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에 위치한 관가정에 대하여

소개글

양동마을에 위치한 관가정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머리말

2. 양동마을의 배경과 형태
① 양동마을의 형성배경
② 양동마을의 형태

3. 관가정의 배경과 명칭
①관가정의 건축 배경
②관가정의 뜻

4.관가정의 진입
①관가정으로 가는 길과 담장 그리고 대문
②대문안 사랑채로의 진입
③안채로의 진입
④사당으로의 진입

5.관가정의 공간분석
①대문
②사랑채
③안채
④사랑채 우측에 있는 부엌과 방
⑤사당

6.관가정의 특징
①자연스러운 곡선재 사용
②지붕선의 겹침
③안마당의 공간감
④마감재

7.관가정의 전체적인 흐름

8.맺음말 (답사후의 소감)

본문내용

찾으리라는 굳은 결심도 하게 하였다.
긴 경사지를 따라 올라가 만난 관가정은 기대한 것보다 작은 규모였고 우리에게 작은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관가정에 대한 자료를 읽고나서 관가정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을 때는 조금이나마 우리의 옛 건축을 알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게 하었다. 시간에 쫓겨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와중에도......
역시 관가정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랑대청이였다. 앞이 훤하게 열린 사랑대청은 무더운 여름밤의 시원함을 생각나게 하였고 (여름밤에 그곳에 누워 밤바람을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안대청 역시 앉아서 안마당을 바라보았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하였다. 자료의 설명대로 안대청의 천장은 곡선부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고 반면 사랑의 직선 부재는 반대의 느낌을 주었다. 사랑과 안채의 주 사용자와 관계가 있는 부재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다음으로 관가정의 가장 인상깊은 모습은 걸어 올라갈수록 조금씩 나타나는 관가정의 모습이었다. 사실 자료를 읽어보고 나서 안 것이기는 하지만 경사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재미있는 설계라고 생각되었다. 관가정의 대문과 계단이 이렇게 일직선상에 놓이게 됨으로써 목적하는 공간이 전면에 명확하게 드러나게 되고, 그에 따라 진입하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정말 가보니 대문을 들어서면 앞에 보이는 안 마당으로 향하는 문으로 들어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관가정의 모습은 안채의 이중창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기위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이중창은 추위를 이기기 위한 당연한 도구이지만 왠지 큰 느낌으로 다가왔다.
개조된 11인승 승합차에 11명이 꽉끼게 타고 간 괴로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는 옛 마을에 가 보았다는건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예를들어 민속촌 같은 곳은 인위적인 냄새가 풀풀 풍기니깐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관가정엔 사람이 살고 있지 않고 관리도 거의 되지 않아서 폐허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말았다. 정말로 주택이란 사람이 살지 않을 때 그기능과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말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아울러 무식하게 문화재를 훼손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들 때문에 아쉬운 하루이기도 했다(도대체 벽에다 지 이름은 왜 쓰는 것일까..? 욕이나 얻어먹을 뿐인데...). 카메라와 면허증의 소중함(?)을 느끼며 양동마을을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

키워드

양동마을,   관가정,   한국건축,   건축,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