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문제제기
연구사검토 및 연구대상
II.본론
1. 이미지의 이원적 대응구조
1) 대립과 호응의 이원성
2) 자연 이미지와 인간 이미지
3) 현실적 공간과 환상적 공간의 대응
4) 명암의 이원적 대응
2. 시인이 지향하는 의식세계
III.결론
참고문헌
문제제기
연구사검토 및 연구대상
II.본론
1. 이미지의 이원적 대응구조
1) 대립과 호응의 이원성
2) 자연 이미지와 인간 이미지
3) 현실적 공간과 환상적 공간의 대응
4) 명암의 이원적 대응
2. 시인이 지향하는 의식세계
III.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삶의 본능에서 자신을 파괴하여 다시 재생의 기회를 얻는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시킨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파괴하여 재생의 길을 찾는 정상과 저 세상을 연결시킨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파괴하여 재생의 길을 찾는 정신적 방황과 행위가 환상이라는 시적 사유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화자의 죽음에 대한 환상은 실존적 의미의 죽음이 아니라 죽음으로써 다시 재생한다는 신화적 의미를 지닌다.여기서 현실 공간과 환상공간의 대응구조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호응관계로 이루어져 삶과 죽음의 순환성을 보여준다.
4) 명암의 이원적 대응
앞에서 대조적인 이미지의 병치가 김종삼 시의 기법상 한 특징임을 살폈다.
시으 배경이나 내면의식에서도 명암의 이미지나, 연속과 단절의 이미지가 교차하거나 대응구조를 이룬다. 김종삼 시인의 자아 인식에 있어서도 부정적 자아인식과 긍정적 자아인식이 공존한다. 이러한 것들은 시인 자신이 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세게로 환원하고자 하는 시인의식에 기인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닫힌 세계인식에서 멈추지 않고 열림을 지향하는 시인 정신의 반영으로 보여진다.
1
어린 校門이 보이고 있었다.
한 기슭엔 雜草가
죽음을 털고 일어나면
어린 校門이 가까웠다.
한 기슭엔
如前 잡초가 아침 메뉴를 들고
校門에서 뛰어나온 學童이
學父兄을 반기는 그림처럼
복실 강아지가 그 뒤에서 조그맣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우슈뷔츠 收容所 鐵條網
기슭엔
雜草가 무성해 가고 있었다.
2
官廳 지붕엔 비둘기떼가 한창이다 날아다니다간 앉곤 한다
門이 열리어져 있는 교회당의 형식은 푸른 뜰과 넓이를 가져갔다
整然한 포도론 다정하게
생긴 늙은 우체부가 지나간다 부드러운 낡은 벽돌의
골목길에선 아희들이
고분고분하게 놀고 있고
이 무리들은 제네바로 간다 한다
어린 것과 먹을 거 한 조각 쥔 채
<아우슈뷔츠>
아우슈뷔츠와 제네바라는 두개의 공간을 대응시켜 전쟁의 황폐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이 시는 1, 2의 장면 변환이 되면서 전개된다. 1연은 시적 화자가 국민학교 교문을 밖에서 들여다보면서 연상되는 생각들을 언술하였ㅇ는데 아우슈뷔츠는 세계대전이 만들어낸 가장 비인간적이고 참혹한 공간이다 잡초오 죽음,철조망등이 환기하는 공포의 이미지와 아무 힘없이 저항할 수 없는 강아지의 모습을 대비하여 공포와 폐쇄, 죽음의 분위기를 극대화 한 어둠의 이미지들로 1연이 구성되었다. 2연에서는 장면을 전환하여 시적 자아의 시선이 문이 열려있는 교회당 뜰안에 있고 제네바는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이 열린 평화를 상징한는 공간이다. 비둘기와 문 열린 교회당, 푸른 뜰, 늙은 우체부등이 환기하는 분위기는 1연과 달리 열림과 삶, 평화를 상징하는 밝음의 이미지이다. 이러한 대조적인 공간의 대응은 대립이나 갈등을 전재로 의도된 것이 아니다. 1연을 통해서 2연의 중요성과 상징성이 선명해진다. 이 명암으로 대립된 공간을 교통하는 존재로서 어린이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것은 어두움을 밝음으로 전환할 수 있는 희망의 존재로서 어린이를 보고있기 때문이다. 죄없고 선한 인간 그들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시인의 구원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2. 시인이 지향하는 의식세계
김종삼 시에서는 비극적인 시세계와 긍정적이고 화해로운 세계가 공존한다. 어떻게 이러 상호 대립된 인식의 공존과 전환이 가능한 것은 시인 의식의 지향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신성 지향은 기독교 신앙과 관련이 있는데 신의 존재에 대한 긍정과 신 앞에 있는 자아 존재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신의 은총과 축복으로 현실적 모순을 이웃과 더불어 극복하며 영원성 추구로 마무리한다.
둘째, 순수·예술 지향은 시인이 평생을 받쳐 추구해 온 세계이다. 먼저 순수 지향성은 시를 통하여 갈망하고 동경해 온 세계로 산, 여인, 새, 예술 등의 이미지로 표상된다. 이들 이미지를 통해 시인은 물질적인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정신의 절대적 순수 공간을 형성한다. 예술지향성은 불우하고 요절한 예술가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던 대가들을 많이등장시켜 대가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나타난다.
김종삼. '먼 시인의 영역' 『문학사상』, 1974. 에서 스테판 말라르메의 준엄한 채찍질, 화가 반 고호의 광기 어린 정열, 불란서 건달 장 폴 사르트르의 풍자와 아이러니칼한 요설, 세자르의 고전적 체취등이 나를 도취시키고 고무하고 채찍질하고 시를 사랑하게 하고 쓰게 하는 힘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김종삼은 대가들과의 동일시를 통해 자신의 인생 목표나 지향하는 세계를 드러내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자신의 정신세계로 흡수하려 했다.
셋째, 자유·평화 지향은 시인정신이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데 시인 김종삼은 현실과 이상, 지상과 천상으로 의식세계를 이원적으로 분리하여 놓고 환상을 통하여 두 세계를 넘나들었다. 이러한 정신의 자유로움은 평화사상과 연결된다
결론
김종삼 시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구조적 특질은 이미지와 시적 사유가 이원적 대응구조를 이루고있다는 점이다 인간과 자연 현실과 환상 밝음과 어두움,돠고 나쁨,정과 동 단절과 지속등이 대립 또는 호응하여 미적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인은 이러한 이원적 사고체계속에서 갈등하고극복하며 자아와 세계인식의 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김종삼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그의 시가 관습적 문법을 과감하게 해체한 새로운 모더니스트로 규정하는데 실제로 김종삼은 어느 한 곳으로 정할 수 없는 다양성을 지닌 시인이다. 따라서 그가 지닌 독특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사적으로는 순수 서정시의 영역을 넓혔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고 전후 시인으로써 전후의 비극적인 삶과 인간 상실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강한 휴머니즘을 나타낸다. 그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이상적 세계를 제시해 줌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 황폐함을 극복하고자 하였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아야한다
참고문헌
<시집>
김종삼.『十二音階』 삼애사, 1969
.『詩人學校』 신현실사, 1977
.『북치는 소년』 고려원, 1979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민음사, 1982
.『평화롭게』 고려원, 1984
.장석주편 『김종삼 전집』 청하, 1988
<논문및 평론>
각주로 대신함
따라서 화자의 죽음에 대한 환상은 실존적 의미의 죽음이 아니라 죽음으로써 다시 재생한다는 신화적 의미를 지닌다.여기서 현실 공간과 환상공간의 대응구조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호응관계로 이루어져 삶과 죽음의 순환성을 보여준다.
4) 명암의 이원적 대응
앞에서 대조적인 이미지의 병치가 김종삼 시의 기법상 한 특징임을 살폈다.
시으 배경이나 내면의식에서도 명암의 이미지나, 연속과 단절의 이미지가 교차하거나 대응구조를 이룬다. 김종삼 시인의 자아 인식에 있어서도 부정적 자아인식과 긍정적 자아인식이 공존한다. 이러한 것들은 시인 자신이 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세게로 환원하고자 하는 시인의식에 기인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닫힌 세계인식에서 멈추지 않고 열림을 지향하는 시인 정신의 반영으로 보여진다.
1
어린 校門이 보이고 있었다.
한 기슭엔 雜草가
죽음을 털고 일어나면
어린 校門이 가까웠다.
한 기슭엔
如前 잡초가 아침 메뉴를 들고
校門에서 뛰어나온 學童이
學父兄을 반기는 그림처럼
복실 강아지가 그 뒤에서 조그맣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우슈뷔츠 收容所 鐵條網
기슭엔
雜草가 무성해 가고 있었다.
2
官廳 지붕엔 비둘기떼가 한창이다 날아다니다간 앉곤 한다
門이 열리어져 있는 교회당의 형식은 푸른 뜰과 넓이를 가져갔다
整然한 포도론 다정하게
생긴 늙은 우체부가 지나간다 부드러운 낡은 벽돌의
골목길에선 아희들이
고분고분하게 놀고 있고
이 무리들은 제네바로 간다 한다
어린 것과 먹을 거 한 조각 쥔 채
<아우슈뷔츠>
아우슈뷔츠와 제네바라는 두개의 공간을 대응시켜 전쟁의 황폐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이 시는 1, 2의 장면 변환이 되면서 전개된다. 1연은 시적 화자가 국민학교 교문을 밖에서 들여다보면서 연상되는 생각들을 언술하였ㅇ는데 아우슈뷔츠는 세계대전이 만들어낸 가장 비인간적이고 참혹한 공간이다 잡초오 죽음,철조망등이 환기하는 공포의 이미지와 아무 힘없이 저항할 수 없는 강아지의 모습을 대비하여 공포와 폐쇄, 죽음의 분위기를 극대화 한 어둠의 이미지들로 1연이 구성되었다. 2연에서는 장면을 전환하여 시적 자아의 시선이 문이 열려있는 교회당 뜰안에 있고 제네바는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이 열린 평화를 상징한는 공간이다. 비둘기와 문 열린 교회당, 푸른 뜰, 늙은 우체부등이 환기하는 분위기는 1연과 달리 열림과 삶, 평화를 상징하는 밝음의 이미지이다. 이러한 대조적인 공간의 대응은 대립이나 갈등을 전재로 의도된 것이 아니다. 1연을 통해서 2연의 중요성과 상징성이 선명해진다. 이 명암으로 대립된 공간을 교통하는 존재로서 어린이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것은 어두움을 밝음으로 전환할 수 있는 희망의 존재로서 어린이를 보고있기 때문이다. 죄없고 선한 인간 그들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시인의 구원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2. 시인이 지향하는 의식세계
김종삼 시에서는 비극적인 시세계와 긍정적이고 화해로운 세계가 공존한다. 어떻게 이러 상호 대립된 인식의 공존과 전환이 가능한 것은 시인 의식의 지향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신성 지향은 기독교 신앙과 관련이 있는데 신의 존재에 대한 긍정과 신 앞에 있는 자아 존재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신의 은총과 축복으로 현실적 모순을 이웃과 더불어 극복하며 영원성 추구로 마무리한다.
둘째, 순수·예술 지향은 시인이 평생을 받쳐 추구해 온 세계이다. 먼저 순수 지향성은 시를 통하여 갈망하고 동경해 온 세계로 산, 여인, 새, 예술 등의 이미지로 표상된다. 이들 이미지를 통해 시인은 물질적인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정신의 절대적 순수 공간을 형성한다. 예술지향성은 불우하고 요절한 예술가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던 대가들을 많이등장시켜 대가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나타난다.
김종삼. '먼 시인의 영역' 『문학사상』, 1974. 에서 스테판 말라르메의 준엄한 채찍질, 화가 반 고호의 광기 어린 정열, 불란서 건달 장 폴 사르트르의 풍자와 아이러니칼한 요설, 세자르의 고전적 체취등이 나를 도취시키고 고무하고 채찍질하고 시를 사랑하게 하고 쓰게 하는 힘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김종삼은 대가들과의 동일시를 통해 자신의 인생 목표나 지향하는 세계를 드러내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자신의 정신세계로 흡수하려 했다.
셋째, 자유·평화 지향은 시인정신이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데 시인 김종삼은 현실과 이상, 지상과 천상으로 의식세계를 이원적으로 분리하여 놓고 환상을 통하여 두 세계를 넘나들었다. 이러한 정신의 자유로움은 평화사상과 연결된다
결론
김종삼 시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구조적 특질은 이미지와 시적 사유가 이원적 대응구조를 이루고있다는 점이다 인간과 자연 현실과 환상 밝음과 어두움,돠고 나쁨,정과 동 단절과 지속등이 대립 또는 호응하여 미적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인은 이러한 이원적 사고체계속에서 갈등하고극복하며 자아와 세계인식의 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김종삼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그의 시가 관습적 문법을 과감하게 해체한 새로운 모더니스트로 규정하는데 실제로 김종삼은 어느 한 곳으로 정할 수 없는 다양성을 지닌 시인이다. 따라서 그가 지닌 독특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사적으로는 순수 서정시의 영역을 넓혔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고 전후 시인으로써 전후의 비극적인 삶과 인간 상실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강한 휴머니즘을 나타낸다. 그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이상적 세계를 제시해 줌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 황폐함을 극복하고자 하였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아야한다
참고문헌
<시집>
김종삼.『十二音階』 삼애사, 1969
.『詩人學校』 신현실사, 1977
.『북치는 소년』 고려원, 1979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민음사, 1982
.『평화롭게』 고려원, 1984
.장석주편 『김종삼 전집』 청하, 1988
<논문및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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