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작품분석

소개글

화두 작품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사실구조
1)플롯
2)인물
3)배경
4)주제
2.문학적장치
1)제목
2)시점
3)문체

결론

본문내용

지만 도서관에까지 따라오지는 못했다.”
<나>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갈등은 이 모티브가 반복될 수록 더욱 증폭 심화되며 나를 작가로 만들어주었던 일제에 항쟁한 작가이자 지식인의 상징이었던 조명희의 추적에 나서게 되고 자본주의의 형성과정 소련의 혁명이 지닌 이념의 신성성과 정치가 지닌 억압성등의 양면을 조사 비판하게 된다.
한편 <낙동강>의 작가인조명희에 대한 서술도 약간의 변형을 거치지만 일종의 반복서술이다.
또한 지도원 선생에게서 얻은 최초의 화두는 ‘그런 공부를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가’였지만 이것은 나이게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하는 화두로 변형된다. 이렇게 화두에 대해 명상하는 행위는 곳곳에서 반복된다. 이러한 화두에 대한 명상행위도 일종의 반복서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반복서술은 텍스트의 마지막 부분에서 일회서술로 귀결된다, 즉 지도원 선생과의 갈등은 이 모든 것을 서술하는 것으로서 해결이 될 수 있고 마침내 화두 자체도 서술행위가 곧 <나 자신이 주인일 수 있을 때>쓰는 것이라는 것을 깨침으로써 해결이 되는 것이다.
문체론적 분석에는 이밖에 서술자나 작중인물의 발화의 형식에 대한 고찰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소설에서 발화 형식은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으로 나타난다. 즉 대화의 장면이나 서술자의 간접제시로 전달이 된다. 그러나 현대 소설에서는 자유직접화법, 흔히들 내적독백이라고 하는 형식과 자유 간접화법의 형식이 널리 쓰인다.
<<화 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내적독백 발화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회화적인 형식으로서 자유간접화법을 쓰는 대목이 있다.예를 들자면 1부 1장 ⑦의 장면에서 자아비판당할때의 대화 부분은 자유간접화법으로 전달되는 언어의 정확성에 초점을 두면서 작가(서술자)가 반응을 드러내는 것이다.
“...사상적 태만에서 나온 반동적 생활 작풍을 동무는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된다. 지도원 선생님의 지휘를 따라 분단장은 고발하는 것이었다..나는 사랑할 것이라고 맺고있었다. 아니라는 것이었다....않냐라는 것이었다...못했냐는 것이었다. 옳은 말이었다...아니지 않았는가. 꼭 이렇게 앞뒤가 맞지는 않아도 말하자면 이런 비슷한 변명의 그림자가 마음속에서 꿈틀거렸지만 무엇인가가 같은 마음속에서 이 생각을 입에 올리는 것을 말렸다 ."
위의 인용에서 밑줄친 부분이 자유간접화법에 해당한다. ‘...라고 말하였다’대신 ‘...것이었다’의 표현은 작가와 인물의 언어를 일치시키고자 하는 의도이며 동시에 서술자의 존재를 드러낸다. 내적 독백으로 가는 과도기적 표현 형식이라고 할 것이다. 이 대목에서 굳이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자유스러운 대화의 분위기가 아닌, 주인공이 억압받는 분위기를 서술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한 제 2부 9장에서 꿈꾸는 장면 - 여기서 조명희의 죽음을 놓고 <나>와 러시아 비밀경찰은 각자의 주장을 말한다-도 자유간접화법으로 쓰이고 있다. 이경우에는 실재한 대화가 아니라 주인공의 의식속에서 만들어진 관념의 표출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 같다.
<결 론>
이상으로 <<화 두>>의 사실구조와 문학적 장치를 살펴보았다.
작가 최인훈은 스스로가 “60년대에 <광장>을 썼고 90년 대에 <<화 두>>를 썼다 ”고 자부 하는 작품인 만큼 평생동안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갈등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즉 서술 방법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최인훈 『화두1,2』 민음사 ,1994
구인환 『소설론』 삼지원 ,2002
서은선 『최인후의 소설<<화 두>>에 대한 서사론적 분석 국어국문학지 , 32권, 2004, 시작페이지 p204 전체쪽수 p26
장소진 『현대소설 플롯론』보고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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