가할 것이다. 즉, 더 많은 데이트를 하는 연인일수록 결혼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Ⅵ. 결 론
지금까지 우리는 두 연인 사이의 애정도의 변화를 수치화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상태함수를 도출하고 이로부터 연애의 과정을 분석하였다. 사랑이라는 인간의 가장 내밀하고 숭고한 감정의 상호작용인 연애를 분석과 실험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 일견 삭막하고 무미건조하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을 일부 인정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시도가 결코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물론 앞에서 다루었던 연애에 대한 분석이 현실에 완벽하게 부합하지 않는 여러 가정들에 의존하고 있고, 실제의 연애 과정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 경제의 수없이 다양한 현상들을 분석하고자 할 때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이상적인 시장형태를 가정하고 그것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의 경제 현상들을 설명하는 것을 상기시켜 본다면, 연애의 경제학적 분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연애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심지어는 연애의 당사자들인 연인조차도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연애에 빠져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반전을 알고 보는 영화는 얼마나 밋밋할 것이며, 결과를 알고 하는 도박은 또 얼마나 재미없을 것인가. 마찬가지로 그 끝을 알고 시작하는 연애는 단조롭다 못해 그 의미조차 찾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연애를 통해 우리가 늘 행복과 만족만을 얻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슬픔과 아픔, 외로움과 소외감이 항상 공존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논의는 연애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이러한 부정적 영향들을 조금이나마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제 보고서를 마치면서, 연애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끌어냈던 예산제약, 한계효용, 총효용, 기수적 효용, 서수적 효용, 소득효과 등의 많은 경제학 개념들이 가지는 논리적 타당성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연애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반문은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그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사랑은 냉철한 이성이 아닌 따뜻한 가슴에서 나온다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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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연애심리,   사랑과 전쟁,   연애소비심리,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