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사상으로 살펴본 그당시 문학

소개글

실학사상으로 살펴본 그당시 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Ⅱ. 살펴보기
ⅰ)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ⅱ)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 드러난 사상
⑴ 자기수련
⑵ 인간중심적 사고
⑶ 유학적 사고
⑷실증적 사고

Ⅲ. 결론

본문내용

다는 자목(子木)의 모서리를 이룬다. 다시 말하면 눈은 기운을 받은 것이 다소 가볍고 부드러우니 나무에 가깝고, 서리는 받은 기운이 조금 무겁고 억세니 쇠에 가까운 것이다. 또 물이 처음 얼음으로 엉길 때에 꽃가지나 꽃잎 또는 나뭇가지나 나뭇잎의 모양을 이루는데, 그 끝은 반드시 뾰죽하고 날카롭다. 한편 우박도 모서리가 있으니 이것도 서리나 눈의 종류이다. 여섯 모가 난 것은 물의 이치이니 수정(水精)이나 음정석(陰精石) 같은 것도 역시 여섯 모이다. 이덕무, 「이목구심서Ⅰ」, 『청장, 키 큰 소나무에게 길을 묻다』, 국학자료원, 2003, p.45
이덕무는 풀이나 나무, 벌레와 물고기 같은 동식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관찰하고 글로 옮겼다. 당시의 다른 학자들과 비하면 이덕무의 이런 관찰하는 자세와 분석하는 태도는 매우 훌륭하고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의학에도 관심을 두었는데, 모든 것을 자세하게 살펴서 이전과 견해에 대해 반박하고 새로운 진리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하여 실질적인 가치와 진리를 찾아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그가 지녔던 근대적 사고방식이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Ⅲ. 결론
실학파 문학은 이익을 거쳐 박지원, 정약용 등에 이르러 자기 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를 보여준다. 실학자들의 미학 견해와 창작은 개별적인 실학자들에 따라 일정한 특징을 보인다. 박지원이 시보다도 소설 창작을 중요시하였다면 정약용과 이덕무는 소설에 대하여서는 이단시하면서 시를 중요시하였다. 그리고 사상적 경향성과 주제 영역에서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학파 문학은 18～19세기 중엽의 사회 역사적 조건과 실학 사상에 기초하고 있는 하나의 문학사조로서의 특징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실학자들은 ‘실사구시’의 태도를 가지고 ‘쓸모 있는 학문’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봉건 시기의 다른 양반 문인들에 비하여 문제를 보다 현실성 있게 보고 제기할 수 있었다. 실학자들은 대개 당대 현실에 불만을 품고 있는 양반들로서 반동적인 집권층 양반들과 대립하였으며 전원생활이나 유배 등의 다양한 생활 체험을 통하여 백성들과 접촉하고 그들의 생활 감정을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학파 문학에는 양반으로서의 그들 자신의 계급적 입장과 함께 백성들의 생활 처지도 이러저러하게 반영되게 되었으며 당대 사회의 불합리한 측면들에 대한 비판 정신과 백성들에 대한 동정도 반영한다.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를 통하여 일부분이나마 살펴본 이덕무의 사상도 이런 실학의 정신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쉬지 않고 자신을 수련했으며, 개인의 수양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까지 생각하였다. 그리고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로 당시에 당연하게 여겨지던 가치체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그의 모습에는 항상 인간을 우선으로 여기는 인간중심적 사고가 바탕이 되었다.
이덕무는 당시 현실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마침내, 자신의 주관과 개성으로 기존의 가치체계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질서를 추구하였다. 그랬기에 그는 당시 일반적인 사대부의 인식대상이 되지 않던 하층민이나 생활 주변의 소소한 일까지도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개방적인 인식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진리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이덕무는 당시 사회현실의 문제점과 폐단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이덕무는 자신이 독서를 통해 혹은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새로운 지식과 진리들이 사회를 좀 더 합리적이고 이상적으로 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청장, 키 큰 소나무에게 길을 묻다
북학파의 인식과 문학
고전작가 작품의 이해
한국문학통사3

키워드

조선시대 문학,   고전 문학사,   실학사상과 문학,   이목구심서,   이덕무,   문학사,   조선시대의 실학과 문학,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