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의 '마음의 감옥' - 감옥의 의미와 가족주의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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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1.시대 개관
2.작가 김원일

Ⅱ.본론
1.줄거리
2.<감옥>의 양상과 그 극복
1)감옥 시대의 세 인물
2)출판 문화의 감옥
3)감옥의 탈출
3.작품의 외재적 관점
4.작품의 내재적 관점

Ⅲ.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적 진술
윤구의 일인칭적 관점으로 사건이 전개되어지면서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과거의 정보를 윤구의 회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윤구 가족의 월남과 아버지의 죽음, 윤구의 학창시절, 그리고 어린 시절 윤구의 일화 등을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제공함으로써 소설내부의 시공간을 넓혀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회상의 기법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와 현실의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게 한다. 현재의 상황을 불러일으킨 과거를 언급함으로 작품이 더욱 현실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3)기독교적 요소 - 현구의 성자화
현구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의 실천적 행동은 부모님을 통해 얻은 기독교와의 인연으로 대학 때 ‘기독교학생연맹’이라는 서클에서 활동하면서 시작되는데 기독교의 현실대응논리를 ‘민중적 해방신학’ 라틴 아메리카의 특정한 역사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출현한 혁신적 신학체계를 말함
에서 그 답을 찾아, 그때부터 억압과 가난으로부터 민중의 해방을 위해 정부 집회와 시위에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형님, 가난한 사람이라고 다 선량하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중략) 그 어리광과 투정과 사나움을 탓하기에 앞서, 그의 괴로운 삶만큼 나도 그와 함께 아파하지 않으면 그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살인한 자식조차 조건 없이 사랑하듯,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는 하루도 그들을 벗으로 여겨 여기에서 배겨내지 못해요. 그러니 처음에는 봉사한다는 정신에서 출발하여, 희생의 보람을 깨우치다가, 마지막으로는 사랑의 실천뿐이라는 종된 자로서의 겸손으로 자존심 따위는 잊어버려야 해요.
여기서 기독교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는 죄인인 인간을 불쌍히 여겨 그들 가운데 자리하여 병자와 빈민을 돕고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구원을 약속하였다. 이러한 예수의 희생과 조건 없는 사랑, 그리고 구원의 약속이 주는 희망의 제시 등을 현구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현구가 나에게 했던 말처럼, 그의 그 ‘가난한 자를 위한 사랑의 실천운동’이야말로 하나님이 누구보다도 귀히 여기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한 마디로 그는 소명(召命)을 받은 자였다.
그 광경을 보던 박선생의 얼굴이 갑자기 험악해지더군. 내가 옆에서 보니까 선생의 눈에 불이 번쩍하더라 ...너들도 사람이냐며 철거반원을 치지 않았겠어…예수께서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를 내쫓고 돈 바꾸는 자며 비둘기파는 자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는 그 말씀, 바로 그 장면을 보는 듯하더라고 말야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현구의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 비유하고 있다. 이러한 현구의 모습은 예수와 동일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현구의 죽음 또한 예수의 순교처럼 숭고함을 가진다. 그래서 예수의 부활과 재림에 대한 약속처럼 현구는 죽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현구의 의지는 부활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결말을 그의 죽음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Ⅲ.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마음의 감옥>을 통해 윤구는 소시민으로 그 나름대로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6.25때 목사인 아버지가 처형된 뒤 월남하여 4.19 때 데모 대열에 앞장섰던 인물로 전형적인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삶은 현재에는 성공한 삶이지만 과거로부터 단절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민중 운동을 하며 살아온 동생 박현구가 대학병원에 연금된 채 임종을 맞으려는 순간 동생을 탈출시키며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던 마음의 빚을 떨구어 낸다.
동생 박현구가 주거 제한 구역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형인 박윤구는 동생이 죽음으로써 자신들의 마음속에 감옥을 한 칸 씩 지으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깨달음은 민중을 위해 희생한 동생의 삶을 바라보며 이념에의 공포를 은폐하려고 애쓰며 살아온 4.19세대이지만, 과거의 이러한 삶으로부터 단절되어 중산층의 평범한 삶에 갇힌 화자에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계기가 된다. 즉 6.25 이후 계속되어온 진보에 대한 사회적 압력과 이념의 공포를 무심함과 자신의 삶에 대한 충실함으로 은폐해온 것에 대한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결손 가족이 결손을 극복하고 완전한 가족을 결성하기 위해 가족주의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서 가족주의 요소는 결손가족의 구성원들을 지탱하는 힘이었고 그들의 삶에 최고의 가치를 주는 요소였다. 김원일 소설에 등장하는 성인화자들은 평범한 가장이다. 평범한 가장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삶에 집착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황국명,「삶의 진실과 소설의 방법」 (문학동네,2001)p66
이들의 평범한 삶에 대한 집착은 이들이 평범한 가장이 되는 방법으로 우리 사회의 가족주의적인 사고에 깊이 젖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족주의는 이들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었으며,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삶의 방식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김원일 소설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주의적인 요소가 가장 잘 표출되는 결손가족의 모습에서 김원일 소설 속 결손 가족의 문제의식을 찾을 수 있다. 6.25와 분단 상황에서 공적 아버지를 두었던 결손가족의 모습은 우리 현대사에 있어 하나의 패턴과도 같은 형태를 만들었고 이들의 삶 또한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가족의 모습은 사회의 모습이 변해가면서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구성원들의 관계와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김원일 소설의 어머니상 연구」 한미한 군산대
「김원일 소설에 나타난 가족 양상 연구」길소영
「김원일 깊이 읽기」권오룡, 문학과 지성사
「김윤식 선집 - 작가론」김윤식, 솔출판사
「한국 소설사」김윤식, 정호옹, 예하
「김원일론-긴장의 인간학, 그 분광」한국현대작가연구, 문학사상사
「사랑하는 자는 괴로움을 안다」김원일, 문이당
「현대소설의 이해」, 김진기.이명희. 조미숙 공저, 보고사
「비평과 삶의 감각」, 박종석, 역락
「산문정신의 탐색」, 오양호, 국학자료원
*목 차
Ⅰ.서론
1.시대 개관
2.작가 김원일
Ⅱ.본론
1.줄거리
2.<감옥>의 양상과 그 극복
1)감옥 시대의 세 인물
2)출판 문화의 감옥
3)감옥의 탈출
3.작품의 외재적 관점
4.작품의 내재적 관점
Ⅲ.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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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04
  • 저작시기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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