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진출전략-다국적 기업 네슬레,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소개글

해외시장진출전략-다국적 기업 네슬레,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Ⅰ. 해외시장진출방법
1. 해외시장진출전략이란
2. 진출방법의 결정요인
3. 시장거래와 계약에 의한 해외진출
4. 직접투자에 의한 해외진출
1)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현황
2) 직접투자의 동기
3) 직접투자의 유형
4) 직접투자의 과정이론

Ⅱ. 다국적 기업
1. 다국적 기업이란 ?
1) 학자들의 견해
2) 일반적 정의
2. 다국적 기업의 특성과 목적
1) 다국적기업의 해외 진출 동기
2) 다국적 기업의 목적
3) 다국적 기업의 특성
4) 진출형태
3. 다국적기업의 유형

Ⅲ. 기업 소개
1. Nestle 전반적 소개
2. Nestle의 슬로건 - Wherever Whenever However
3. Nestle의 사업
4. Nestle의 역사
5. 한국 Nestle 소개

Ⅳ. 성공적인 해외 진출
1. 네슬레의 해외진출 배경 및 과정
1) 해외진출 배경
2) 현지화 전략 - 성공 위해 누구와도 손잡는다
3) 인수합병
4) 고도의 글로벌 전략
2.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브랜드 국제화에 1세기를 투자
1) 글로벌 브랜드 전략
2) 기업 브랜드 이념에 충실
3. 현지화 전략 - 철저한 현지화로 보수적 '입맛' 공략한 네슬레
1) 보수적 식품시장, 치밀한 현지화 전략으로 돌파
2) 한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 설계
3) 소비자와 공감각적으로 만난다
3-1. 네슬레의 한국커피시장 공략
1) 한국인의 입맛을 공략
2) 한국시장에서의 차별적 공략
3) 한국 명절문화의 활용
4) 전략적 프로모션 활동
5) 현지 유통망 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6) 그 외 적극적 마케팅 활동
4. 네슬레의 성공비결 정리
1) 138년 전통, 세계를 아우르는 다국적 기업
2) 시장성 간파하는 혜안 지닌 기업
5. 결론

Ⅴ. 한국에서의 현지화 실패와 보완점
1.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
1) 문제의 발단
2) 노조, 󰡒새 투자없이 과실만 빼내가󰡓
3) 사측, 󰡒한국 사업장 고임금으로 경쟁력 잃어󰡓
4) 동서식품에 뒤지자 사업 철수
5) 해외진출시 문제점 - 현지 노조 등 경영문화의 마찰
2. 정치적 환경에의 영향 - 노무현 정권의 경제정책
1) 질적 성장이 유일한 대안, 그러나 노조가 문제
2) 경영 실패의 책임은?
3. 네슬레의 한국 진출 시 문제점과 개선 방향
1) 한국진출시의 문제점
2) 숫자로 본 한국네슬레
3) 현황과 현지화 노력
4. M&A 함정에 빠진 네슬레
1) 문제점
2) 2007년 목표 시스템 일원화 추진 - 범세계적 조정능력 강화

본문내용

파업과 이에 맞선 회사측의 직장폐쇄가 95일간 이어지면서 회사는 만신창이가 됐다. 대타협을 통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긴 했지만 격렬한 노사대립은 한국네슬레의 윤리경영 원칙에도 흠집을 냈다. 한동안 후유증을 수습하느라 몸을 움츠렸던 한국네슬레는 국내 사정에 맞지 않는 네슬레의 세계표준을 과감히 버리고 현지화를 통해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 현지화
한국네슬레는 7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재무담당 상무와 마케팅 이사 등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기업화됐다. 한국네슬레 경영진은 최근 직원들에게 한국 시장에 어긋나는 본사 정책에는 반항하라고 주문했다. 이제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벗어 던질 때가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 제휴
한국네슬레는 재기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더욱 강화해 취약점인 유통망 부족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국네슬레는 음료부문에서 한국코카콜라가 가진 유통망을 바탕으로 네스카페 네이스터스 초이스 캔커피와 홍차 네스티 등을 판매해왔다. 또 해태제과에도 네슬레의 주력 제과 상품인 캔디 폴로와 초콜릿 킷캣(KitKat) 등 2개 품목의 유통 및 판매대행을 맡겨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농심과 서울우유와의 판매제휴는 제휴전략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네슬레는 두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강점만을 결합해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의 강자인 농심은 특히 강력한 소매점 유통망을 자랑한다. 한국네슬레는 농심을 통해 소매점에 자사의 주력제품 대부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우유를 통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이유식 앙팡밀과 임신 수유부를 위한 영양우유 앙팡맘을 출시한다.
액상 제품인 앙팡맘은 서울우유에서 제조하고, 한국네슬레 측은 제품 생산과 함께 마케팅 노하우 등을 자문해주기로 했다. 유통과 판매부문에서는 대형 할인점은 네슬레가, 동네 소매점은 서울우유에서 담당하게 된다. 현재 국내 이유식 시장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일동후디스와 파스퇴르유업 등이 뒤를 쫓는 양상이다. 한국네슬레와 서울우유가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때 공장 철수까지 고려했던 한국시장에 대해 네슬레는 적극적인 투자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 사장은 회사 방침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서울우유와 올해 안에 또 다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와 입맛에 적합한 상품들을 선보여 글로벌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4. M&A 함정에 빠진 네슬레
1) 문제점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네슬레의 140년 역사는 끊임없는 M&A를 통한 성장의 역사다. 지금의 눈부신 성공은 그러한 기업의 전략 하에서 가능했다. 1929년 초콜릿 회사 피터 카일러, 1947년 알리멘타나, 1992년 생수회사 페리에, 2001년 미국 애완 동물 식품회사 랄스톤퓨리나…. 눈에 띄는 굵직한 M&A 대상들이다. 네슬레의 최근 타깃시장은 미국. 네슬레 조직은 크게 유럽본부, 미국본부,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본부로 삼등분되는데, 미국시장은 네슬레의 장기성장을 위해 중요하다. 네슬레는 2002년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업체인 드라이어스의 지분 67%를 인수해 유니레버를 압박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허쉬 초콜릿을 인수하려 했으나 지역민들의 소송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네슬레의 이러한 성장지속주의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지난 15년 동안 같은 식품업계의 경쟁업체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살을 빼는 구조조정을 겪었다. 일례로 경쟁업체인 유니레버는 2000년 이래 3만3000명을 축소, 전체 임직원을 23만4000명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순익면에서도 네슬레는 경쟁업체들에 뒤쳐졌는데, 구조조정기를 겪은 유니레버, 다농, 하인즈는 네슬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네슬레의 성장주의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네슬레가 순익을 회사 불리기에 쏟지 말고 주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피터 브라벡이 구조조정을 소홀히 한 것만은 아니다. 그는 제대로 이익을 못내는 150개 공장을 폐쇄, 2001년 말까지 40억 스위스프랑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는 2006년까지 160억달러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의 이런 노력들은 네슬레의 덩치가 워낙 크고 시스템 불일치로 비효율이 산재하기 때문에 빛을 내기 어려웠다.
2) 2007년 목표 시스템 일원화 추진 - 범세계적 조정능력 강화
요즘 피터 브라벡은 네슬레가 군살을 빼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실행중인 전세계 비즈니스 우수화(Global Business Excellence) 프로젝트에 그의 이름을 걸었다. 4년 전, 독일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와 손잡고 런칭한 이 프로그램은 원재료 구입과 재고정리를 전세계 사업부 수준에서 공유하자는 일종의 ERP(Ent 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인데, 그동안 네슬레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은 남의 얘기나 다름없었다.
이유인즉슨, 네슬레는 전세계 국가별 지사마다 철저하게 현지화시킨 까닭에 소비자의 욕구 파악과 로컬라이제이션에는 능했지만, 원재료 구입 및 재고관리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네슬레 자체가 인수합병으로 점철된 종합그룹인지라 정보를 공유하고 시스템을 일원화한다는 것은 아주 요원한 일이었다. 일례로 미국네슬레는 미국 각 주에 42개의 공장에서 2만1000명의 직원이 일했는데, 각 공장들이 같은 공급업자에게 20여가지 이상의 바닐라 가격을 지급하고 있었다. 일각에선 브라벡의 개혁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빨라야 10, 20년쯤에나 새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또 다른 한편에선, 이미 다른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평범한 시스템 구축을 하는 건 데 뭘 그리 요란하냐고 비꼬기도 한다.
그러나 피터 브라벡은 이 시스템만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네슬레가 식품, 영양, 건강을 지향하는 최고의 종합웰빙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여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전세계 어디든지 뿌리내릴 수 있을 만큼 현지화에 강하고 M&A경험이 풍부한 네슬레가 효율적인 시스템만 제대로 구축한다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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