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지상의 시지프들이여......... 깨어나라.
- 지금 당신의 옥탑방은 어떠한가.
◈ 옥탑방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그녀(이주희)에게 지상이라는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그(민수)에게 지상이라는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감상문
- 지금 당신의 옥탑방은 어떠한가.
◈ 옥탑방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그녀(이주희)에게 지상이라는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그(민수)에게 지상이라는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감상문
본문내용
할 수 있다. 몽롱한 상태를 벗어나서 정신적인 맑음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녀는 더 이상 민수에게 다가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에 민수는 다시 속물스러운 지상으로 내려와 불완전한 주민이 된다. 형이 중매해 준 여자와 결혼을 하고 직장을 옮기고 옥탑방이 서울에 이렇게도 많았던가를 문득 깨닫게 되는 그는 신들이 바라던 시지프이다. 자신(신)을 거스르지 않고 비판 없이 불만 없이 살아가는 존재로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감상문
처음 읽고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시가 하나 있다.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의 노래]이다. 물론 이 시가 이 작품과 썩 맞는 시는 아닐는지 몰라도 왜 그런지 생각이 났다. 여자를 사랑하지만 여자가 바라는 현실을 줄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나는 남자의 안타까움과 그걸 알기에 떠나려는 여자의 마음에서 이 시가 떠올랐나보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여자는 지긋지긋한 가난의 옥탑방에서, 남자는 속물들이 사는 지상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오르고 싶은 남자와 내려가고 싶은 여자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오르내림의 교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말 그대로 오르고 싶어 하는 여자와 내려가고 싶어 하는 여자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해 있기에 이루어짐은 불가능하다. 그런 두 사람을 만나게 하여 작가는 어쩌면 ‘살아가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언덕에서 돌덩이를 굴려 올리고 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면서 기쁨이니 아니러니 속에서 언덕을 오르는 시지프와 무엇이 다를까?
감상문
처음 읽고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시가 하나 있다.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의 노래]이다. 물론 이 시가 이 작품과 썩 맞는 시는 아닐는지 몰라도 왜 그런지 생각이 났다. 여자를 사랑하지만 여자가 바라는 현실을 줄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나는 남자의 안타까움과 그걸 알기에 떠나려는 여자의 마음에서 이 시가 떠올랐나보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여자는 지긋지긋한 가난의 옥탑방에서, 남자는 속물들이 사는 지상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오르고 싶은 남자와 내려가고 싶은 여자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오르내림의 교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말 그대로 오르고 싶어 하는 여자와 내려가고 싶어 하는 여자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해 있기에 이루어짐은 불가능하다. 그런 두 사람을 만나게 하여 작가는 어쩌면 ‘살아가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언덕에서 돌덩이를 굴려 올리고 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면서 기쁨이니 아니러니 속에서 언덕을 오르는 시지프와 무엇이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