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와 경기체가의 공통점과 차이점

소개글

고려속요와 경기체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속요
-형성
-작품

2.경기체가
-형성
-작품

3.공통점
-형식

4.차이점
-내용
-작자
-주제
-표기

본문내용

그대로 나타나 있기도 하다. 체념적인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서정성을 지녔음이 이 속요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만하다. 이처럼 고려 속요는 일반 민요와는 달리 세련된 이미지 형성의 조화나 서정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그 생성과정이나 전승과정이 민요와 일치되는 면이 많지만 한낱 민요로만 볼 수 없는 것이며, 귀족층의 가요인 경기체가가 지극히 형식적이고 음풍영월식(吟風詠月式)인 데 비하여 그 내용이 매우 함축적이다.
경기체가의 지향세계는 삶의 규범성, 실천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규범적 세계로 특히 15세기에는 사대부로서의 관인적 이상을 강조하였다. 또한 향유층이 승려층으로 확대되면서 작품의 서정성이 약화되고 교술성이 강화되었으며, 형식의 경직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3.결론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속요와 경기체가는 고려시대에 불린 시가로 분연체와 후렴구가 있는 것이 많고, 음수율에서는 3음절과 4음절이 우세하고 음보율에서는 3음보가 주조를 이루는 형식적인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속요는 서민층이 향유한 우리말로 되어있는 시가로, 민요적 시가의 민중 공동작이므로 작자를 알 수 없다. 또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나타나는 서정적인 장르로서 조선시대에는 '남녀상열지사'라 하여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반면 경기체가는 귀족층이 향유한 시가이다. 이에 생경한 한자 어구와 이두식 후렴구로 되어있고, 한 개인의 창작이므로 작자와 연대가 뚜렷하다. 또 신흥 사대부들의 자부심과 득의에 찬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으며 교술 갈래적인 특성이 강하다.
본래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문학적 갈래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처럼 중세 고려시대라는 동시대에서 발전한 문학장르이면서도 서로 상이한 내용을 다루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작가와 향유층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그 당시 확고했던 신분의식과 가치관의 차이를 절실히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형식적인 구조는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에 따라 장르를 다르게 구분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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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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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한국문학통사2』「경기체가 시조 가사의 형성」 지식산업사, 1994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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