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싸이코가 아닌 사람이 어디있고, 완전 정상인이란 게 어디 있는가)의 증상들이 조금 더 심할 뿐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들에게서 자신들을 볼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자신들도 대리만족이나 깊게 이입되면 치료되는 쾌감마저 느낄 것이다. 이라부라는 독특한 정신과 의사의 행위를 '의사' 라는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그런 이들의 소리를 듣고, 믿어주고, 동참하고, 몸을 던져 함께 해 준다는 것에 촛점을 둔다면 상당히 부담스런 캐릭터에, 용서 안되는 치료 방식이기는 해도 그런 존재는 우리에게 필요하기도 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세상 누가 이라부처럼 몸을 던져 나를 이해하려고 하겠는가. 하지만, 정신은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이라부의 기습적인 의사다운 멘트들이 가끔은 멋져 주신단 말이다. 그걸 흘려 들으면 이라부의 이상스런 행위만이 남게 된다. 그러니, 웃고 즐기는 가운데에서도 요점을 놓치지는 말아야 한다.
그야말로 요절복통이다. 하지만 그건 작가의 색이다. 그의 방식이다. 글은 이렇게 색이 있어 즐겁기도 하다. 웃고 재미있게 보면서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였다.
그야말로 요절복통이다. 하지만 그건 작가의 색이다. 그의 방식이다. 글은 이렇게 색이 있어 즐겁기도 하다. 웃고 재미있게 보면서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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