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문소설 <홍길동전> 연구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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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들어가서
1. 소설양식
2. <홍길동전>에서의 논란거리
3. <홍길동전>에 나타난 현실문제
4. 임란 이후 소설에 나타난 사회수용양상

나오며

본문내용

. 18세기에 활동한 실학자의 한 사람인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예로부터 서도에 큰 도적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홍길동이 있어 세상에서는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당시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적이 실제적으로 있었으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을 말하여 준다. 작가 허균은 실재적으로 존재한 인물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과정에 설화적 성격을 띠게 되었던 홍길동의 생활 자료에 기초하여 홍길동전을 창작했을 것이다.
둘째, 작품에 있어서 통시적, 공간적 관념이 보다 확대되고 구체화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전쟁을 통하여 이별과 만남, 그리움과 기쁨의 인간정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국제적 안목이 싹트게 된다. 중국과 일본 심지어 서양의 내왕을 통해 거리 감각이 점차 정확성을 갖게 되면서 작품 속의 지리적 또는 역사적 배경 설정도 점차 확대되고 정확성을 띠게 된다. 아울러 인물 설정의 다양화 현상까지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홍길동전에서는 해외 진출 사상이 보인다.
셋째, 작품을 통하여 현실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민중의식의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임란을 통해 지배계층의 권위가 무너지고 민중의 비판적 안목이 형성되면서 이를 작품을 통해 표출하고 있는데, 이는 봉건사회에서 시민사회에로의 이행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한 요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임란을 계기로 점차 가속화된다. 이와 관련해서 홍길동전에서 허균은 봉건 통치배들의 부패와 무능, 봉건제도의 모순과 불합리를 폭로하면서 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고 적서 차별을 없애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넷째, 영웅소설 또는 가정소설을 통해 집단의식이 강화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임란은 가정이나 국가를 위기에서 구출한 영웅소설, 군담소설의 양상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작품 속의 가족들의 이산과 고행의 과정을 통하여 가정과 가족간의 사랑의 고귀함을 일깨우고 이것이 가정소설 내지 군담을 곁들인 염정류 작품 창작의 배경으로 작용하게 된다. 군담소설류는 작가들이 몰락한 실세의 회복과 영웅 대망의 독자의식이 맞물려 더욱 창작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 전쟁을 통하여, 일본, 중국 등의 내왕이 활발해지면서 전후 상호간의 인간애가 확산되고 있음도 작품들을 통하여 검정되고 있다. 홍길동전에서 길동이 얼자로 태어나 차별대우를 받다가 집을 나가 도적의 괴수가 되어 의적 활동을 한 후 병조판서가 되고, 후에 국외로 나가 율도국의 왕이 되는데 이것은 홍길동전의 영웅소설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나오며
<홍길동전>의 제 1주제가 적서차별의 폐지를 고주하고, 제 2주제가 무위도식하는 토호들의 가렴주구와 지방 수령들의 불의를 숙청하고, 빈민을 구제하려는 데 있음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점은 다른 여러 고대소설의 주제에 비하여 특이한 몇 가지 의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첫째, 어떤 고대소설보다도 주제의 항구성이 강렬하다는 것이다. 둘째, 당시의 사회문제에 있어서 가정 문제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면서도 무관심하던 적서문제를 들추어 내어 그 차별의 폐지를 문학 작품으로 고주한 것은 우리의 문학사는 물론이요, 세계 문학사상에도 그 예가 드문 것이다. 셋째, 홍길동전도 그 비극의 시발이 가정에 있는 것이지만 이후에 나타난 여러 가정소설과는 특이한 혁신적 의의를 갖고 있다. 그리고 가전·전기에서 탈피하여 영웅의 일생이라는 서사 전통이 최조로 소설화된, 사실성이 크게 부각된 소설 형태를 갖추었음을 들 수 있다. 더구나 이 작품은 내용상 저항 정신이 반영된 평민 문학으로서 <구운몽>, <사씨남정기> 등을 낳게 하고 사회 제도의 불합리성을 문제 삼은 사회 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므로, 고전 중 특히 해외 진출 사상이나 계급 타파, 사회 제도의 개혁 및 빈민 구제 등의 교훈성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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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동 『홍길동전 연구』 문호사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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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식 『한국고소설연구』 계명문학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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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순 『한국문학사』 동화문화사 1995
신동욱 『허균의 문학과 혁신사상』 새문사 1981
신태수 『하층영웅소설의 역사적 성격』 아세아문화사 1995
이상석·성현경 『한국고전소설 연구』 새문사 1983
조동일 외 6인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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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5.22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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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5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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