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감상문

소개글

이반 일리이치의 죽음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ㅡ 죽음이라는 것에대한 최초의 기억이자 가장 강렬한 기억은 7실이거나 9살 때 가족여행을 다녀오늘 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던 석양을 보고 터뜨렸던 울음이다. 6살 때부터 다녔던 성당의 교리로, 죽으면, 하늘나라에가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말을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그때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죽음뒤에 다가온다던 그 영원이라는 것은 나에게 문득 공포로 다가왔고, 그것은 그뒤로도 몇 년간의 어린시절의 나를 괴롭혔다. 문득문득 영원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왠지모를 두려움이 검은 연기처럼 가슴 저안으로부터 퍼져나왔고, 다른 생각을 할때까지 뜻모를 무서움에 눈물을 흘리곤 했다. 다가왔던 것은 순간이었지만, 이것을 떨쳐내는 과정은 길고도 느린 과정이었다. 의식적으로 떨쳐버리려고 해도 따라와 달라붙었던 그것이 조금씩 그 기운을 잃고 있던 무렵 어느 날 문득 나는 그것을 놓을 수 있었다. 놓고나서 보니, 그것이 나를 쫒았던 것이 아니라 내가 끊임없이 끄집어 내었던 것만 같았다. 그 과정이 길었기에 정확한 기억은 나질 않지만, 그것은 정리였다기 보다는 사유에 대한 포기였다. 신의 존재를 믿던 나에게 영원이라는 것은 인간이 생각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무엇, 절대자인 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체념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얼마전 까지도 변함이 없었다. 내가 어린 아이였을 적에 갔던 불국사는 얼마전 가보았을 때 너무나도 작아져 있었다. 어린시절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부모님의 행동들이 이제는 삶의 무게에서 나온 인간적인 괴로움이었음을 이제는 알 수 있게 되었다. 찰라에 불과한 삶속에서 조차 끊임없이 변하는 티끌 같은 인간의 사고로 무한, 절대, 영원, 완전을 사유한다는 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만약 그것을 나의 세계속에서 인식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나의 언어로 인한 나의 세계일 뿐 신의 그것과는 같은 내용일지라도 다른 형태일 것이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포기의 과정에서 나는 죽음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졌었다. 인간에게 죽음은 숙명이고, 그 이후의 것은 영원의 영역의 것, 더 이상 신경쓰여지질 않았던 것이다. 그 후 생활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죽음들은 나에게 더 이상 충격이거나 관심거리가 되지않았다. 그 이후의 것들을 생각하기에는 이 삶속에서으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괴롭고 또 즐거운 자극들이었기에 그에대해 생각해볼 겨를없이 정신없이 살았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생각하는 것자체가 무서워져 버린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는 그러했다.

키워드

죽음,   독후감,   감상문,   인생,   삶,   의미,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