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의 이해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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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Ⅱ. 조사방법
1. 검사 도구
2. 조사의 제한점

Ⅲ. 조사의 분석 및 제언
1. 통계 및 분석
(1) 맞춤법
(2) 표준어
(3) 인지도
2. 문제점 및 제언
(1) 맞춤법
(2) 표준어

Ⅳ. 결 론


※참고문헌

<부록>

본문내용

통의 장애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저급화를 방지하여 국어 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규정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규정들이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쓰여지지 못하거나 오히려 언어생활에 불편함이나 혼란을 초래한다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설문조사를 통해 한글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등 각 규정의 이해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그 결과 대부분이 이 규정들을 어렵게 느끼고 있고 실제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이 규정들이 잘 정착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국어파괴현상의 강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사대주의적 언어생활로 다시한번 국어가 '언문'으로 취급되는 현실 속에서도 국어를 순화하는 여과지의 구실 역시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글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이 당위의 규법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의 결과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규정들이 불필요하다거나 지킬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에 어려워하며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설문을 작성하고 또 그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의 규정은 점차 일상언어와는 동떨어진 이상적인 규범으로 저리잡아가는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몇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먼저, 현실 언어와의 거리감을 들 수 있겠다. 현행 국어정책은 언어 현실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규정들에 반영된 정도는 매우 미약하게 느껴진다. 현실 발음으로는 구별되지 않는 'ㅔ', 'ㅐ' 나 속음을 무시하고 한자의 원음을 더 중시한 경우,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접해보지 못한 '기연가 미연가'같은 말에 이르기까지 오용빈도가 높은 사례들의 대부분이 실제 사용하는 언어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들이다. 규정에 합한 단어들이 현실과 다를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지키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그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알고 있지도 못한 상태라면 규정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인지도 모른다.
또 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 띄어쓰기 등의 규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비근한 예로 사전에서는 "왜냐하면"으로, 국정교과서에서는 "왜냐 하면"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이 사전이나 교과서, 그리고 각종 출판물에서 모두 제각기 나타나는 양상들은 우리 국어 어딘가에 치료되지 않은 모순된 원칙이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겠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사이시옷의 경우도 무언가 구체적인 처방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의 규정들은 너무나도 복잡해 그때그때마다 규정을 실제로 펴보지 않고서는 올바로 사용하기가 힘들다. 앞에서 언급된 것과는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차라리 사이시옷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어떠할지 조심스레 생각해 보고 싶다. 물론 사이시옷을 쓰지 않음으로 인해 의미파악의 측면에서 혼동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한자를 덧붙여 사용함으로써 그에 대한 문제점은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현행 국어정책은 형태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1933년의 <한글 맞춤법 통일안>등과 비교해 본다면 철저한 형태주의적 어원표기나 지나친 어법주의 대신 실제발음과 국어현실을 다소 존중하는 완곡한 모습도 지니고 있다. 현실언어를 고려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시도이지만 그 적용이 일부에 국한되었거나 일관성이 없어 오히려 더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113개항 중 [다만]규정은 43개항을 넘는다. 이것들이 과연 "과학적이다"라는 한글의 그 과학성을 뒷받침해 줄수 있는지, 아니면 그 과학성을 파괴하고 국민들의 언어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는것인지는 분명 제고의 여지가 있다.
끝으로 홍보와 교육의 측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행 국어정책은 안정성과 거부감 없는 정착을 위한 오랜 연구와 심사숙고한 끝에 개정.시행된 것이다. 그러나 개정이 신중했던 만큼 정책이 효과적으로 수용되었는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회의적일 것 같다. 설문 결과에서, 개정 이전에 초.중등 교육을 마친 세대들의 경우는 대부분이 단 한차례도 개정된 맞춤법이나 표준어에 대한 자료나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국어정책이 너무 자주 바뀐다고 느끼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어정책은 물론 국어학자나 언론인 등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설사 그것이 대다수 국민의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일상언어와 별다를 바 없는 편안한 규범으로 거부감 없이 수용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더구나 우리 국어정책은 현실언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만들어 놓은 것만으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국어정책은 제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저극적인 홍보와 교육에 의해 실현되어야 비로소 쓸모가 있는 것이다.
국어사용의 기본적인 규범인 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은 일부의 계층이나 특수한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국어 사용자 전체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도록 정한 약속이다.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으려면, 현실적으로 무리없이 받아들일만한 규정을 정하고 그것을 명확하고 알기 쉽게 반복적으로 제시해 주어야 한다. 또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도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지키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국어정책의 합리적인 개선과 지속적인 교육.홍보에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수용의지가 뒷받침되어 국어가 바르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국어순화 추진회 편(1991), <나라글 사랑과 이해>, 종로서적
국어연구소 편(1989), <국어 오용 사례집>, 국어연구소
박갑수(1994), <우리말 사랑 이야기>, 한샘 출판사
이기문 外(1990), <한국어의 발전방향>, 민음사
이성구(1992), <문장 바로쓰기>, 동지 출판사
이은정(1990), <표준어 맞춤법 사전>, 백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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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4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2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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