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의 성공요인 (중국 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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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는 삼성 휴대폰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이효리의 애니모션은 올 상반기 CF는 물론 대중문화계에 큰 화두로 등장했다.
지난 3월 호주에서 촬영한 '애니 모션'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와 에릭이 노래를 부르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이를 CF로 활용한 신개념 멀티 유즈 콘텐츠다.박근태 작사 작곡에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애니모션은 댄서 지망생인 이효리가 오디션에서 떨어지자 에릭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춤으로 힌트를 줘 난관을 극복한다는 줄거리다. 이효리의 섹시미가 돋보이는 애니모션은 각종 디지털 음원 서비스 차트 정상을 휩쓸었는가하면 각종 아류작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이효리의 재기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애니 모션은 아직도 네이버 뮤직, 튜브 뮤직, 마이리슨 등 5개 포털 사이트를 통한 음원 서비스를 비롯,무선 네이트(SKT), 매직앤(KTF) 컬러링, 라이브벨 서비스 등 주요 무선통신 서비스사의 디지털 음원 주간다운로드 순위에서 톱을 다투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와 이를 발췌해 만든 애니콜 광고까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콜 홈페이지인 애니콜랜드가 얼마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조회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동영상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 10만건 이상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효리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북한 무용수 조명애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귀순하지 않은 현역 북한 무용수가 상업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명애는 2002년 '8ㆍ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 북측 기수단으로 입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엑스 공연장에서 열린 만수대 예술단 공연에서 화려한 장구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북한 문화예술계의 간판스타다.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첨단 기술을 통해 모든 시ㆍ공간적 장벽을 넘어 세계인과 만난다'는 애니콜의 브랜드 철학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모델로 조씨를 택했다"며 "지난 1월부터 북한 관련 연예 매니지먼트 대행사 '스카이CK'를 통해, 만수대예술단측과 접촉해 최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조명애는 북한 예술인 최초로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에 팬 카페(cafe.daum.net/cma1004)가 개설돼 있으며, 지금까지 1만2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할 만큼 남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도 삼성전자 모델로 합류했다. 영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을 통해 성숙한 느낌을 준 문근영은 최근 애니콜 'V6900' CF모델로 나서 이효리 못지 않은 춤실력을 보이고 있다.'V6900'은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한 제품으로 이미 해외에서 D500이라는 모델로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유럽 3GSM회의에서 '최고의 제품상'을 수상한 명품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문근영은 이번 광고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세트를 쉽고 'Exciting'하게 설명하기위해 손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통화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재미있는 춤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문근영은 기존의 귀엽기 만한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콘티를 보며 연습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기존 고등학생의 애 띤 모습에서 한단계 발전한 대학생의 모습으로 무장한 문근영은 영화 촬영을 통해 몸에 밴 춤 동작 등을 기초로 단 2일 동안에 마이클 잭슨의 문 워커 춤, 힙합 춤 등을 완벽하게 습득했다. 제작진이 짧은 준비 기간에 대비하여, 대역 댄서를 대기시켜 놓았음에도 문근영은 난이도 높은 댄스를 직접 능숙하게 소화하며 전 과정을 직접 열연, '춤의 신동이 따로 없다'며 안무 담당자의 감탄사를 얻어내기 까지 했다.한마디로 왜 사람들이 문근영에 열광하는 지를 보여준 것. 이번 출연으로 애니콜은 여자모델에서는 문근영과 이효리를, 남자 모델로는 권상우와 에릭 진영으로 최고의 스타 군단을 모델로 보유하게 됐다.
[News] '문근영효과' 블루블랙폰 훨훨
헤럴드경제 (2005/05/07)
'탁월한 성능' 모델 이미지로 UP…삼성 주문량 폭주에 즐거운 비명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빅 히트 모델로 등극,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루블랙폰' (모델명 SPHV699)이 애니콜 모델로 새로 발탁된 댄서의 순정의 헤로인 '문근영'을 앞세운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을 또 다시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발업체인 삼성전자와 공급처인 KTF간의 가격 협상 실랑이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지난 2일부터 본격 국내 시판에 들어간 블루블랙폰은 채 1주일만에 약 3000대가 순식간에 팔려 나가는 등 선주문량이 이미 동이 나 버려, 삼성측은 주문량을 맞추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한달 평균 2만~3만대 판매량을 넘어서 이효리를 앞세운 뮤비폰과 함께 올 상반기 애니콜 최대 히트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블루블랙폰은 휴대전화 컬러에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을 처음 도입했고, 화면을 밀어올리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손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아담하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은 빼어난 디자인은 물론이고 휴대폰을 가방 또는 주머니에 넣어 둔 채 무선 헤드세트만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사운드 기능'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접목돼 출시 초기 부터 젊은 층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도 60만원 중반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가 59만 9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돼 판매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문근영을 모델로 한 블루블랙폰 CF를 첫 공개했다. 이번 주말부터 TV에 선보일 이번 CF는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한층 물 오른 문근영의 춤솜씨가 적극 반영된 컨셉이다. 선없이 통화하고, MP3를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의 기능을 모티브로 수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학교 상황을 연출, 문워커 댄스를 추는 등 흥겨운 장면과 문근영의 상큼한 표정 연기를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블루블랙폰은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 만에 무려 300만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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