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미술관에 들어서며...
#3전시실에서...
#4전시실에서...
#미술관을 나오며...
#3전시실에서...
#4전시실에서...
#미술관을 나오며...
본문내용
버지, 내 동생같기만 하다. 그림을 통해 처음 본 인물들조차 마치 나의 피붙이인듯한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 바로 박수근의 특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무사시노 농장 - 최덕휴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 그림 앞에서 한 동안 서 있었다.
뒤로는 단순한 곡선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앞에 커다랗고 세모난 지붕을 가진 집이 있고, 화면 아래에는 모이를 쪼아먹는 닭들이 있다. 큼직큼직한 직선들로 이루어진 지붕이며 전체적인 구성이 시원스럽게 느껴졌고, 유화이나 마치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색깔이 참 마음에 들었다. 수레, 삽, 닭, 나무로 된 드럼통등 그림 곳곳에 있는 소재들에서도 작가의 삶의 사로로운 것들에까지 미치는 애정과 과심을 느낄수 있었으며 제목을 보면 일본 농가의 모습을 그린 듯 하나 마치 나의 시골에 있는 외갓집을 생각케하는 내용으로 인해 편안함과 시골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미술관을 나오며...
덕수궁의 입장료는 300원이다.
300원을 들여 이만큼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친구들끼리 만났을 때 이렇게 번화한 서울이지만 막상 갈 곳이 없다는 푸념들을 자주 하게 된다. 이제 앞으로 친구들을 만났을 때 딱히 갈 곳이 없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미술관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이번 한번의 미술관 관람으로 그림을 보는 안목이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미술관 관람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바로 우리 화가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쾌대를 비롯한 신미술가협회의 화가들, 6.25전쟁중의 화가들의 활동상황, 또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지만 말년이 불운했던 나혜석, 우리에게 참 유명한 이중섭, 박수근 등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당장 또 가까운 미술관을 찾거나,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작품을 찾아보아야 겠다.
그런데 이번 미술관 관람에서의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미리 사전에 전시되는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약간의 공부를 하고 관람에 임해야겠다. 물론 작품에 대한 선입견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나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관람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번 미술관 관람에서는 사전에 전혀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그림을 감상하기가 약간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금 숙제 하나를 끝마쳤다는 기분 보다는 내 안의 문화의식이 고취된 듯해 뿌듯하기만 하다.
무사시노 농장 - 최덕휴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 그림 앞에서 한 동안 서 있었다.
뒤로는 단순한 곡선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앞에 커다랗고 세모난 지붕을 가진 집이 있고, 화면 아래에는 모이를 쪼아먹는 닭들이 있다. 큼직큼직한 직선들로 이루어진 지붕이며 전체적인 구성이 시원스럽게 느껴졌고, 유화이나 마치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색깔이 참 마음에 들었다. 수레, 삽, 닭, 나무로 된 드럼통등 그림 곳곳에 있는 소재들에서도 작가의 삶의 사로로운 것들에까지 미치는 애정과 과심을 느낄수 있었으며 제목을 보면 일본 농가의 모습을 그린 듯 하나 마치 나의 시골에 있는 외갓집을 생각케하는 내용으로 인해 편안함과 시골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미술관을 나오며...
덕수궁의 입장료는 300원이다.
300원을 들여 이만큼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친구들끼리 만났을 때 이렇게 번화한 서울이지만 막상 갈 곳이 없다는 푸념들을 자주 하게 된다. 이제 앞으로 친구들을 만났을 때 딱히 갈 곳이 없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미술관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이번 한번의 미술관 관람으로 그림을 보는 안목이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미술관 관람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바로 우리 화가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쾌대를 비롯한 신미술가협회의 화가들, 6.25전쟁중의 화가들의 활동상황, 또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지만 말년이 불운했던 나혜석, 우리에게 참 유명한 이중섭, 박수근 등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당장 또 가까운 미술관을 찾거나,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작품을 찾아보아야 겠다.
그런데 이번 미술관 관람에서의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미리 사전에 전시되는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약간의 공부를 하고 관람에 임해야겠다. 물론 작품에 대한 선입견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나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관람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번 미술관 관람에서는 사전에 전혀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그림을 감상하기가 약간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금 숙제 하나를 끝마쳤다는 기분 보다는 내 안의 문화의식이 고취된 듯해 뿌듯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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