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작품에 나타난 여성의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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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혜석 작품에 나타난 여성의식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 생애와 사상

1. 나혜석의 생애
2. 사상적 배경


Ⅲ. 문학작품에 나타난 여성의식

1. 수필속에 나타난 여성의식
2. 시속에 나타난 여성의식
3. 소설속에 나타난 여성의식


Ⅳ. 나혜석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연보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달하고 있다. 아무리 귀하게 자란 여자라 할지라도 남자에 의하여 그녀의 삶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떻게 까지 몰락하는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참판의 네 번째 첩이 들어왔을 때 그녀는 질투보다도 연민을 느낀다. 그 여자가 불쌍하게 보이고 가련하게 여겼다. 주인공이 자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나혜석이 결혼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씨가 남편의 방랑을 원망하며 어릴적 친구인 장씨를 부러워하는 장면에서 장씨네는 가진 것은 없으나 남편이 집안을 잘 보살피고 부인을 위하여 주는 마음이 커 집안이 늘 화평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는 처음 장면과 끝장면이 동일하게 되어있다. 냉골에서 그녀가 끙끙 앓으며서 처음과 끝을 맺는 기법을 사용했다. 그녀가 앓으면서 중얼거리는 "...그놈..."이란 단어는 그녀의 남편과 박참판만이 아니라 모든 남자를 지칭하는 것임이 분명할 것이다.
1936년 12월에『삼천리』에 발표한「현숙」에서는 주인공 여성이 일반적인 가정의 여인이 아니다.
싸구려 여관에서 살고 있는 현숙과 L군 그리고 노시인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다. 카페의 여급과 화가들의 모델일로 살아가는 현숙은 다방을 경영할 계획을 가졌으나 쉽게되지 않는다. 그런 여인을 사랑하는 가난한 화가 L군은 노시인을 모델로 하여 이번에는 꼭 입선하리라 다짐한다. 현숙은 L군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면서도 세상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L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여러 남자들에게 이용을 당한 현숙은 괴로워하고 결국 그 여관을 떠난다. L군은 현숙의 떠남을 몹시 아쉬워하면서 지내는데 어느날 모르는 사람의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고 약속 장소를 가니 그곳은 현숙이 거처하는 곳 이었다. 예전에 알고 지냈던 현숙의 친구가 두 사람의 사랑을 맺어주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그들은 노시인을 위해서 6개월간 비밀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이 소설도 그 전의「원한」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완성된 글이라 보기 어렵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인간관계는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러나 나혜석은 이 글에서도 남자들에게 이용을 당하는 여성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 방법이 진실한 하나의 남자(동지적 입장)를 만나 는 것이 그 전에 씌여진 소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설도「원한」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행위나 성격변화에 일체의 도덕적 평가를 하지 않음으로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현실의 가능성이라는 한계속에서 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나혜석의 소설은 앞에서 본 바와 같이 모두 우리나라 여인들의 전근대적인 모습과 그 불합리성을 밝혀 내려고 애를썼다. 물론 그 대부분의 원인을 남성중심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봉건제도와 남자들에게 있다고 암시한다. 여인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이기를 바라는 나혜석은 그녀가 쓴 소설에서도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하나의 주제를 밝히고 있다.「경희」의 '경희',「회생한 손녀에게」의 '나'는 선각자적인 사상을 가지고 독자들의 계몽을 유도한다.「원한」의 '이씨',「현숙」의 '현숙'은 모두 남자에 의해 고통을 받고 그 고통을 통해 그들의 문제를 깨닫는다. 작가는 그 문제를 독자들에게 알리고 주의하라는 입장에서 작품을 썼을 것이다.
Ⅳ. 문학사적 의의
우리 나라 여성들의 작품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1917년 11월 김명순의「疑心의 少女」가『청춘』현상문예에 3등으로 당선함으로써 출발한다. 그러나「의심의 소녀」가 30여 장 길이의 그야말로 단편인데 비하여 그보다 4개월 후에 발표된 나혜석의 「경희」는 140여 장 길이의 훌륭한 단편소설 이어서 오히려 최초의 여성작가를 나혜석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신달자, 앞의 책.
나혜석은『창조』동인들의 작품보다 1, 2년 앞서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수준도 만만치 않다. 이 시기의 현상윤이나 양건식 같은 남성작가가 느낀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자기 분열의 번민은 개인의 내면 속에서 주관적 심리의 표백으로 토로되었던 것에 비해, 나혜석의 소설에서는 그것이 일상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기에 그 절실함은 더욱 실감있게 전달된다.
김재용외, 한국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1993.
후에 여성작가들의 글들이 진부한 사랑을 소재로하여 연애지상주의의 작품을 쓴 반면에 나혜석은 여성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현재의 여성문학의 始祖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혜석이 후대의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폐허』의 동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볼 때 그녀의 시도 소설 못지 않게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나혜석은 시 4편 소설 6편(이 중에서 2편은 미발굴)을 남기고 떠났다. 적은 양의 작품만을 남겼지만 그녀의 작품 하나하나마다 우리나라의 문학사에 거론될만한 작품이다. 활발한 연구가 있어야 하겠다.
Ⅴ. 결론
신문화 초창기에 사람들에게 늘 회자 되었던 晶月 羅蕙錫은 아무도 모르게 행려자로 죽었다. 온몸으로 살았고 역동적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던 그녀가 마지막 3년은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는 우리나라 여성 문학의 시초이고 그로 인해 여성 문학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며 그녀의 특이한 삶과 연관지어서만 그녀의 작품을 설명하려 한다. 더구나 그녀의 문학은 그녀의 미술작품을 이해하는데 보조적인 역할만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일반적인 평가였다.
사실 나혜석이 작가보다는 화가로서의 활동이 더 활발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글들이 우리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요즈음 그녀를 단지 하나의 화가로 보는 것 보다는 문학사의 한 페이지에 채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녀는 신문화 초창기에 우리나라 여성들의 모습을 문학이라는 수단을 통해 형상화 시킨 최초의 인물이다. 문학을 통해 불합리한 당시의 봉건적인 인습을 타파하려한 선각자이기도 한 그녀를 바로 바라보는 것이 후각들의 할 일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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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01.13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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