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목차

1. 마르크스의 생애와 시대 배경
1) 출생과 가정환경
2) 급진 자유주의자로 변신
3) 파리에서 만난 엥겔스
4) < 공산당 선언 > 발표
5) 혁명의 좌절과 망명
6) <자본론>을 펴냄
7) 말년의 마르크스

2. 마르크스의 이론과 사상
1) 서론
2) 마르크스의 경제 이론
3) 마르크스의 역사철학
4) 마르크스의 정치 경제학

3. 현대적 시각에서 본 문제점
1) 서론
2) 역사 발전법칙에 관한 문제
3)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 개혁

본문내용

법칙은 …… 자본의 전횡을 보장할 뿐이다. 따라서, 노동자들이 이러한 비밀을 터득하고…… 노동조합 등을 결성하여, 자신들에게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자본주의적 생산의 자연법칙을 파괴하거나 약화시키기 위한 노동자와 불완전 고용자 간의 계획적 협력을 추진하는 경우, 자본은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노동의 사용가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생산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 그자체이다. 이때 자본가들이 노동을 구입하는 이유는 노동의 사용가치가 교환가치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잉여가치의 창출이 가능해진다.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계수단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보다 더 많이 노동하는 한 잉여가치가 발생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가들이 노동을 구입하는 이유는 노동자들에게 지불하는 임금, 즉 교환가치가 노동자들에 의하여 생산과정에서 노동의 소모를 통하여 창출된 가치, 즉 사용가치보다 낮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노동의 재생산을 위하여 필요한 가치를 초과하는 부분은 잉여가치를 형성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이러한 잉여가치의 창출 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절대적 잉여가치>의 증대로, 이는 노동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가능하며, 다른 하나는 <상대적 잉여가치>로, 노동생산성이 증가햐여 필요 노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노동착취 . 계급모순, 그리고 생산관계와 생산력 간의 모순은 필연성을 띠고 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모순은 마르크스에 의하면, 결국 무산계급의 혁명에 의하여
,제거될 역사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3. 현대적 시각에서 본 문제점
1) 서론
마르크스의 이론체계와 사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자 하는 노력은 그 동안 다양하게 이루어져왔다. 특히 60년대말 서유럽의 소장 지식인들에 의한 반 체제운동이 가열되면서 새로운 마르크스주의가 활발하게 재론되고, 이에 대한 비판의 논리역시 거세어지기 시작하였다.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논쟁은 비단 자본주의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일련의 사회주의 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민주화 개방의 여정에 들어서면서 학자들 간에는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비판적 논쟁이 확산되기 시작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자세한 내용을 개요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문제점을 요약해보기로 한다.
2) 역사 발전법칙에 관한 문제
마르크스에 의하면 역사는 원시사회-노예사회-봉건주의 사회-자본주의 사회-자본주의 사회-사회주의 사회-공산주의사회의 단계를 밟으며 발전하게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그의 1차적인 관심사는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과 계급간의 갈등을 표출시킴으로써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사회주의로 전환되는 필연성을 논증하는 작업이었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자본주의는 성숙단계를 거쳐 사회주의로 전환되도록 되어 있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거대한 힘으로 생산력이 발전할 것으로 예견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체제의 모순이 첨예화되기 때문에, 결국은 무산계급의 혁명에 의한 체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적인 역사의 진행과정을 돌이켜 볼 때, 오늘날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고도의 자본주의 발전단계를 거쳐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당시의 소련이나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유럽 여러나라의 생산력 발전 정도는 매우 낮은 상태에 있었으며, 중국 혁명 발발 당시 중국은 반봉건 상태에서도 탈피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후술하는 바화 같이, 오늘날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가장 큰 동기도 낙후된 생산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3)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 개혁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적 생산력 발전을 거친 후에 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하였다면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경제개혁은 불필요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는 그와 다르기 때문에 소련을 위시하여 유고 슬라비아, 헝가리, 폴란드, 그리고 중국은 부분적으로 시장 경재적인 방법을 도입하여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 국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채로 중앙에 의한 의사결정방식을 분권화하여 지방과 기업의 자율성을 제고시키고, 과거의 경직된 행정가격을 시장가격으로 대체시키고 있다. 소득의 분배 역시 평등주의 원칙에서 탈피하여 눙력에 따른 분배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중국과 동유럽 국가들이 경제개혁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련의 개혁방안들, 그 중에서도 특히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인정하는 조치는 사회주의에 관한 마르크스 사상과는 다른 것이다. 이른바 가치법칙에 입각한 상품경제론에 따라,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이 존재할수 있다 해도 생산수단의 소유관계는 공적 소유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란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 이행하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로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개혁을 추진하는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를 과도기적 시각에서 보다는 하나의 독자적 단계로 간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이 현재의 중국경제를 초급사회주의로 규정하고 그 지속기간을 100여년으로 잡고 있는 경우가 그렇다.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경제개혁을 시작하면서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병행되었다. 사회주의권 경제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는, 마르크스이론이 산업혁명 당시의 상황을 토대로 자본주의체제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역사를 지배하는 절대진리를 상정하기는 불가능하며, 따라서 마르크스의 이론 역시 역사적 제약성 및 한계성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고르바초프는 1984년 11월 26일, 프라우다지에 실린 그의 논문에서 <마르크스는 19세기 사상가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자본주의의 몰락을 방지하리라는 사실을 예측 못한 인물>로 규정하고, <레닌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완성된 구상을 갖지 못하였으며, 그의 예언과는 달리 사회주의 혁명이 다른 나라에서는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으며, 이러한 고르바초프의 생각은 그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의 기저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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