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시의 기독교적 연구

소개글

김현승시의 기독교적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작가 김현승의 생애
2. 김현승 시세계의 특징
1) 기독교적인 특징
2) 자연친화적 특징


Ⅲ. 결 론


※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은 시인 자체로 형상화되어 있다. 지상에서의 삶, 지극히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굴레를 버려두고, 겨울길을 떠나는 순례자처럼 '먼 곳에 깊이 든 잠 누군가 흔들어 깨울 때까지' 정신적인 삶을 유지해나가자는 다짐하는 시인의 모습이 '플라타너스'로 집약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마지막 연에서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우리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라고 형상화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그곳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내세의 지칭하는 것으로서,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은 기독교에 한창 회의를 품고 있을 때 쓴 「무덤」이나 「獨身者」 등의 시에서 보이는 '무덤'과 동질의 의미를 창출하고 있다. 뒤에 살펴볼 「독신자」 등의 시에서는 죽은 후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무덤에 묻히기를 거부함으로써 내세의 평온과 영속을 보장하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회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면, 「플라타너스」에서는 그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에 대한 믿음과 그곳에 묻히리라는 신념이 내재해 있다. 이렇게 초기시에서는 자연물이 기독교적 상상력의 테두리 안에서 형상화되어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위의 시는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로 그가 이 시를 통해 말하고 있는 기도는 자신의 신앙적 의식을 표현해 주는 동시에 조국과, 사랑, 모국어, 그리고 고독에 대한 그의 의식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신 앞에서 반성의 기도를 통해 기도는 단순이 신에 대한 요구와 반성의 표현이 아닌 그의 굳은 의지를 신 앞에서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추구하는 경건한 삶의 가치는 이 시를 통해 신에 대한 경건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는 신과 현실과의 관계를 끊는 고독이 아니라, 신과의 관계를 더욱 굳게 하기 위한 티끌 하나 없는 순수 기도의 시이며 일종의 영혼시라고 할 수 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김현승 시에 대하여 통시적인 관점에서 기독교적 특징과 자연친화적 특징을 중심에 두고 검토하였다. 김현승의 시의 특징은 기독교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한 시를 주로 발표하였다. 두 번째 ■■견고한 고독■■과 ■■절대고독■■에 발표된 시작품들이 해당되는데, 기독교 교리의 모순과 현실에서의 부조리함 때문에 신에 대해 회의하게 된 김현승은 결국 신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인간적인 고독을 지향하였는데, 이 고독은 견고함으로 표상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시인이 자신의 신앙을 기도체로 시창작을 한 시기이다. 김현승은 자식을 잃는 비극과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면서 인간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다시 기독교 신앙에 기의하게 되며, 이후 거의 기도체의 시를 창작하게 되었다.
자연을 예찬한 시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일제 식민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연을 예찬하고 동경하면서도 그 밑바닥에는 민족적 정신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자연은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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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2000.
3. 숭실어문학회 편, ■■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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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권영진, "김현승 시와 기독교적 상상력", 숭실어문학회 편, 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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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희보, "김현승 시와 기독교적인 실존", 한국문학과 기독교, 현대사상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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