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 레포트

목차

1. 교사가 되려는 사람에게 교육철학적 안목은 ‘왜 가치로운가’를 논하시오.

2. 플라톤은 상기설을 주장합니다. 상기설과 관련하여 ‘발 앞에 등불’을 놓아주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시오.

3. 시세로의 교육사상에 대해 설명해보고 시세로주의에 대해 논하시오.

4. 루소는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동 그 자체, 있는 그대로 인정합니다. 루소의 아동관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교육방법들을 논하시오.

5.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교육의 변화를 이성과 감성(감각)의 문제를 중심으로 설명해보고 듀이와 슈타이너의 교육사상과 관련지어 자신의 견해를 논의하시오.

6. 한 학기 동안 교육철학 및 교육사 수업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평가하시오.

본문내용

. 두 사람이 만나면 분명히 마찰이 존재하므로 조금 염쇄적으로 혹은 폐쇄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편이지만, 깊이 사유하기의 훈련을 통해 그 두려움이 조금 걷힌 느낌도 든다. 더 솔직한 얘기로 나는 루소나 코메니우스나, 듀이, 슈타이너와 조금 익숙해졌다. 그들의 교육 사상이 무엇인지 나에게 설명을 강요한다면, 나는 일단 철학하기를 멈추고 도망갈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예전과 달라졌다면, 이 지식들이 생소한 것이 아니라, 만약 나에게 약간의 여유를 주고 그들의 사상을 묻는다면, 나는 당당하게 교재를 펴서 그 부분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들이 여전히 생소했을 것이고, 철학사의 영역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며, 선배들을 동경하듯 동경의 영역이었을지 모르겠다. 나는 완벽한 금과옥조의 지식을 나 스스로 얻었다고 평가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나는 한번 이들을 접했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자신있는 마음으로 더욱 깊이 공부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그들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난한다면 난 당당하게 난 너희들보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서 더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빨리 구성할 수 있다고 말하겠다. 이런 일련의 자신감은 내가 처음에 철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유식함을 다른 식으로 얻은 것 같다. 분명 나는 그 장식적 지적 허영을 일부 채웠다. 처음 기대에 비해서는 물론 무척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방식으로 철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그 잘난 선배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신들의 입 속에서 나오는 말... 실은 나도 책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고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서 세미나에 나가 혼자 씨익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현장에 나가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만난다면, 나는 이 수업을 통해 배운 나름의 ‘생각 정리하기’를 통해 나를 괴롭히는 각종 문제들과 만났을 때, 즉흥적으로 흥분하기 보다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 보면서 본질을 파악하고 정리할 것 같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가장 최상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아마 나는 멋진 선생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기말고사까지 다 본 마당에, 나 스스로 이렇게 생각해 본다. 내 뇌 속에 비록 화려한 다이아몬드로 귀걸이랑 목걸이는 못 채워졌어도, 내 뇌는 꽤 입체적이 되고, 그닥 화려하진 않지만, 성숙한 지성인의 반열에 서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에 씨익 웃어보고 대망의 한 학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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