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진의 지시 의미론적 패러다임의 변화
2. 사진의 표상 체계에 있어 지시 의미론적 위기
3. 사진의 존재 의미론적 패러다임의 변화
4. 사진의 표상 체계에 있어 존재 의미론적 위기
5
. 디지털 이미지 변형과 도상학적 해석
2. 사진의 표상 체계에 있어 지시 의미론적 위기
3. 사진의 존재 의미론적 패러다임의 변화
4. 사진의 표상 체계에 있어 존재 의미론적 위기
5
. 디지털 이미지 변형과 도상학적 해석
본문내용
는 <해석의 양면The Two Sides of Interpretation>에서 해석학의 주요 토대를 "문법적grammatical" 측면과 "기술적technical 혹은 정신적psychological" 측면을 구별하고 있으며, 그러한 해석의 양면성은 역시 사실의 측면을 간과하지 않는데 있다. 즉,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그리고 슐레이마허의 문법적 해석과 정신적 해석은 공히 전통적 표상체계의 미학을 전제한 것이며 이것을 수용하는 것이 정통적 사진의 색인영상이기 때문에 볼프강 벨쉬가 말한 새로운 디지털 매체미학은 이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새로운 해석학적 문제로부터 출발한다.
전통적 예술미학자 칸트, 하이데거, 헤겔의 예술작품의 해석학적 준거틀과 슐레이마허의 해석학적 준거틀은 공히 "자연(칸트의 숭고미)-존재(하이데거의 존재의 실재성)-정신(헤겔의 진리로서 정신성)"로 양식화된다. 즉 <존재-작품-진리>는 <예술-자연-천재>로, 또는 <원본-사물-천재>로, 또는 <원본-작품-작가(창조자)>로 나아가는데, 그런데 디지털 매체미학에서는 이것들이 <가상-예술-미>로, 다시 <가상-예술-감정>으로, 다시 <가상-반예술-유희>로 변형과정을 겪는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사진은 예술의 근간이자 존재론적 근간인 전통적 예술미학의 3요소에서 벗어나 있다. "작품-존재-진리" 혹은 "작품-원본-작가"라는 형이상학적 준거틀이 디지털 이미지 변형에 의해 해체됨으로써 기술-세계는 존재의 근본적으로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며, 바로 이것이 오늘날 아날로그 색인영상이 존재론적 측면에 있어 위협당하고 사진영상의 존재론적 위기감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해석, 디지털 사진에 대한 해석학적 문제는 예술로서의 진위의 문제이거나 혹은 객체와 이미지 중간에 놓여진 장치(도구)에 대한 문제이다. 또한 이 문제는 종래 사진이 수행해왔던 세계의 진위의 문제로 나아가고 또한 기계적 조작과 기술적 변조의 도구에 대한 진실성 문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기계적인 예술 형식이었던 사진술이 디지털 이미지 앞에서 존재론적 형식성을 의심받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진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참에 대한 인식의 해체가 아니라 존재가 감각으로 혹은 유희로 바뀌어 가는데 있다. 이러한 사진 개념의 변화는 우리의 문화가 새로운 인식론적인 체계로 변환되고 있음을 말하며, 이는 곧 세상을 지각하는 지각방식의 변화와 그것을 표상하는 "표상방식"의 일대 변화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사진의 리얼리티의 상실 그리고 가공된 이미지의 세계와 타협해야만 하는 시대 앞에서 사진의 존재론적인 물음은 결코 전통적인 아날로그 사진영상미학으로의 복귀를 희망하거나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진영상이 과거 기술재생산시대에서 현재의 디지털 이미지 체계로 이동하는데 따른 후기 사진시대의 정체성과 그 변화과정을 모색하는데 있으며, 이는 또한 종래의 사진이 실재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의 존재성에 얼마나 단순하게 진리로 혹은 참으로 확신해왔는가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진의 죽음, 이미지의 혁명, 새로운 시각문화의 탄생은 기술결정적인 매체미학으로서 사진이 우리의 근현대 시지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앞으로 변모시켜 갈 것인가를 알게 아는 방향타가 된다.
세계를 기록했던 사진들은 그때 그때 세계에 대한 해석과 인식의 이해를 보여주어 왔으며, 세계의 본질, 사진의 본질,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수단이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당면한 디지털 사진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는 또 한차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형식을 낳을 것이고, 메를로 퐁티가 말했듯이 "세계를 보는 방식의 재교육"을 시킬 것이고, 나아가 과거의 인식론적 표상체계의 파기와 규칙들의 재조정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종래의 아날로그 사진은, 색인영상은 필연적으로 예술의 존재론과 매체의 존재론이 위협받으며, 그 시각적 인식 체계와 종래의 관념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매우 혼란스럽게 되거나, 가치관을 심각하게 의심받게 될 것이다.
주석(註釋)
1) Kevin Robins,, Communicating Design, 1995, p.122-128
2) William Mitchel,, Scientific American, February, 1994, p. 44-49
3) T. Fann,, 1967, Chapter 2
4) 김복영, <회화적 표상의 의미분석을 위한 두 가지 이론적 패러다임: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과 랭거의 상징론을 중심으로>, 조형예술학연구 Voi.1, p.16
5) Ibid, p.20
6) John Tagg,, 1988, pp.3-5
7) P. Hayward,, 1993, Chapter 9
8) W. Mitchel,, 1992, p.225
9) 나다르(Nadar)의 '사진가로서의 내 생애‘「October지 5권, 1978년 여름, 9쪽」
10) 김복영, <회화적 표상의 의미분석을 위한 두 가지 이론적 패러다임: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과 랭거의 상징론을 중심으로>, 조형예술학연구 Vol.1, p.28
11) S.K. Langer,, 1951, pp.15-33
12) Ibid
13)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글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6)이 존 핸하트(John Hanhardt)가 편집한 「비디오 문화 : 비판적인 조사」(Visual Studies Workshop 출판사, 1986) p.27
14) Jonathan Crary,, 1990, p.1
15) Peter Weibel,, 1991, pp.205-246
전통적 예술미학자 칸트, 하이데거, 헤겔의 예술작품의 해석학적 준거틀과 슐레이마허의 해석학적 준거틀은 공히 "자연(칸트의 숭고미)-존재(하이데거의 존재의 실재성)-정신(헤겔의 진리로서 정신성)"로 양식화된다. 즉 <존재-작품-진리>는 <예술-자연-천재>로, 또는 <원본-사물-천재>로, 또는 <원본-작품-작가(창조자)>로 나아가는데, 그런데 디지털 매체미학에서는 이것들이 <가상-예술-미>로, 다시 <가상-예술-감정>으로, 다시 <가상-반예술-유희>로 변형과정을 겪는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사진은 예술의 근간이자 존재론적 근간인 전통적 예술미학의 3요소에서 벗어나 있다. "작품-존재-진리" 혹은 "작품-원본-작가"라는 형이상학적 준거틀이 디지털 이미지 변형에 의해 해체됨으로써 기술-세계는 존재의 근본적으로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며, 바로 이것이 오늘날 아날로그 색인영상이 존재론적 측면에 있어 위협당하고 사진영상의 존재론적 위기감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해석, 디지털 사진에 대한 해석학적 문제는 예술로서의 진위의 문제이거나 혹은 객체와 이미지 중간에 놓여진 장치(도구)에 대한 문제이다. 또한 이 문제는 종래 사진이 수행해왔던 세계의 진위의 문제로 나아가고 또한 기계적 조작과 기술적 변조의 도구에 대한 진실성 문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기계적인 예술 형식이었던 사진술이 디지털 이미지 앞에서 존재론적 형식성을 의심받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진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참에 대한 인식의 해체가 아니라 존재가 감각으로 혹은 유희로 바뀌어 가는데 있다. 이러한 사진 개념의 변화는 우리의 문화가 새로운 인식론적인 체계로 변환되고 있음을 말하며, 이는 곧 세상을 지각하는 지각방식의 변화와 그것을 표상하는 "표상방식"의 일대 변화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사진의 리얼리티의 상실 그리고 가공된 이미지의 세계와 타협해야만 하는 시대 앞에서 사진의 존재론적인 물음은 결코 전통적인 아날로그 사진영상미학으로의 복귀를 희망하거나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진영상이 과거 기술재생산시대에서 현재의 디지털 이미지 체계로 이동하는데 따른 후기 사진시대의 정체성과 그 변화과정을 모색하는데 있으며, 이는 또한 종래의 사진이 실재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의 존재성에 얼마나 단순하게 진리로 혹은 참으로 확신해왔는가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진의 죽음, 이미지의 혁명, 새로운 시각문화의 탄생은 기술결정적인 매체미학으로서 사진이 우리의 근현대 시지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앞으로 변모시켜 갈 것인가를 알게 아는 방향타가 된다.
세계를 기록했던 사진들은 그때 그때 세계에 대한 해석과 인식의 이해를 보여주어 왔으며, 세계의 본질, 사진의 본질,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수단이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당면한 디지털 사진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는 또 한차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형식을 낳을 것이고, 메를로 퐁티가 말했듯이 "세계를 보는 방식의 재교육"을 시킬 것이고, 나아가 과거의 인식론적 표상체계의 파기와 규칙들의 재조정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종래의 아날로그 사진은, 색인영상은 필연적으로 예술의 존재론과 매체의 존재론이 위협받으며, 그 시각적 인식 체계와 종래의 관념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매우 혼란스럽게 되거나, 가치관을 심각하게 의심받게 될 것이다.
주석(註釋)
1) Kevin Robins,
2) William Mitchel,
3) T. Fann,
4) 김복영, <회화적 표상의 의미분석을 위한 두 가지 이론적 패러다임: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과 랭거의 상징론을 중심으로>, 조형예술학연구 Voi.1, p.16
5) Ibid, p.20
6) John Tagg,
7) P. Hayward,
8) W. Mitchel,
9) 나다르(Nadar)의 '사진가로서의 내 생애‘「October지 5권, 1978년 여름, 9쪽」
10) 김복영, <회화적 표상의 의미분석을 위한 두 가지 이론적 패러다임: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과 랭거의 상징론을 중심으로>, 조형예술학연구 Vol.1, p.28
11) S.K. Langer,
12) Ibid
13)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글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6)이 존 핸하트(John Hanhardt)가 편집한 「비디오 문화 : 비판적인 조사」(Visual Studies Workshop 출판사, 1986) p.27
14) Jonathan Crary,
15) Peter Wei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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