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 작품분석 및 작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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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성한 - 작품분석 및 작가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작가 개인 연구
(1) 전기적 고찰
(2) 역사, 사회적 고찰
2. 김성한 작품경향
(1) 풍자적 요소
(2) 알레고리
(3) 허무주의
(4) 계몽의식
(5) 신의 부정
3. 작품 분석
(1) 자유인
(2) 오분간

본문내용

리처즈, 포크너, 헤밍웨이, 모리악, 리드, 스펜더, 알베레스, 무어니 무어니 해두 한국에서는 우리가 제일이다. 이런 이름은 아무도 모를게다.” (중략)
“얘 정다산이 어딨는 산이니?”
“전라도쯤 잇겠지 그까짓 건 그렇구, 엘라스무스란게 무슨 뜻이니?”
“엘라는 에로에 통하구, 스무스는 정확하게 발음하면 스무―쓰니가 결국 연애가 잘 돼간다는 뜻이지 뭐야!”
그러나 서술자는 신이나 프로메테우스와 일정한 거리를 두며 그 어느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신에 의해서도 혼란이 극복 될 수 없고 프로메테우스도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 서술자는 신과 프로메테우스의 회담이 결렬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존재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것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세상은 부글부글 끓었다.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에서 교지와 폭력과 간악이 활개를 치면서 신의 옆구리를 차겠다고 날치는 판이었다. 신이 얼굴에는 결심의 빛이 나타났다.
“정녕 안 되겠느냐?”
프로메테우스는 응수하였다.
“영감이 한번 내 부하가 되시구려!” (중략)
회담은 오분만에 끝나고 제각기 자기 고향은 향해서 아래 위로떠났다. 도중에서 신은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 이 혼돈의 허무 속에서 제삼존재의 출현을 기자리는 수밖에 없다. 그 시비를 내 어찌 책임질 소냐.”
② 신의 존재 부정 - 인간을 억압하는 절대적 권력에 의한 저항
전쟁의 극단적 삶과 죽음의 체험은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신적인 가치들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윤리, 도덕 등은 신의 세계에 속하는 이상적 가치를 지니는 것들이다. 하지만 당장의 삶조차 불투명한 현실 속에서 윤리나 도덕은 ‘살아남는’행위보다 하찮은 것이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신의 말씀에 따르는 것은 곧 죽으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기서 신이 과연 존재하기라도 하는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후우-, 이놈의 세상은 왜 이렇게 나만 못살게 구는거야! 응, 신? 후-이름이 좋아 신이더냐? 그렇게 은총이 철철 흐르는 작자가 왜 내가 아모지 탄광에서 강제노동 할 때 손톱하나 까딱 안했느냐 말이다. 내게 힘없는 것만이 탈이다. 힘만 있어 보아라, 찢구 받구 부수구 모조리 녹초를 만들어 없애 버린다. 후-이 더-러운 년아 모가지를 쑥 잡아 뺄라, 어서 내 앞에서 없어지지 못하느냐!”
이것은 작품 속에서 신의 모습이 더 이상 신성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신은 깨끗한 영혼을 잡아먹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다. 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지 못하는 그릇된 권력의 상징이다. 절대적 가치를 지닌 신이 프로메테우스에 의해 평가절하 된다. 프로메테우스는 자유로운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며 인간을 억압하고자하는 신에 맞서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림자 같이 밤 낮 따라다니는 천사를 코카서스로 보내고 신은 혼자 조용히 앉아 아인슈타인의 얼을 집어삼켰다.
신과 프로메테우스는 중립지대 구름 위에서 일 대 일로 회담을 열었다. 멀리 지상 풍경은 한폭의 파노라마같이 눈에 들어왔다. 뚱뚱한 신은 숨이 차서 허덕이고, 초췌한 프로메테우스는 두 눈만 유난히 반짝인다. 신은 한바탕 트림을 하고 이빨을 쑤시면서 말했다.
⇒“한번 더 일러둔다. 여긴 내 세께야. 저어기 인도 평야를 봐라, 기차가 달리지? 너의 나라에 기차가 있던? 그보다 더 큰걸 보여줄까? 태평양 저쪽을 좀 보기로 합시다. 숙녀께서. 저 무럭무럭 일어나는 것이 원자탄이란 거야. 나는 유형지 이 지상에서 내 자유를 창조하고 내 방향을 결정하고 내 환상을 구현했어.......저런 것두 신이 주신 거라구 공을 가루채진 않겠지.......”
“그렇게 어려운건 난 몰라요. 하지만 신이 사람을 잡아먹다니, 이런 벼락 맞을 소리가 어딨어요?
작가는 「오분간」을 통해 부당한 절대적 권위에 의해 인간의 자유의지가 파괴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을 보여줌으로 진정한 인간 가치의 의미를 묻고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김성한의 생애와, 작품경향, 구체적 작품분석을 통한 작품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는 식민지시대 지식인으로 해방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여기에서는 ‘전후작가 김성한’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며 논지를 전개하였다. 그는 문학이 사회에 기여해야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부조리한 현실상황에 대한 비판으로 그것을 보여주었다.
풍자와 알레오리, 계몽사상, 허무주의, 신에 대한 부정이 전체적인 작품 경향을 이루고 있는데 작품분석을 통해 이것들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풍자는 김성한 소설의 주된 표현방식이기도 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채만식과 김유정의 문학적 성과를 일정 부분 전수 받은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전쟁 전에 풍자를 통한 비판으로 일관되었던 작품세계는 6.25전쟁을 겪으면서 관념적 추상적으로 비판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것은 김성한이 외국에서의 오랜 유학생활로 인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부족과, 전쟁의 참혹한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현실을 논리적으로 직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성한은 허무주의로 일관했던 다른 대표적 전후작가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하고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김성한이 다른 전후작가들과 구별되어 특징지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작가의 비판 정신이라는 것이 구체적인 현실에 기반 하지 않은 관념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세계 창조라는 전망을 세울 수가 없었고 도식적인 양상을 보인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작가의 관념성으로 인해 인간 본질에 관한 보편적인 주제라는 탐구의 영역을 확대시켰으며, 다양한 기법의 활용으로 소설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김성한, 『김성한 중단편전집』. 책세상, 1994
김진기, 『김성한』, 보고사, 1999
김진기ㆍ조미숙 공저 『한국현대작가론』, 건국대학교출판부, 2002
이혜정, 「김성한 단편소설의 인물 연구」, 동아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3
정일록, 「김성한 단편소설연구:서술방법 중심으로」,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4
최용석, 「전후소설에 나타난 현실 비판과 극복의식」, 중앙대 대학원 박사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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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5.03
  • 저작시기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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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4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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