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소설 인물의 의식전환양상 - ‘여행구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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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승옥 소설 인물의 의식전환양상 - ‘여행구도’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사 검토
2.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

Ⅱ. 작가의 현실인식
- 1960년대, 상처 입은 시대의 고발자

Ⅲ. 작중 시대인식과 부정적 현실의 형상화

Ⅳ. 부정적 현실 인식에 따른 일탈과 대항 의식

1) 자기세계형성 : 「생명연습」의 형, 「무진기행」의 희중, 「서울 1964년 겨울」의 ‘나’와 ‘안’

2) 유아의식 : 「생명연습」의 형, 「무진기행」의 희중, 「서울 1964년 겨울」의 ‘나’와 ‘안’

3) 파괴의식 : 「60년대식」의 도인, 「생명연습」의 ‘나’형 한교수,
「환상수첩」의 정우, 「서울 1964년 겨울」의 사내

4) 위악적 태도 :「환상수첩」의 정우 수영, 「서울 1964년 겨울」의 ‘나’와‘안’

Ⅴ. 현실 수용과 소멸
1) 현실 수용 :「60년대식」의 도인,「생명연습」의 ‘나’와 누나
「무진기행」의 희중,「서울 1964년 겨울」의‘나’와‘안’

2) 소멸 : 「환상수첩」의 정우, 「생명연습」의 형, 「서울 1964년 겨울」의 사내

Ⅵ.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이 훨씬 긍정적으로 그려진다. 비록 그들이 극단적인 죽음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것은 부정성이 타개 될 수 없는 현실을 포기해 그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함으로써 이상적 삶에 대한 절망적이나 강렬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현실을 살아내는 인물이 부정적으로 그려진 것은 작위적으로 보이는데, 작가 스스로 "내가 관찰하고 내가 고발하고 있는 시대의, 특히 부정적인 인간을 쓴 것입니다"(김승옥,「서울 1960년 외로운 방랑자」)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역으로 소멸의 길을 선택한 인물들이 긍정적으로 그려진 것도 작가의 의도성에 의해서라고 보인다. 작가는 스스로 죽음(자살)을 미화시켜 인식하고 있었다.
죽음의 문제는 어느 시대와 관계된 문제라기보다는 원초적인 인간의 가장 두려운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때는 늙은 노인보다는 오히려 20대 초반이 아닌가 합니다. 나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알 수가 있으니까요. 이 세상이 기쁘고 생명의 귀중함이나 환희를 느끼면 느낄수록 언젠가 소멸되고 말 죽음이란 것이 상대적으로 더 뚜렷해 보이게 됩니다. 죽음의 문제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실제적으로 6·25가 나기 전 여순반란사건 때 많은 사람이 죽은 걸 보았었고 집안에서도 여동생이나 아버지의 죽음도 지켜보았는데 항상 인간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고 불가항력적인 문제로 보았습니다. (중략) 일본의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 전후 일본의 염세적인 분위기가 6·25 이후 내가 불가항력적으로 느낀 여러 가지 문제를 이 작가가 대신 써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우상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 사람이 자살을 할 때 그렇게 부러운 생각이 들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때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나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보였고 특히 자살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속에 젖어 있었습니다. 너무 건강하게 살고 있는 나자신이 미울 정도로 20대 초반의 사춘기적인 어떤 센티멘탈리즘이 있었던 것입니다.
김승옥, 「서울 1960년의 외로운 방랑자」, 『33인의 자서전』, p.76~77.
김승옥 소설의 인물들은 부정적 현실에 대응하여 존재·새로운 질서·가치·진정성 등을 찾고자 하나 결국은 가치의 복원에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만다. 이것은 작가의 한계라기보다는 부정적 현실의 강고함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김승옥의 소설은 당시 부정적 현실 속에서의 인물들의 고통과 극복 의지를 보여 줌으로써, 현재의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 해 볼 수 있는 인식의 틀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고, 그것을 밝히는 것에 이 논고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현재 우리들의 몫은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의 상황을 얼만큼의 의지로, 어떠한 현실 인식으로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행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 주제를 다룸에 있어서 인물의 의식 전환 양상이 좀 더 다각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한 점과 여행 구도의 규정이 불분명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고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거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과제로 남겨두며 이만 논고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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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7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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