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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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다.
1.2.3 대중문화와 자율예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가들은 사회변혁을 위해 요구되는 비판적부정적 인식이 사라진 서구사회에서 유일하게 남은 비판과 부정의 수단으로 자율예술의 개념을 내세운다. 자율예술은 현실의 비판적 분석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예술이며 현실의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 보임으로써 그 모순을 극복하려는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이다. 그에 반해 대중문화는 대중의 진실한 요구와는 관계없이 이윤을 위해 조작된 허위적 욕구의 산물이다. 그들은 문화산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대중문화가 이윤을 위해 조작된 산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그 산업화된 속성에서 비롯되는 사물화적 성격을 비판하고자 했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문화산업의 도구적 합리성의 산물인 대중문화는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설사 그 내용이 진보적이고 변혁적인 것이라 해도 그 비판적 내용은 거세되어 버리며 결국은 기존의 질서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진정 변혁적인 자율예술은 기존의 예술적문화적 형식을 벗어남으로써 즉 문화산업의 도구적 합리성을 벗어남으로써 가능해진다.
1.2.4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문화이론에 대한 비판
대중문화에 대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적 입장은 파시즘의 등장에 따른 서구사회 일반의 위기의식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상가들은 현대의 대중문화가 가진 도구적 합리성을 비판하면서 그것이 결국 노동자 대중의 진정한 의식을 말살하고 허위적 의식을 주입하며 결과적으로 자본주의 체제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유지 강화하는데 기여한다고 본다. 노동자 대중에 대한 이들의 절망은 다분히 엘리트주의적인 문화관으로 연결된다. 그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비판이론과 자율예술의 개념은 지극히 반대중적이며 엘리트주의적이다.
사회의 변혁이란 것이 궁극적으로 대중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볼 때 비판이론가들의 대안은 결국 비관적인 전망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문화론은 대중문화의 산업적 특성에 주목하면서 부르주아의 이데올로기 지배와 연관시킨 시각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지만 기본적으로 파시즘의 대두와 노동자계급의 혁명성 상실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이라는 한계를 가지게 된 것이다.
1.3.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프랑크푸르트 학파에 속해 있으면서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주류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이론적 입장을 가졌던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대중문화와 관련해서 아도르노나 마르쿠제와는 조금 다른 입장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견해를 보여준다.
1.3.1벤야민의 비극적 죽음에 대하여
1.3.2 예술의 정치화와 정치의 예술화
벤야민이 남긴 많은 글 가운데 특히 대중문화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많은 시사를 제공하는 글은「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다. 이 글에서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우라(Aura)의 개념이다. 우리말로 하면 분위기 정도의 의미를 갖는 아우라는 전통적 예술작품의 본질적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예술은 본래 신비적 체험이나 신과의 일체감을 맛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즉 예술은 원래 주술적이고 신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한 주술적신비적 성격(즉 아우라)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과거의 예술작품이 복제가 불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유일무이한 오리지널의 현재성과 일회성 때문에 예술작품을 대하는 수용자의 태도는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신비감을 내포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작품의 내용을 감상하기 이전에 유일무이한 진품이라는 데서 오는 신비한 경외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의 현재성과 일회성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대량 복제가 가능해지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사진이나 영화 같은 현대 예술에는 진품이니 오리지널이니 하는 개념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복제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일무이한 단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개념은 사리지게 되고 그와 함께 예술에 대한 신비감도 사라지게 된다. 즉 아우라가 사라진 것이다. 아우라의 상실과 함께 예술작품의 기능과 대중의 수용 태도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겨난다. 과거의 예술이 주술적 신비적 기능을 가진 것이었던데 반해 복제시대의 예술은 상품적 가치와 전시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또 과거의 예술에 대한 대중의 수용 방식이 작품 속에 자신을 동화시키고 등장인물에 동일시함으로써 신비적 일체감을 체험하는 태도였다면, 현대의 예술에 대해 대중은 작품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비판적 수용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술적 복제에 의해 야기된 이와 같은 예술기능의 변화를 벤야민은 예술의 정치화라 말하고 있다.
예술의 정치화는 예술의 정신화, 혹은 예술의 미학화에 대립하는 개념이다. 벤야민은 예술을 정치나 사회와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체의 예술지상주의에 대해 그것이 결국 파시즘의 이데올로기임을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파시즘의 특징은 소유관계는 일체 건드리지 않으면서 사회적 모순을 정신의 강조를 통해 제거하려하는 특유의 정신주의에 있다. 파시즘은 예술을 미화하는 것과 함께 현대적 기술을 미화하고 신비화하여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다. 다양한 예술적 수단과 기술을 동원하여 히틀러를 신비화하고 전체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미화하였던 나치즘의 예술정책이 바로 그런 것이다. 파시즘의 이러한 예술관은 결국 예술지상주의의 궁극적 결과이다. 예술지상주의를 내세우면서 궁극적으로 예술과 현대적 미디어 기술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했던 파시즘의 이 같은 경향을 벤야민은 정치의 예술화라고 표현했다.
1.3.3 대중문화의 진보적 가능성
결국 벤야민에 따르면 복제기술의 발달, 다시 말해 현대적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예술의 정치화와 정치의 예술화라는 두 가지 모순된 가능성을 낳은 셈이다. 대량 복제의 기술은 예술이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신비적인 분위기를 소멸시키면서 대중의 비판적 수용의 가능성을 열었다. 결국 현대의 문화적 기술을 진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예술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출전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은 김창남의 대중문화의 이해의 68-81면을 요약정리 한 것임.)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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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8페이지
  • 등록일2005.12.19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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