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인간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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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인간에 대한 오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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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오해>라는 책은 비록 우리나라에는 번역 출간된 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환경 결정론의 대표격인 책이다. 저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 또한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불리는데(사실 나도 이 책을 보고 나서 안 사실이긴 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한 권이라고 하고, 게다가 내 자신이 평소에 과학적 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여러 가지 면에서 서평을 쓸 책을 선택하는 문제는 간단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인간에 대한 오해(원제- The mismeasure of man 인간이라는 잘못된 척도)라는 제목부터가 참 특이하면서도 인상 깊었다. 우리는 인간- 책을 본 후 인간이라기 보다는 인간백인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에 대해 어떤 오해를 하고 있었을까? 인간은 어째서 잘못된 척도라는 말인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생물학적 결정론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 내지는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생물학적 결정론이란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적 요소 등 거의 모든 것이 타고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의 노력이나 환경적인 요소 보다는 선천적이고 유전적인 원인들로 인간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굴드는 다섯 개의 본론을 통해 생물학적 결정론에 근거한 여러 가지 주장들을 소개하고 그것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한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서문에 이어 2장에서는 백인과 흑인(그리고 인디언)의 우열에 관해 이야기한다. 18, 19세기 사회적 지도자와 지식인들은 흑인이 백인보다 선천적으로 열등함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단지 강경파와 온건파로 분리될 뿐이었다. 현대와는 문화적 환경도 많이 다르고 지금껏 인종차별을 내가 직접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였는지는 몰라도 이러한 내용들은 나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

키워드

인간,   오해,   서평,   전통미술,   윤세진,   스티븐,   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