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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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1. 연구사
2.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Ⅱ. 비극적 모티브로서의 ‘유리’ 이미지

Ⅲ. ‘유리’에 의한 파멸의 양상
1. 병적 결벽성과 소영웅성
2. 죄의식과 도피의식

Ⅳ. 파멸의 확대와 극복의 양상
1. ‘유리’에 의한 파멸의 확대
2. ‘생명’을 통한 극복의지

Ⅴ.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6·25전쟁을 제시하는 모티브로 작품의 시대상황을 나타내는 장치이다. '유리'로부터 모든 비극이 시작되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파멸로 치달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유리' 이미지로서 역사적, 사회적 배경으로서의 전쟁상황을 제시하여, 그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느끼는 압박감과 긴장감 등을 '유리' 이미지의 부각을 통해 나타냄으로써 사회성과 역사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유리의 파편'은 육체와 의식 속으로 오물오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 비극을 불러일으키고, 유리의 손길은 전쟁공간 속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인물들에게 상처를 주는 숨겨진 파괴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유리'에 의한 파멸의 양상은 동호의 병적인 결벽성과 현태의 소영웅성, 현태와 선우상사의 죄의식과 도피의식으로 나타난다.
전쟁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순수와 꿈을 지녔던 동호는 자신의 병적인 결벽성을 극복하려 했지만 깊은 좌절과 허무에 빠져 파멸하며, 한편 동호와 대비되는 성격을 가진 현태는 소영웅심으로 자신을 무장하지만 살인에 의한 죄의식과 도피의식에 휩싸여 파멸하고 만다.
결국 '유리'로 상징되는 전쟁상황 속에서 소영웅심을 지녔던 현태는 죄의식을 감당하지 못하고 인간거래 없는 휴식공간으로서의 도피처를 찾게 되고, 살인으로 인한 죄의식에 휩싸인 채 술로 나날을 보내던 선우이등상사가 정신질환을 얻게되는 것 또한, 그 역시 자신이 처한 현실의 상황에 정면대응하지 못하고 도피하려는 내적 표출인 것이다.
전쟁의 상황 속에서 예기치 않았던 살인을 저지르게 됨으로써 죄의식에 괴로워하며 현실도피로 빠지는 현태와 선우이등상사는 남을 해쳤다는 점에서 가해자이지만, 전쟁의 상처에서 파멸할 수밖에 없었던 '유리'의 피해자였다.
'유리'의 파편에 의한 파멸의 비극은 이들의 주변인물들에게 계속적으로 확대되어 동호 애인 숙의 비극, 윤구 애인 미란의 죽음, 계향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동호가 꿈에서 헤어나지 못해 자신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것처럼 숙도 꿈과 순수에서 헤어나지 못했기에 비극을 맞고, 감정을 드러내 휴식처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계향은 현태의 인간거래 도피의식으로 인해 파멸한다. 피해자이기도 한 현태는 계향에게 있어서 가해자였고, 현태의 비극이 계향에게로 확대되었던 것으로, 계향 역시 '유리의 파편'에 의해 죽어간 인물이었던 것이다. 미란 역시 '유리'의 손길에 의해 죽어간 인물로 파멸의 확대 영향권에 있었던 여인이었다.
동호와 현태, 선우이등상사의 파멸의 비극은 숙과 미란, 계향에게로 확대되어 나타났고, 이들에게 있어 동호와 현태 등은 가해자로서 존재했다. 그 속에서 숙 등은 파멸의 늪으로 빠졌던 것이다.
파멸이 확대된 비극적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으니, 숙과 윤구의 '생명'을 통한 극복의지가 표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숙과 윤구가 양계장 계사에서 '밝은 빛에 의한 눈앞의 트임'이라는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은 숙과 윤구 둘 다 희망의 빛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쟁을 상징하는 '유리'의 '파편'에 의해 여러 인물들이 파멸의 길을 걸었던 상황에서 숙의 임신와 윤구의 양계는, '생명'을 키워 나가는 의무를 띠고 있는 것으로 자신들이 처한 현실 상황을 극복해나감을 의미한다. 즉, '생명'을 통해 전쟁으로 부터 비롯된 파멸의 연속인 현실을 극복하고 그 '생명'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시대적 역사적 배경으로서의 '유리'는 비극적인 모티브로서 '전쟁'을 의미하며, 그 '유리'의 위력은 각 인물들에게 파멸을 가져왔던 것이다. 전쟁이라는 극한상황에서의 인물의 파멸양상은 '유리'에서 비롯되었고, '유리'는 전쟁을 의미하는 상징체이므로 결국 모든 파멸과 비극, 그리고 극복의 양상이 엿보인 것 까지도 전쟁상황이라는 시대적 역사적 현실에서 나왔다는 귀결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참 고 문 헌
1. 자 료
황순원, 「인간접목/나무들 비탈에 서다」, 『황순원전집』, 제7권, 문학과 지성사, 1995.
2. 단행본
김병익, 「순수문학과 그 역사성」, 『상황과 상상력』, 문학과 지성사, 1979.
김 현, 『문학사회학』, 민음사, 199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1993.
오생근, 『황순원연구』, 문학과 지성사, 1985.
이태동, 「실존적 현실과 미학적 현현」, 『현대문학』, 1980.11.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의 해부』, 문예출판사, 1993.
조건상, 『1950년대 문학의 이해』, 성균관대 출판부, 1996.
, 『한국전후문학 연구』, 성균관대 출판부, 1993.
마틴 제이, 『변증법적 상상력』, 돌베개, 1994.
3. 학위논문 및 평론
(1)학위논문
김경혜, 「황순원장편에 나타난 인간구원의식에 관한 고찰」,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87. 미간행.
김미정, 「황순원의 작가정신과 인간탐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4. 미간행.
문영희, 「황순원 문학의 작가정신 전개 양상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88. 미간행.
배선미, 「황순원 장편소설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0. 미간행.
장현숙, 「황순원 소설 연구-주제의식의 전개양상과 지향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1994.
최미옥,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자기실현 연구」, 강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1. 미간행.
허명숙, 「황순원 소설의 이미지 분석을 통한 동일성 연구」, 숭실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1997. 미간행.
(2)일반논문 및 평론
김영찬,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론」, 『구세대의 현실인식과 전후의식 극복의 전망』, 성균관대학 교 출판부, 1996.
김종회, 「문학의 순수성과 완결성, 또는 문학적 삶의 큰 모범-황순원 문학적 연대기:『나의 꿈』에서 『말과 삶과 자유』까지」, 『위기의 시대와 문학』, 도서출판 세계사, 1996.
김치수, 「소설의 사회성과 서정성」, 『말과 삶과 자유』, 문학과 지성사, 1985.
신동욱, 『삶의 투시로서의 문학』, 문학과 지성사, 1988.
한승옥, 「황순원 장편소설에 나타난 속죄의식과 구원의식」, 『한국현대소설과 사상』,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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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2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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