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의 인지발달

목차

유아기의 인지발달

1. 개념발달

2. 인과 관계와 인지의 일반적 특징

3. 유아기의 기억발달

4. 유아기의 지각 발달

♣참고문헌♣

본문내용

변별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형태변별능력의 연령에 따른 증가는 학습의 결과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나이 많은 아동들이 어린 아동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변별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아와 아동의 변별능력은 모두 훈련에 의해 개선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8,9세 정도의 아동들은 형태의 전체적 특징과 세부적 요소를 모두 고려할 수 있다는 Elkind(엘킨드)의 실험결과는 체계적 변별도 이 연령에 이르러야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린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형태변별오류는 전도된 거울상을 혼동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아들은 p와 b 혹은 q와 d 같이 상하가 전도된 거울상보다 p와 q 혹은 b와 d 같이 좌우가 전도된 거울상을 정확하게 지각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거울상의 혼동은 3세경의 유아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이후 10~11세까지 점진적으로 감소된다.
거울상에 대한 지각능력의 개선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와 쓰기가 시작되는 5,6세경에 거울상의 변별능력이 갑작스럽게 증가될 뿐만 아니라, 적절한 훈련에 의해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 연령의 아동들이게 좌우변별능력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변별능력이 개선되어도 아동들은 여전히 상하변별보다 좌우변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계속저긴 좌우변별의 어려움은 난독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정확한 숫자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 세계 아동의 2~10%가 난독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난독증의 아동은 Ted를 Det으로 읽기도 하고 영어의 d와 b를 혼동하며 한글 낱자에서는 ㄹ을 5자로 쓰기도 한다. 이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읽기 문제 외에는 정상적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모든 면에서 대단히 우수아동일 가능성이 높다. 난독증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알 수 없으나 난독증의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자극의 방향에 대해 비교적 무감각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간지각을 처리하는 대뇌의 중추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 항등성의 지각
감각기관에 수용되는 외부자극들은 동일한 자극이라고 할지라도 개인이 바라보는 위치, 거리 및 조명조건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사람이 가까이 접근해 오면 망막에 맺히는 상은 점점 더 커진다. 그러나 우리는 망막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동일인으로 지각한다. 이와 같이 자극조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대상으로 지각하는 현상을 항등성(constancy)이라고 한다. 망막상의 크기가 변하여도 동일한 크기로 지각하는 현상을 크기항등성(size constancy)이라고 하고 망막상의 모양이 변하는데도 동일한 모양으로 지각하는 현상을 형태항등성(shape constancy)이라고 한다.
어린 영아들도 크기항등성을 인지하는 지각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대단히 초보적인 수준의 지각만 가능하다. 연령증가와 함께 지각능력도 꾸준히 개선되어 8세경에 이르면 성인수준의 크기항등성 지각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형태항등성은 망막 상 보다는 실제사물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지각하기 때문에 크기항등성보다 더 어린 연령에서 획득된다. 열려 있는 문은 사가형이 아니라 마름모형태인데도 우리는 그것을 사가형의 문으로 지각한다. 4세 정도의 유아들은 이미 청소년 수준의 형태항등성을 지각할 수 있다.
(5)지각에 미치는 학습과 경험의 영향
개인의 지각능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신경계와 감각 수용기 자체의 성숙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학습과 경험의 영향도 무시될 수 없다. 더욱이 어떤 발달적 변화는 신경계나 수용기의 성숙과 관계없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학습과 경험은 개인의 지각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예로서 성인들은 아동들보다 복잡한 자극을 변별하는 더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성인들은 그들이 학습한 지각전략(perceptual strategies)을 바탕으로 자극을 분류하고 변별하기 때문에 아동들보다 더 정확하게 변별할 수 있다.
지각에 미치는 학습의 영향을 연구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동물을 제한된 환경에서 양육시킨 다음 지각능력의 손상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다. 출생 직후부터 제한된 빛자극에만 노출된 고양이들은 성장한 이후에 형태를 시각적으로 변별하는 것을 학습할 수 없었으며, 깊이단서나 거리단서에 대한 반응도 비정상적이었다. 출생 후 다양한 기간 동안 리스스원숭이를 어둠속에서 양육한 Fantz(판쯔)에 의하면, 어둠 속에서의 생활이 1개월 미만인 원숭이들은 빛에 노출된 3,4일 후부터 정상적 지각능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나, 2개월 이상 어둠 속에서 생활한 원숭이들은 영구적으로 손상된 형태지각과 깊이지각을 나타내었다. 또한, 어둠 속에서의 생활이 1개월 이상 그리고 2개월 미만인 원숭이들은 회복되는 데 더 오랜 기간을 요구하였으면, 정상적인 수준의 지각능력을 회복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Fantz의 연구결과는 정상적인 지각발달을 위한 결정적시기가 존재하며, 이 기간동안 감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만약 어떤 원인에 의해 결정적 시기 동안 시자극과 상호작용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동물은 영구적으로 손상된 시 지각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날 때부터 백내장 환자였던 사람이 성인이 된 후에 수술로써 정상적 시력을 회복한 사례는 지각에 미치는 학습의 효과를 입증하는 좋은 예다. 수술 후 붕대를 풀었을 때, 선천적 백내장 환자들은 촉각으로 사물의 이름을 명명할 수 있었으나 눈으로 보고 친숙한 물건들의 이름을 말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삼각형과 사각형의 모서리를 손으로 만져보고 모서리의 수를 확인한 다음 그것들을 구별할 수 있었다.
Gibson(깁슨)은 환경 내의 자극을 경험하고 연습함으로써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학습한다. 위세 제시한 제한된 양육이나 회복된 시력은 경험과 훈련이 지각체계와 지각과정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다.
♣참고문헌♣
아동발달 - 유효순 저
아동심리학
아동발달심리 - 조희숙외 저
발달심리학 - 김경희 저
인지발달 - 성현란외 저
유아의 발달심히 - 김재은 저

키워드

유아기의 인지발달,   개념발달,   인과 관계와 인지의 일반적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