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수의 생애와 작품세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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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임형수의 생애와 군말

Ⅱ. 임형수의 작품세계
1. 임형수의 文集
2. 대표적 작품 <오산가>
3. 임형수의 시 세계 양상
(1) 자기성찰과 현실인식
(2) 자연동경

Ⅲ. 맺는 말

본문내용

長川石淺成灘 山勢廻抱作灣
日慕水禽盤渚下 依然身在畵圖間
<過猪灘 全文>
화자 자신이 자연과 동일화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그림 속에 있는 모습일 뿐이지 그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있지 못하다. 그림 속이라고 하는 것은 대상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인식 상태이다. 몸은 자연 속에 있지만, 그 자연을 바라보는 작자의 의식은 그림 밖에서 대상(자연)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대상(자연)이 자신과 일체로서 인식되지 못하고 분리되는 것은 단지 관직생활에서 틈틈이 누려보는 한 순간의 몰입이기 때문이다.
임형수가 돌아가고자 한 자연은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물아일체를 통해 파악되는 원형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퇴계가 도달한 물아일체의 경지를 가져다주는 이의 완성체로의 자연과는 다른 것이다. 임형수가 가고자 한 자연은 공명을 떠나서 쉴 수 있는 그러한 곳이었으며, 간신배들이 들끓는 곳과는 떨어져 있는 그러한 장소였다. 배 타고 야인의 옷을 입고 잡곡의 밥을 먹으며, 남쪽 밭에 모를 심고 호미 잡고 아내와 함께 김을 매는 그러한 곳이다. 임형수가 가고자 했던 자연, 즉 전원은 처사적 문학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강호가도와도 다른 현실로서 존재하는 그러한 전원이다.
그가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강력한 의지는 상대적으로 지녔던 웅대한 계략이 실현되지 못한 반발로서 이해되어진다. 임형수에게 위로를 주었던 것은 공무의 틈바구니 속에서 맛보는 자연의 완상 또는 일순간의 기탁 또는 자연을 통한 시작(詩作)행위였다.
Ⅲ. 맺는 말
금호 임형수는 퇴계, 하서와 함께 16세기 전반 사림에서 중심부를 가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퇴계나 하서처럼 도학의 사상적 깊이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시문이 없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일화와 제가의 평 및 교유 인물관계를 통해서 그의 문학적 역량과 삶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정도이다.
금호의 연구를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 문헌적인 일부 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금호는 지극히 도덕적이고 절의적인 삶으로 일관하였으며, 내면에 충만한 자신감과 당당함, 확고한 신념과 의리로써 16세기 혼란스럽고 버거운 현실을 이겨보려고 애쓴 선비였다.
금호는 을사사화와 양재역벽서 사건에 연루되어, 서른 셋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장편고시인 <오산가> 기타의 다수 작품들을 남겼다. 몇 편의 작품을 가지고 금호의 작품세계를 살핀다는게 다소 무리함이 따른다. 다만 시세계 양상을 자기성찰과 현실인식, 그리고 자연동경에 맞추어 살펴보았는데, 자기성찰과 현실인식은 자신의 웅대한 포부를 실현해보려는 송죽같은 절조가 숨어 있지만 현실은 그를 더욱 힘들게 하였다. 또한 금호의 시에 나타난 자연은 도학자들이 꿈꾸는 그런 자연과는 다르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현실로서의 자연이다. 당대의 현실에 스며있는 아픔과 현실에서 그 삶을 이겨보려는 그러한 현실로서의 자연으로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불합리한 현실은 이러한 인재를 등져버렸고, 시대적으로 절망을 양산하는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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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8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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