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대만 영화의 특징

목차

1. 홍콩(香港) 영화의 흐름과 특징
- 초기 홍콩 영화 활동
- 홍콩 영화의 발전
- 감독과 작품

2. 대만(臺灣) 영화의 흐름과 특징
1〉일본의 식민시기와 장개석(蔣介石)의 통치시기 - 이데올로기 선전영화, 무협, 애정영화
2〉1960, 70년대 - 상업영화
3〉1980년대 이후 - 뉴 웨이브 영화
※ 참고문헌 & 자료

본문내용

로 있다가 1982년 이후 일련의 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모두 현대화되고 있는 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배경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적 발전의 과정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고독과 가치관의 혼란상태 등을 그리고 있다.
영화로는 독립된 생활을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인「해탄적일천」(海灘的一天, 1983),「타이베이 이야기」(靑梅竹馬, 1985),「테러리스트」(恐怖分子, 1986) 두 작품은 대만 사회의 초상을 가장 인상적이고 정교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서, 본토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한 가족의 이야기인「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2.28사건이라고도 칭하며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대만으로 밀려난 국민당 정부군이 지난 1947년 2월 28일부터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전국에서 무고한 대만 원주민들을 학살함으로써 대만인과 본토에서 온 이른바 외성인 사이의 갈등요인이 됐다.
(嶺街少年殺人事件, 1991)등을 들 수 있다. 그 외「독립시대」(獨立時代, 1994),「마작」(麻將, 1996)등도 있다.
④ 서소명(徐小明, 1955~) - 사회문제와 정체성
사회의 기형적 발전과 정체성의 위기를 과격하게 표현하였다. 그 해결책으로 전래된 의식과 규범의 무조건적인 추종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기 고유의 개성과 자발성을 추구하는 것에서 더불어 사는 삶이 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찾고 있다.
「천사들의 먼지」(少年, 安, 1992)는 사회모순과 정체성 위기를 과격하게 급진적으로 표현하여 사회와 정부가 선전하는 거의 모든 가치를 부정한다.「지난해 겨울」(去年冬天, 1995)등이 있다.
⑤ 뢰성천(賴聲川, 1954~) - 현실과 초현실 사이에서의 정체성
자신이 직접 쓴 희곡을 영화화한 데뷔작「도화원」(暗戀桃花源, 1992)은 대만 영화가운데 가장 다층적이며 심층적인 심리영화이다. 중국 전통 스타일과 유럽 연극형식을 결합하여 초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었는데 지상낙원의 모티프를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의『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차용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홍련회」(飛俠阿達, 1995)는 1950년대 타이베이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선전과 기만으로 얼룩진 허상을 꿰뚫고 관객에게 초현실적인 영상을 제시함으로써 과거에 선전된 모든 가치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⑥ 왕동(王童, 1942~) - 은유를 통한 사실주의
「허수아비」(稻草人, 1987),「바나나 천국」(香焦天堂, 1989),「침묵하는 산」(無言的山丘, 1992) 이 3부작은 열악한 환경의 고향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절망적인 주인공을 통해 대만의 역사를 은유하고 있다.
⑦ 채명량(蔡明亮, 1957~) - 극단적 사실주의
세기말적인 도시속의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의 단절, 전통적 가정 윤리의 소멸 상태를 묘사한다.
첫 극영화로 인간관계와 가치를 추구하다 실패하는 대만 젊은이들의 인생「네온신의 반란」(靑少年咤)을 만들었다.「애정만세」(愛情萬歲, 1994)는 인간관계를 상실하고 삭막해진 고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급격한 현대화와 비인간적 도시화의 결과로 사라져 가는 전통가치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하류」(河流, 1997)「구멍」(洞, 1998)등이 있다.
― 최근 경향
90년대 후기 대만 영화는 가장 암울한 침체기를 맞아 영화 시장, 평론, 국제 영화제 및 판매 분야에서 이중 삼중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현재 대만의 영화산업은 ‘기아상태’인데 대부분의 극장은 할리우드 영화의 개봉관으로 전락했고 케이블 TV의 증가로 극장 관객 수는 격감되었다. 대만은 일본식민통치에서 장개석의 독재정권으로 검열 속에 시달리더니, 이젠 국제사회에서 조차 밀려나 억눌림과 전통가치의 흩어짐을 문제점으로 안고 있다. 사실 대만정부가 다시 정통성을 주장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결코 지난날의 유교적 전통과 중국고유의 특징은 이미 서구화에 밀려나 경제적 성장이외의 정신적 특징은 간 곳이 없다. 앞으로 중국 본토와 통합되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의문이나 대만 영화는 오락성과 함께 암울했던 과거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그 대부분이며, 비로소 개인의 내면적 가치를 파헤쳐 보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대만영화인들이 단결하여 창조적인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대만영화의 힘은 지속될 것이다.
※ 참고문헌 & 자료
<중국영화사> 슈테판 크라머 지음/ 이산 2000
http://apollo.mokpo.ac.kr/~chungil/sino/twnw.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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