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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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하며 주의 뜻을 행하는 것이므로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행해야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해야 한다(김기원, 2001: 46).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함에게 말하나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자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자긴 것이 아니니…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롬12:1-13)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2:1-4)
Ⅳ. 한국기독교복지의 과제와 전망
1. 한국기독교복지의 활동
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은 교회의 의무요 선교전략이며 전통적인 사업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그리스도의 ‘하나님 사랑과 인간사랑’의 정신을 계승하여 초대교회부터 교부시대, 중세교회, 종교개혁 그리고 현대교회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와 봉사활동을 계속하여 왔다.
한국 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은 1880년대 외국의 선교사들에 의하여 개신교가 소개되면서 의료사업과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는 현대 한국 의학이나 교육제도의 발전은 물론 사회복지 발전에 기폭제가 되었다.
해방 전 한국 교회는 구세군, YMCA, YWCA 등의 탄생과 더불어 국민에 대한 구제사업과 사회봉사사업을 계속하면서 일제 탄압에 항거하는 독립운동을 지원하여 왔다.
해방이후 625전쟁은 수많은 고아와 미망인 그리고 이산가족을 양산하였고, 외국의 수많은 선교사들과 사회사업가들이 구호양곡과 의류, 의약품 등을 가지고 들어와 선교사업과 아울러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하면서 고아원, 모자원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 이후 한국 교회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하여 오면서 사회복지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하였다. 1970년대에는 625전쟁 이후 한국 국민의 사회복지를 위한 사업들을 맡아왔던 외국의 선교단체들이 철수하면서 그 업무를 정부와 교회가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특히 IMF체제 이후 갑작스런 대량실업, 노숙자 문제 가정폭력과 가출아 문제, 노인의 방치,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공해와 환경파괴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에는 장기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재원이 부족하다. 민간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 한국 개신교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사회복지 활동을 계승해온 교회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구세군을 제외하고는 개신교 계통 교회들의 사회복지활동 참여는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교회의 사회복지활동에 관한 교인들의 의식, 전문인력, 시설 및 공간, 재정 등 모두 부족하였다.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활동은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경로잔치, 양로원 방문, 빈민구호 등 1회성이나 단기적인 구제사업이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의 수혜자는 상당수에 이르고 자원봉사자들도 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교회 사회복지활동 증진에 좋은 잠재력이라고 본다.
2. 교회의 사회복지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교회의 사회복지활동 증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목회자의 사회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교회의 위치, 사회복지전문가 유무, 인력충분도, 교인 및 지역주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호응도로 나타났다. 농촌교회보다는 도시교회가 사회복지활동이 활발하고, 사회복지 인력과 전문가가 있는 교회, 교인이나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교회가 사회복지활동이 활발하였다.
교회 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들의 사회복지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각 교단 총회나 지방노회 차원에서의 교회지도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바람직하다. 서울 덕수 교회의 경우처럼 교회에서 사회복지 전문목사를 위임하는 방법도 앞으로 기독교복지활동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독교복지활동을 전개하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예산을 세울 때 사회복지 재정을 교회의 중요한 사업항목으로 결정하여 사회복지 예산을 배정해야 할 것이며 교회헌금 이외의 다른 모금방법도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3. 한국기독교복지의 발전방향
21세기의 사회복지는 정부와 민간이 파트너가 되어 지역주민의 기초적인 욕구는 정부에서 사회적인 안전망을 설정하여 해결하리라 기대하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우선적으로 도와주도록 하며, 동시에 일반주민의 실생활과 삶의 질에 관계되는 교육, 문화, 예술, 여가활동 등과 부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교회는 지역주민의 권익과 인권을 옹호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교구 삼아 나눔과 섬김의 사랑을 전할 때 더불어 잘 사는 복지사회를 건설하고 지상의 낙원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사회복지연구소, 2001: 306).
◆ 참 고 문 헌 ◆
○ 곽효문 편저,「기독교사회복지론」, 제일법규, 2001.
○ 김남순,「사회자원봉사활동의 이론과 실제」,서울:교육과학사, 1997
○ 김기원,「기독교사회복지론」, 대학출판사, 2001.
○ 김장대,「기독교사회복지학」, 도서출판 진흥, 1998.
○ 박영호,「기독교사회복지」, 기독교문서선교회, 2001.
○ 기독교역사연구소,「기독교대백과사전」, 기독교문사, 1980.
○ 한국사회복지연구소,「기독교와 사회복지」홍익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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