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건설시기의 북한의 시문학과 카프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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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주건설시기의 북한의 시문학과 카프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1. 머리말

Ⅱ본론
2프로문학이란
3 북한문학
1) 민주건설기(1945 - 1950)

Ⅲ결론
4.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단번에 쭉- 가르며
<한놈도 남기지 말라!>
그이는 부르짖었다
바른손 싸창을
바위아래로 번쩍이자
마지막 발악쓰던 원쑤 두놈이
미끄러지듯 허적여 뒤여진다 -
<한놈도 남지기 말라!>
그이는 재쳐 부르짖었다.
이는 이름만 들어도
삼도일제가 치떠는
조선의 빨찌산 김대장!
이는 장백을 쥐락펴락하는,
태산을 주름잡아 한손에 넣고
동서에 번쩍!
천리허의 대령도 단숨에 넘나드니
축지법을 쓴다고 -
북천에 새별 하나이 솟아
압록의 줄기줄기에
그 유독한 채광을 베푸노니
이 나라에 천명의 장수 났다고
백두산두메에서 우러러 떠드는
조선의 빨지산 김대장!
5
육방의 불길 멎었을 때
밀림의 주인공 빨찌산들
주섬주섬 원쑤의 무기 거둔다
몇놈이나 복수의 칼 맞았느냐?
몇놈이나 빨찌산전법에
<천황폐하>도 산산 줄달음에 팽개치고
<무사도>도 갈데로 가라-
도망치다 엎드러 졌느냐?
<한놈도 빼우기 않았습니다.>
철호의 보고
<놈들은 이번에도
무장 바치러 왔지!>
김대장의 높은 말소리
그리곤 호탕한 웃음소리 -
<하…하…하…>
함박꽃인양 그 웃음소리
떨기떨기 내려져 눈우에 꽂기는 듯!
6
이날 밤에 눈이 내렸다-
하늘도 땅도 바위츠렁도
홍산골 싸움터도
눈속에 묻히였다.
이깔밭만 칠월의 꽃피는 삼밭이 되고
대부동 고목에도 때아닌 꽃이 피다
이 밤 빨찌산부대
나흘만에 천막에 들다!
내굴냄새 웨 그리도 구수하고
모닥불도 불꽃채로 품속에 껴안을 듯.
이날 밤 대장이 든 천막엔
새벽까지 등불이 가물가물…
허더니 아침엔 눈보라치는데
정치공작원 철호 먼길 떠났다.
전송하는 대장의 말-
<철호 조심하오! 믿소!>
덤썩 틀어쥐는 대장의 손길
심장속에 해발을 일으켜라.
해는 눈보라속에 숨어있어도
추위는 박달같이 땅을 일궈도-
7
하늘도 땅도 휩쓸어가지고
동남으로 줄달음치누나!
눈보라…눈보라…
네야 산 넘고 골 지나 또 지나
압록강까지 이르리라!
너를 동무삼아
철호 저 산 넘으리!
압록을 건너 조상의 땅 밟으리!
눈보라! 눈보라!
듣느냐?
너는야 철호를 도와주거라 -
너도 장백의 눈보라 아니냐!
철호는 멀리도 간단다
국경선 H시도 그의 길에 놓였고
성진 함흥도 가야만 되고.
너 장백의 눈보라야!
불어 또 불어 철호를 감추라 -
일제를 기절케 하라.
불어 또 불어 철호를 건네우라
압록강을 건네우라!
) 위의책. p45 - 55
서사시인 『백두산』은 해방기의 창작된 북한문학 잘품들 가운데 대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연구자들은『백두산』이 남, 북한 문학이 이질화되기 전에 창작되었기 때문에 북단문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작품은 부분적으로 김일성의 영웅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시기에 창작된 여러 작품들과 비교해 볼 때 사회주의 이념의 경직성을 극복하고 상당한 예술성을 성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견이다.
) 김종회, 『북한문학의 이해』(청동거울, 1999), p.313
『백두산』은 북한문단에서 중요한 원칙으로 거론되었던 고상한 리얼리즘과 혁명적 낭만주의를 구현하는 동시에 민중들의 항일 혁명운동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일제 강점기 리얼리즘 문학의 핵심적인 주제를 계승하고 있다. 이 시가 담보한 민중적 삶의 재현은 주제의 측면에서 1920-30년대 프로문학과 이어지는 문학사적 연속성을 획득하고 있다.
초기 북한 문학은 고상한 리얼리즘이 정착되는 1947년을 기준으로 그 전과 후로 나뉘어 진다. 1945년 8·15 해방부터 1947년 초까지의 초기 북한문학의 척 단계는 과거 일제하 프로 문학 운동에 대한 비찬적 계승으로 시작된다. 프로 문학 운동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이 시기에 이르러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중일 전쟁 이후 프로 문학의 합리적 핵심인 노동자 계급의 세계관을 이어받으면서도 그것이 지닌 문제점 (국제주의와 민족적 자결성을 통일적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민족적 특수성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을 극복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 구체적 방법을 둘러싸고 카프 해소파와 비해소파가 나누어지기도 했지만 그 둘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프로 문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려고 했던 지향에서는 동일하다
) 김재용,『북한문학의 역사적 이해』,(문학과 지성사, 1994). p.19
Ⅲ결론
4. 맺음말
8·15 직후에 활동했던 문학 예술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일제하 카프 문학 운동과 프로 문학이었다. 당시 북조선예술총연맹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과거 카프 출신의 문인들이었다. 그런 점에서 프로 문학은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었던 것이다.
프로 문학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프로 문학의 이념인 노동자 게급 당파성을 현단계적 특질 즉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단계가 아니라 친일파의 숙청을 비롯한 민족적 과제와 토지 문제를 비롯한 봉건적 과제를 노동자 계급을 위시한 민중의 주도하에 해결하는 반제·반봉건의 진보적 민주주의의 현실 위에서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프로 문학의 합리적 핵심인 노동자 계급 당파성을 이어받으면서 프로 문학이 범했던 잘못, 특히 당대의 총체적 민족 현실과 노동자 계급 당파성을 통일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빚어질 수밖에 없는 도식주의적 요소를 극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당시 38선 이남에서 조선문학건설본부와 이에 대해 약간의 자기 비판을 거친 조선 문학가동맹, 그리고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의 문학 유산과는 다른 입장에 서 있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시기 북한 문학은 프로 문학의 비판적 계승을 문학 유산의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당시 과거의 문화유산으로 프로 문학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프로문학의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갖고 있었던 한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 이를 계승하고 자는 것이었다.
-참고문헌-
김재용, 『북한문학의 역사적 이해』, 문학과 지성사 ,1994
김종회, 『북한문학의 이해』, 청동거울, 1999
김종회, 『북한문학의 이해 2』, 청동거울, 2002
성기조, 『주체사상을 위한 혁명적 무기의 역할』신원문화사, 1989
『조선문학사작품선집』, 학우서방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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