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영화속 여성연대-바그다드까페와 개같은 날의 오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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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상문화]영화속 여성연대-바그다드까페와 개같은 날의 오후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장 서론

1. 문제의 제기
2. 연구의 목적 및 주제

제 2장 이론적 배경

1.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적 체계
1) 페미니즘의 정의
2) 페미니즘의 등장배경
3) 페미니즘의 종류

2. 엥겔스의 가족의 기원
3. 이리가라이의 여성의 정체성

제 3장 TEXT 분석

1. 개 같은 날의 오후
2. 바그다드 까페

제 4장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애착관계가 브랜다의 내면에 있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여성 공통의 정체성을 불러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야스민과 콕스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부끄러운 것도 감추어야 할 것도 아니며 순결을 지키고 정숙하게 보전해서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 아이를 낳을 몸과 관련짓는 정형화된 개념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야스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으며 마지막에는 나신의 몸으로 가슴에서 장미가 피어오르는 마술을 보여준다. 이는 그녀가 남성 욕망의 대상이었던 섹슈얼리티에서 벗어나 그녀가 성적존재로서 자신을 인정하고 풍부하게 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그녀는 여성이 중심이 된 섹슈얼리티를 보여준다.
여성의 정체성은 남성의 정체성과 비교해서 성립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본연의 여성자체를 중심으로 생각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기계적인 평등을 강조한 나머지 오히려 획일적인 평등주의의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이리가라이가 언급했듯이 남녀 차이를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브랜다와 야스민이 보여준 여성 연대는 그녀들 주위에 있는 남자들도 그들의 쇼에 함께 참여하게 함으로써 여성이 남성과 조화되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 4장 결론 및 제언
지금까지 살펴 본 바를 바탕으로 두 영화에 나타난 여성연대의 성격을 정리하면 우선 ‘개 같은 날의 오후’ 안의 여성연대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여성들이 그에 항거하기 위해 결성한 연대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이 연대는 비단 여성들만의 연대로만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지배층에 대한 풍자를 곳곳에서 보여줌으로써 엥겔스의 말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을 적게 가진 자들이 가진 자에 대한 조소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바그다드 까페’ 속에서 드러나는 야스민, 브렌다의 연대는 그 발생원인이 ‘개 같은 날의 오후’에서처럼 억압의 문제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만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이 그들을 연대하게끔 이끄는 것이다. 그 정체성은 남성들의 것과 비교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 여성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남성들과의 차이에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여성을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면서 발생하는 정체성인 것이다. 이 차이의 인식을 통한 정체성으로 연대를 한 야스민과 브렌다는 남녀의 차이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임을 인식함으로써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분석한 두 영화 속의 여성연대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인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개 같은 날의 오후’는 가부장적 사회의 문제를 남녀 대립의 이분법적 구조로 극한의 대결 양상을 보여 주며 여성에 가해지는 사회적 억압을 이야기하려 하였으나 억압에서 해방을 시도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남성의 시선을 통해 보여주거나 폭력에 항거하기 위해 다시 폭력을 보여줌으로써 그 이데올로기적 모순을 띠고 있다 하겠다.
한편 ‘바그다드 까페’에서의 여성의 정체성은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남녀 관계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여성 정체성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이 영화에서 부각되는 여성의 정체성은 주로 모성애이다. 그러나 모성애는 사회적인 관계에 의해서 생기는 것 보다는 단지 생물학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허나 정체성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여성의 정체성을 모성애 위주로 여성의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남을 고려하고 친밀한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의 사회적 관계 속의 정체성을 간과하였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홍세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에 ‘톨레랑스(tolerance)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말로 옮기면 ’관용‘이라는 말인데, 이 정신은 ’내가 남과 다른 점을 인정받으려면 남이 나와 다른 점부터 인정하라.‘라는 뜻이다. 나의 튀는 옷차림과 정치 이념을 인정받으려면 남의 옷차림이나 정치 이념을 무시하고 억압해서는 안 된다. 톨레랑스 정신은 한 가지 내용이 더 있다. 서로 인정해야 하는 나와 남은 여러 가지 뜻에서 힘이 대등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때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인정하는 건 힘에 밀려서도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진짜 관용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의 관계는 백인인 사회적 강자이므로 먼저 흑인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톨레랑스 정신은 흑인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이 서로 대등하게 존중하려면 칼자루를 쥐고 있는 남성이 우선 여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 관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통용된다면 우리 현실의 여성문제를 인정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존중이나 인정 따위를 비웃는 근육의 논리가 여성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관용이라는 것이 상식이 된다면 이 영화들 속의 여성연대는 무의미한 것이 될 이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여성, 남성을 말하는 이분법적 구분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논문
원경립(2002), 『중년기 여성의 자아정체성을 위한 연구』, 영남신학대학 대학원
장보성(2003), 『들뢰즈가따리의 ‘-되기’의 정치학과 페미니즘:<감각의 제국>, <바그다드 까 페> 분석을 중심으로』, 동국대 대학원
한희정(2000), 『한국페미니즘 영화의 의미 생성과 수용자 해독에 관한 연구:<개 같은 날의 오후>와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중심으로』, 성균관대 대학원
단행본
박정오(1996),『나, 너, 우리』, 동문선
김성화(1998), 『나는 본다, 철학을』, 동녘
엘렌 씩스, 정문영 역(2000) 『페미니즘 어제와 오늘』, 민음사
홍세화 (2002)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창작과 비평사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6.01.3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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