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의 문학사적 위상과 평가

본문내용

를 내리는 것이다.
박태상은 매월당에 대한 남북문학사의 이질적 차이점을 세가지로 지적하였다. 첫째로, 북한문학사에서는 작품의 주제사상성을 중시하는데 비해 남한문학사에서는 작품의 문예미학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로, 북한에서는 경제사적, 정치사적 흐름에 따라 문학사가 기술되는데 비해 남한의 경우 민족사관이나 독일문예미학의 잣대에 따라 작품의 장르적 의미가 설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로, 70년대 들어서 북한의 문학사는 주체사상에 근거하여 수령의 형상 창조문제와 공산주의적 인간형 창조, '종자론'에 입각한 자주성의 문학이 강조되는데 비해 남한의 문학사에서는 민족사관에 따라 향토성, 자주성이 강조되거나 독일문예미학이론에 따라 자아와 세계의 상호우위에 입각한 대결 양상에 대한 분석적 초점이 모아지거나 작품의 문예 미학적인 관점에서의 가치와 시대풍자로서의 우의성의 접목에 관심이 기울여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매월당 문학의 남북한 문학사적 위상과 평가를 분석하고 그 차이점을 지적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서 먼제 매월당의 문학세계를 정의하였다. 매월당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의 작품을 정리해 보았다.
이어서 매월당 문학에 대한 남북한 문학에서의 위상과 평가를 정리하였다. 먼저 박태상이 지적한 금오신화의 작품구졸르 제시하였고, 남한문학사의 여러 학자들의 위상과 평가를 네가지로 요약하였다. 남한 문학사에서의 위상과 평가로는 금오신화를 소설의 효시로 보는 위상에 대한 쟁점이 있고, 전등신화와의 상관성에 대한 설들도 있었따. 금오신화의 긍정적인 평가로 현실에 대한 비판정신과 역사의식과 민족주체성의 발현이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도 찾을 수 있었다.
연구의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북한 문학사에서의 매월당에 대한 위상과 평가를 정리할 수 있었다. 먼저 북한 문학을 연구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 문학의 이해에 앞서서 현대북한의 모습을 문헌을 통해 몇 가지로 짚어 보았다. 이어서 북한 문학의 역사와 그 연구 방법론을 전술한 다음에 북한 문학사에서 내리고 있는 매월당에 대한 위상과 평가를 정리하였다.
결론 부분에서 매월당 문학에 대한 남북문학사의 위상과 평가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매월당 문학은 작품자체가 지니는 문학성 이외에도 남북한 문학사의 동질성 회복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작품이며, 향후 남북의 문학사의 일치와 교류를 위한 긍정적인 자료와 과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키워드

금오신화,   최초의 소설,   정병욱,   최치원전,   매월당,   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