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리더십 - 독서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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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겸손의 리더십
김경복 지음 / 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0월 /


프롤로그

제1장 문화의 흐름
여성 중심의 촌락 문화, 남성 중심의 도시 문화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다
일곱 가지 죄에는 빠지지 말라
변방의 지식으로서의 삶

제2장 윤리경영의 재발견
공자가 꿈꾼 세상
하늘을 우러르는 삶의 자세
윤리적 조직의 힘, 활력

제3장 리더십 아카데미 I
서양의 리더십, 동양의 리더십
여성 리더십의 특장점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서
주어진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
비전은 확신이다
새로운 4.3.3 원칙을 세워라
결함의 오류를 범하지 마라

제4장 리더십 아카데미 II
반감기의 생존법
공격보다 현명한 방어
버리는 연습을 시작할 때입니다
잃는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

제5장 몸을 낮추어 마음을 얻는 법
같은 비전을 공유하라
사랑에도 절차가 있다

에필로그

본문내용

니다. 남편은 입지 않는 낡고 헤어진 옷가지를 쓰레기장에 버리고, 아내는 책꽂이에 잠만 자고 있는 해묵은 책들을 쓰레기장에 쌓아 놓습니다. 당연히 짐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새집으로 이사를 와서 짐을 풀고 보면, 쓰레기장에 버린 옷가지와 책들이 그대로 따라와 있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버린 것을 챙긴 것이고, 남편은 아내가 버린 것을 싸들고 온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짐을 덜어야 한다는 생각은 절실한데, 실제로 버려지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버린다는 것은 그렇게 어렵습니다. 하찮게 되어버린 물건을 버리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자기에게 익숙해진 습관을 바꾼다거나 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이제까지 모으고 쌓는 습관에 익숙해 있었다면, 지금부터 버리는 연습을 시작할 때입니다. 버리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기 때문에 미리 연습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어느 연구 자료에 의하면, 버리는 습관에 익숙해진 사람은 늙어서 죽을 때도 가족에게 수고를 끼치지 않고, 아주 평화롭게 하늘로 떠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늙어서도 젊은 시절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모든 것을 움켜쥐어야만 직성이 풀리고 버릴 줄 모르는 사람은 몹쓸 병이 들더라도 쌓아 놓은 것에 애착이 많아 고통스럽게 죽는다고 합니다. 구천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넋들이 많은데, 그들은 모두 버릴 줄 몰랐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을 향해 성장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그 죽음이 그만큼 고통스럽고 자연스럽지 못할 뿐입니다.
잃는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
잃는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버린다는 것에는 의지가 담겨 있지만 잃는다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삶이 각박해지고 이웃이 사라지면 세상은 험해집니다. 자연히 세상이 싫어지고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살한 사람을 보고 “세상을 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세상이 그 사람의 것이 아니었잖습니까? 또 “생명을 버렸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자살을 선택했으므로 ‘버린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은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획득한 산물도 아니고, 또 ‘생명’은 생명이 있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가족과 같은 공동체의 것이므로 ‘잃는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잃는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정신이 없어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정신을 잃는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하며, 다른 말로 표현하면 주체가 빠져나간 껍데기일 뿐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통계 자료에 의하면, 40대 이후부터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연평균 자살율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합니다.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부지불식간에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좋게 변했다고 말하지만, 목숨을 잃은 그 사람들에게 세상은 나쁘게 변한 것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했기에 그들이 정신을 잃어버리는지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안타까운 심정이 먼저 앞섭니다. 아무쪼록 중년 이후 나이든 사람들은 수시로 열어보듯, 가끔은 자신의 가슴을 열어 거기에 정신이 온전히 있는지, 주체가 빠져나가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제5장 몸을 낮추어 마음을 얻는 법
같은 비전을 공유하라
깃발을 한자로는 ‘기’라고 합니다. ‘旗’는 상형문자입니다. ‘旗’는 사람이 깃발 아래 서 있는 모습입니다. 깃발을 들고 서서 사람을 깃발 아래로 부르는 모습입니다. 깃발을 들고 사람을 부르면 그 깃발 아래 모이는 사람들은 같은 생각,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간이라고 합니다. 깃발은 외로운 사람이 더불어 살 사람을 부르는 신호입니다. 깃발이 푸른 창공에서 무시로 흔들리면 그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거기서 사랑이 손짓하기 때문입니다. 깃발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무도 깃발 아래 모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공감’이 있을 때 흔들립니다. 창공의 깃발은 바람이 흔들지만, 사람이 든 깃발은 사람과 사람의 공명으로 흔들립니다. 깃발은 우리 인류의 발명품 중 가장 아름답고, 또한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깃발을 흔들거든 망설일 것이 없습니다. 어서 그에게 가십시오. 그리고 깃발을 같이 흔들면, 거기서 영근 사랑이 우수수 떨어질 것입니다.
사랑에도 절차가 있다
온전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빚이 많습니다. 늘 받는 것에만 익숙해 있어서 아직 베푼다는 것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습니다. 게다가 베푼 사람이 부모인 경우에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 때문에 무엇을 받았는지조차 까마득합니다. 취직해서 월급을 받아도 자기 여자 친구에겐 예쁜 선물을 하지만, 부모에게 선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생기면 부모에게 손을 벌리고 생떼를 부립니다. 젊은 남녀는 자신의 반쪽을 찾아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보아야만 ‘의무’라는 단어에 비로소 익숙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빚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해 보게 됩니다. 이때 빚이 많이 쌓인 사람은 빚의 무게를 헤아리지 못해 쉽게 빚의 덫을 헤쳐 나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빚의 덫에 갇혀 성장을 포기하고 다시 어린아이로 회귀하려는 환자도 생깁니다. 자신의 빚을 줄이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그릇으로 성장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에필로그
우리는 꽤 오랫동안 윤리를 잊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힘을 매개로 한 문화의 시대를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문화를 윤택하게 했던 ‘칼’이 녹슬고 있으니, 윤리로써 새로운 사회를 일으키려고 합니다. 윤리적 사회는 ‘눈금’을 같이하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 더불어 잘살기 위해서는 ‘겸손’이 가장 중요한 미덕입니다. 서로 겸손해지기 위해서는 ‘칼의 시대’의 눈금과 때를 말끔히 지워야 합니다. 이런 때 용서하는 마음은 ‘칼의 시대’의 더께를 떼어내는 데에 유용한 처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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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20
  • 저작시기2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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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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