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바다와 나비' (작가, 작품, 교과서 분석, 시 교육)

소개글

김기림 '바다와 나비' (작가, 작품, 교과서 분석, 시 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김기림과 「바다와 나비」
1.1 김기림
1.2 바다와 나비
2.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접근 방식과 문제점)
2.1 참고서에서의 접근 방식과 문제점
2.2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의 접근 방식과 문제점
2.3 금성출판사의 접근 방식과 문제점
2.4 형설출판사의 접근방식과 문제점
2.5 두산동아의 접근 방식과 문제점
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1단계> 실생활의 예를 통해 학생들의 스키마를 활성화시킨다.
2단계> 시를 여러 번 읽어 보거나 낭독해 본다.
3단계> 낭독 후 떠오르는 이미지나 느낌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를 한다.
4단계> 각 연별로 세부 내용을 정리하며 이미지를 구체화시킨다.
5단계> 대립되는 이미지를 찾고 그 효과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6단계> 상호텍스트를 활용하여 비슷한 주제의 다른 작품과 엮어 읽는다.

Ⅲ. 결 론

본문내용

초생달이 연약한 나비와 어울릴 수 있을 것이고, 바다의 이미지와 연결해 생각해본다면 초생달의 날카로움이 광폭한 세계와 어울려 세계의 위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 파악은 교사의 발문을 통한 학생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각 연의 내용 파악이 마무리되면 1연에서 3연까지의 이미지들을 연결하여 다시한번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시키도록 한다. 그림을 통해 나비의 움직임을 제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5단계> 대립되는 이미지를 찾고 그 효과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이 시에는 나비와 바다의 이미지가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색채 대비, 크기 대비, 속성 대비는 시에서 학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각각의 대비가 잘 드러나는 시어를 학생들이 찾아보게 한다. 또한 그 대비가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주는지도 생각해보게 하는 활동도 필요하다. 「바다와 나비」는 이미지의 대비 효과를 통해 중심이 되는 두 소재인 ‘바다’와 ‘나비’의 대립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6단계> 상호텍스트를 활용하여 비슷한 주제의 다른 작품과 엮어 읽는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이라는 주제는 시대와 장소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적용의 양태를 보인다. 따라서 교사는 문학이 가질 수 있는 의미의 확대변용을, 비슷한 계열의 다른 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문학 작품 감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사는 우선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바다와 나비」와 유사한 시적 구조를 가진 작품들을 선별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 작품들이 원전과 어떠한 점에서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지 학생들 스스로 찾아보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이 막연하게 시 상호 간의 의미 관계를 찾게 되는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시적 자아의 역할, 시 텍스트 내의 대립 관계, 의미 강조를 위한 대비 요소 등의 범위에서 구체적인 탐구 활동이 가능하도록 계속되는 관심을 기울여야 함도 꼭 필요한 일이다.
나비를 제재로 한 시들을 통합적 관점에서 시인들이 그러한 시들을 쓴 이유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이와 같은 엮어 읽기 작업은 학생들이 본시의 수업 내용인 「바다와 나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다.
※ 중학교 학습자를 대상으로는 6단계까지의 수업 모형에 근거하여 진행해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심화선택 과목인 『문학』에서는 학습의 위계성을 고려하여 보다 확장된 내용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시 텍스트를 내재적 관점에서의 접근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방식의 해석 방법을 적용해본다. 작품 내의 관계를 보다 열린 관점에서 접근하여, 문학사적심리적사회적역사적 접근 방법을 채택하여 통합교과적인 내용 이해의 발판을 만들도록 한다. 예를 들면 작가인 김기림의 작품 경향과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작품 해석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 둘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시 접근 방법은 하나의 사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학생들의 폭넓은 시 작품 이해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감상법이라 할 수 있는 문학 작품 창작을 통해서도 구체화 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작하기보다 위의 과정에서 학습한 상호 텍스트성의 이해를 통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유사한 작품을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창작이 목적 없는 단순한 놀이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바다와 나비」에 나타나는 색채 대비의 방식을 적용하여 어떤 풍경이나 인물을 묘사해보는 등의 창작 방향을 설정해주어야 한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현행 시 교육에서는 작품에 대한 획일적 접근을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작품에의 접근은 기존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연구 결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접근을 봉쇄하고 말았던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장에서의 시 교육이 갖는 문제점들은 다분히 고립되어 있던 교육과정상의 탓만은 아니다. 물론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현대사회의 성향에 따라 추종하는 면이 없지 않으나, 가르치는 교사의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안목과 이를 수용할 학생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배움 자세가 결여된 채 맹목적이고 몰수용적인 태도를 견지한 우리 시 교육현실의 문제가 더욱 지적되어야 한다.
시 교육은 단순히 텍스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학을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작가의 의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학생들이 각자의 선지식을 이용하여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데 있다.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서는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정서의 간접적 체험을 극대화 시켜 문학이 문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국 교사의 교수 학습 방법에 관한 부단한 노력의 개진과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요구되며 이에 제시된 방법으로는 ‘상호텍스트성’을 이용한 작품 엮기를 들 수 있다.
텍스트에 대한 열린 사고와 교육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만이 우리의 시 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으며, 그간 일부 몇몇 이론들에 의해 자행되어온 논의 방식과 산물들에 대해 각성하고 현대 시류에 맞도록 장단점을 선별해야 한다. 인상비평과 역사주의 비평, 신비평의 공과(功過)는 앞으로도 재고되어야 할 부분이며 이러한 논의에 따라 수용미학의 발전적 방향과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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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외 3명, 『고등학교 문학』, 금성출판사, 2003
박호영외 1명, 『고등학교 문학』, 형설풀판사
우한용외 5명, 『고등학교 문한』, 두산동아
한국교원대, 고려대 국정 도서편찬 위원회, 『중학 국어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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