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프 피린치 추리소걸 펠리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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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키프 피린치 추리소걸 펠리데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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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란시스를 비롯해 비열한 양아치들의 두목 콩, 노쇠하나 뛰어난 두뇌를 지닌 파스칼 등은 “내가 아직도 뭐(고양이)로 보이니?”라는 괴담과 꼭 들어맞는 고양이들이다. ‘펠리데’는 순전히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소설이지만 인간을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 자기에게 해꼬지를 한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복수의 화신 고양이가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간 세계에 대한 반사가 고양이를 요물로 만들어 놓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펠리데’의 본문에서 고양이는 인간의 모습을 인간보다 더, 소름끼치도록 정확하게 보여준다.
생생히 살아있는 인간에 대한 독설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충격을 주기도 하지만, 이 소설의 모든 풍자와 독설은 미처 의식하지 못했을 뿐, 바로 현재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물론 ‘펠리데’가 인간의 손에 의해, 고양이의 시선으로 본 것이지만 인간이 바로 인간의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인 종교 제의 의식, 생체 실험, 유전자 조작 등을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의 풍자의 묘미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 이 세상에는 인간만 살고 있는 게 아니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비록 그들이 이 모든 것을 만들었고,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여기고 있다 해도 말이다. 모든 우주에는 소우주도 존재하며, 불행하게도 늘 소우주는 우주를 비추는 추악한 반대개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왜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어째서 세상을 단순히 좋은 쪽과 나쁜 쪽으로 양분해야 하는 것일까? 회색은 흔히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회색은 사물을 복잡하고 절망적으로 보이게끔 하며, 흑백 논리를 파괴한다. 그러나 선과 악은 없다. 약간 선한 것과 약간 악한 것, 약간 검은 색과 약간 흰색이 있을 뿐이다. 회색은 혐오스러운 색이지만 현실적인, 아마도 가장 현실적인 색일 것이다. 지구가 존재해온 이래로, 끔찍한 사건들의 진상과 살해 동기와 살해자들에 관한 진실은 모두, 이 가장 완벽하게 위장된 회색 뒤에 감춰져 온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고양이 추리 소설 총4권 중 첫 번째 이야기만이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다. 추리소설로는 무언가 부족한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그 특이함에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소설들도 출간되었으면 한다.
< 참 고 문 헌 >
- 아키프 피린치 지음, 이지영 욺김 「펠리데」해문출판사, 2003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5.12.15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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