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의 대책 및 개선방안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아동학대의 개념
아동학대의 원인과 유형
아동학대의 현황 (1391신고센터)
아동학대의 문제점
아동학대의 대책 및 개선방안
아동학대사례

본문내용

려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엄마, 아무것도 모른 채 올망졸망 네 아이들은 행복과 외로움, 그리고 절망으로 삶을 조용히 꾸려간다. 아동학대를 영화내용으로 다루면서 관조적인 자세로 바라보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얼마 전 동두천에서 만난 선아를 보면서 현실은 영화보다 잔인함을 느낀다.
1391로 걸려온 다급한 한통의 전화 조급한 전화였을까? 상담원은 바로 현장조사를 나가고..거기서 선아란 아이를 만난다.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것일까? 오물냄새와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뒤섞여 숨쉬기조차 힘든집. 차디찬 거실 바닥에 기저귀를 찬 아이가 죽은 듯이 누워있다. 다가가니 오랫동안 찬 기저귀로 악취가 진동한다. 엉덩이 살은 검붉게 곪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인기척에 오히려 반가움을 표현하는 아이. 지금도 그 아이의 눈망울이 눈앞에 선하다.
아이 안에 있는 무서운 병 5년 전, 잦은 감기로 병원에 갔다가 폐렴으로 판정받은 선아, 항상 죽음의 그림자가 선아를 위험하고...유전성 운동 및 감각 신경병증이란 희귀질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재활치료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 없다. 발견 당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한 상태. 지금 선아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어느 곳도 갈 수가 없다. 게다가 부모로부터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선아는 인지능력, 언어능력 저하로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며 친구들과의 대화 또한 쉽지 않다. 너무나도 표현하고픈 것이 많지만 마음속에만 꼭 꼭 숨겨두어야만 하는 아이, 선아! 언젠가는 재잘거리는 선아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
7살, 몸무게 11kg 7살 또래의 아이들은 23kg, 그 반인 11kg밖에 나가지 않는 선아는 오랜 굶주림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있다. 선아를 집에 두고 항상 밖으로 나가버리는 엄마는 선아에게 밥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배고픔을 호소하려 하지만 집안에는 누구도 들어줄 이가 없다.
선아의 엄마는 우리네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밥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대화를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정신지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선아의 아빠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건설현장 노무직으로 일하기에 가족을 챙길 겨를도 없다. 가족 구성원 어느 누구도 선아를 돌봐줄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빛을 발하는 보석 7년 동안 가족의 무관심속에 바닥에 방치된 선아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상담원들의 따스한 보살핌 아래 조금은 기운을 낼 수 있었던 선아는 현재,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교육을 받는 포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동안 생활한다. 집 밖의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한 아이. 선생님과 친구들도 좋기만 하다. 난생 처음 먹는 음식도 가리는 것 없이 '맛있다' '맛있다'라고 연발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수줍은 소녀의 세상나들이던가? 그러나 선아는 처음 접해보는 세상을 언어로 담아내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하다. 걷지 못하는 선아를 업고 밖으로 나가본다. 나들이 가는 것이 마냥 상기된 얼굴로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봄 냄새 품기는 따사로운 공기에 젖어 환한 미소로 답하는 선아의 모습은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보석에 감히 비유할 수 있을까?
- (출처: 굿네이버스 웹진 84호 -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아동학대예방센터 사례)
Ⅲ. 결론
(나의 의견)
아동학대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문제였지만 그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즉 아동학대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라는 특성 때문에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간과해 왔기 때문이며, 이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부재가 더욱 학대의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현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혼으로 인한 가족해체현상 등 가족에 관련한 사회문제들이 늘어나면서 아동의 양육환경 또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부모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대상으로 아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녀에 대한 체벌이 아동 훈육정도로 정당화되는 분위기가 우리나라 문화에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동학대의 심각한 실태와 후유증 등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그에 따른 아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즉 아동학대를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더구나 청소년에 비해 자기표현이나 저항이 어려운 아동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아동학대로 인해 건강한 양육환경에서 생존하고 보호받으며 자라가야 할 아동의 권리가 무시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동시기에 인상 깊었던 일들 특히 좋지 않은 일들은 평생 기억에 남아 있게 된다. 그로 인해 성격형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데도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존심과 독립심을 파괴하는 마음의 깊은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아동들에게는 일차적환경이 되는 가정에서 학습된 폭력이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폭력을 경험한 아동은 성인이 되어 폭력의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아동학대의 세습화를 예방하고 오늘의 어린이들로 구성될 밝고 맑고 건전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동학대는 꼭 근절되어야 하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한국복지재단 http://www.kwf.or.kr/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http://kapcan.welfare.net/
아동학대방지 http://www.1391.co.kr/
아동학대신고상담센터 http://www.childabuse.or.kr/
아동학대지킴이센터 http://user.chollian.net/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아동학대예방센터 http://ui1391.goodneighbors.org/
CHILDPIA의사이버상담소 http://www.childpia.com/
이종복·이배근(1997), 『아동학대의 원인과 대책』, 홍익제.
연진영(1992), 『아동학대의 실태 및 영향』,한국형사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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