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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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인간이란 존재로서의 탈피

Ⅱ. 교육의 본질 탐구

Ⅲ. 나의 지식의 정체성 탐구

본문내용

민요에 많이 쓰인다. 우조는 음악은 평조와 느낌이 비슷하고 꿋꿋하고 씩씩한 느낌이 난다.
가야금 외의 국악기들을 살펴보면 그 형태와 연주법에 따라 현악기, 관악기,타악기로 나뉜다. 전통적인 악기 분류방법을 살펴보면 당악기, 아악기, 향악기로 나누는 방법과 악기의 재료에 따라 8음으로 나누어 분류하는 방법이 있다. 현악기로는
공후, 양금, 월금(완함), 아쟁, 금, 슬, 해금, 거문고, 가야금, 향비파, 당비파가 있으나 모두 활발히 연주되지는 않는다. 관악기로는 3죽(三竹)이라 불리우는 대금, 중금, 소금과 퉁소, 지, 단소, 피리(향피리, 세피리, 당피리), 태평소(날라리), 생황, 소, 당적이 있다. 타악기로는 편종, 편경, 방향, 운라, 꽹과리, 징, 장구, 어, 부, 박 등이 있는데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북의 종류가 굉장히 많이 있다. 이런 악기들은 국립국악원의 박물관에 가보면 모두 그 형태를 확인해볼 수 있고 일부 악기의 음색도 들어볼 수 있다.
사실 한국음악의 모든 것, 심지어 가야금에 관한 것이라도 이 글에 모두 담아낸 다는 것은 매우 불가능한 일이다. 단지 필자가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르쳐도 무리가 없는 부분만을 요약하여 그 정체성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한국음악이 아닌 ‘음악’자체에 대한 필자의 견해와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보고자 한다.
음악과 인간의 관계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음악의 원리란, 실은 음악을 듣고 느끼는 인간의 인식구조라 할 수 있으므로 그것을 느끼는 의식구조, 즉 인간이라는 조건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 또한 음악이론은 음악을 이해하는 틀 속에서 규정되는 상대적인 것이므로 절대적인 진리처럼 한 가지로 고정될 수 없는 부분이다.
듣는 사람마다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음악의 이해에는 내재적 유사성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다만 좋고 나쁨을 가리는 감성적 가치기준이 다르기에 보편성이라는 말의 이면에는 특수성이라는 예외가 얼마든지 허용되어야 한다. 음악에서 보편적 느낌은 공감될 수 있으나 절대적일 수는 없어서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감상이 존재할 수 있고 그 부분이 음악을 흥미로운 분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우리가 흔히 ‘음악사’라는 수업을 통해 배우는 음악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이다. 우리가 동서음악사에 관해서 잘 정리해 놓은 여러 가지 자료와 정보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음악의 역사는 결코 진보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즉 어떤 원리나 이론의 틀에 의하여 음악이 홀로 발전해 가는 것이 아니고, 음악은 어떤 시대와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음악행위가 소리의 형태로 나타난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백대웅, 인간과 음악, 도서출판 어울림, 1993, 318-322.
미술은 공간의 지배를 받고 음악은 시간의 지배를 받는 영역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음악의 시대성과 사회성은 음악의 절대성에 우선하는 것이다. 빠른 음악으로 일컬어지는 음악이라도 그 절대적 빠르기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매우 차이가 나며, 느낌에 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보통 하나의 잘 만들어진 책을 통해 음악을 배우고 이론을 공부하지만 음악이 변천되어 온 역사를 알고 싶다면 그것은 책으로부터 배울 수가 없다. 반드시 음악을 듣고 소리의 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단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현 재의 음악 교육은 진정한 음악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음악 교사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음악 경험을 통해 그것의 진정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고 이것은 제도적, 물질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전통이란 그것을 계상하기 위해서도 배우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안과나 비뇨기과의사와 같은 전문의사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몸 전체의 각 기관의 상관관계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음악자체의 폭넓은 이해가 없이 한국 음악의 이론을 전공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작곡가나 연주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오늘날 서양음악의 수용현상을 국수주의적인 입장에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 말은 우리나라 음악문화의 바탕에 서양음악이 창조적으로 수용되는 것이지 서양음악의 바탕에 우리가 기계적으로 수용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지나치게 무분별한 수용이 이루어지고 그 때문에 전통 음악이 뿌리채 흔들리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시금 한국음악으로의 관심이 회귀되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한국음악의 공연장에는 관객도 더 많아졌다.
우리가 양악을 배우는 궁극적 목적은 서양악기로 우리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이지 우리악기로 서양음악을 흉내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같은 책. 331.
이 사실은 우리 음악의 역사에 잘 나타나 있다. 현재 국악기로 인식되어 있는 장구, 해금, 아쟁, 양금 등은 원래 우리나라 악기가 아닌 외래악기였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외래악기를 받아들여 우리나라만의 연주방법과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외래악기로 우리의 음악을 연주하는 전통을 확립했다.
양악이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도록 독자적인 한국음악을 창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그동안의 과정을 반성해야 하는 일차적인 원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20세기의 한국 음악문화는 실패의 역사, 좌절의 역사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20세기의 한국 음악 문화는 21세기의 새로운 모습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밑거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음악의 교육도 더 이상 연주가 되어지지 않는 부분이나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음악 중심이 아니라 창작품 중심으로 변해야하고 그러는 것이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자료 #
김대호 외 3인 공저, 음악사, (주)교학사, 1997.
백대웅, 인간과 음악, 도서출판 어울림, 1998.
이성천, 한국의 음악교육을 진단한다, 도서출판 풍남, 1991.
이성천 외 3인 공저, 알기쉬운 국악개론, 도서출판 풍남, 1995.
전지영, 갇힌 존재의 예술. 열린 예술, 북코리아, 2004.
한명희, 우리가락 우리문화, 한국일보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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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01
  • 저작시기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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