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국종교를 보는 시각
2. 한국의 종교현황과 특징
3. 다종교상황을 넘어서
※ 참고 문헌
2. 한국의 종교현황과 특징
3. 다종교상황을 넘어서
※ 참고 문헌
본문내용
를 위한 선택을 하지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적 여건과 한국인의 기질에 걸맞는 내용을 선택해야 우리의 선택이 빛을 볼수 있을 것이다.
3. 다종교상황을 넘어서
한국의 다종교상황은 다원 가치체계의 당혹스러운 혼돈과 다원주의의 창조적 질서가 갈라지는 기점에 있다.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창조적 다원주의질서의 건설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 참여를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개방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교단차원에서 개방적인 태도를 수용한다는 것은 종교의 성역화를 거부하는 데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면, 광복 이후 종교들은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선교활동을 경쟁적으로 전개하였다. 그 결과, 종단의 이름으로 하는 사회적 활동은 무엇이든 정당화 되었으며, 이는 종교단체의 성역화를 초래했다. 성역이라는 종교단체의 자의식은,밖으로는 다종교상황의 현대사회 질서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게 하며,안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로부터 종교단체를 분리함으로써 스스로 고립되고,나아가서 문화지체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반대로 성역화를 스스로 거부하는 순간,종교단체들은 한국사회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다원주의 개방사회로 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다.
한국사에는 종교의 이름으로 왕조가 바뀌기는 했어도,민족이 갈라진 적은 없다. 조선조가 유교의 순수 정통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하여 서울의 사대문 안에 불교 승려의 출입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궁궐의 내전과 사대부가의 안방에서는 불교 선행이 멈추지 않았고,무속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한국인은 종교의 이름으로 가정이 깨지는 것을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오랜 다종교상황의 경험이 국민의 정서에 '관용과 조화'의 슬기를 품게 했던 것이다.
여기서 두가지 점이 분명해진다. 먼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국의 다종교상황은 다원주의 개방사회 질서를 창조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상황적 조건이다. 다음으로,한국인이 지닌 관용과 조화의 슬기는 다종교상황을 창조적 방향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잠재력이 된다.
이러한 내·외적 조건을 각성하게 될 때,우리는 다원주의 개방사회를 앞당겨 이룩할 수있고,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곧 내일의 다원주의 문화를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참고 문헌
1.고태우. 1988. 『북한의 종교정책』. 민족문화사.
2.김종서 외. 1996.『현대 신종교의 이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3.류병덕. 2001. 『근 · 현대 한국종교사상연구』. 마당기획.
3. 다종교상황을 넘어서
한국의 다종교상황은 다원 가치체계의 당혹스러운 혼돈과 다원주의의 창조적 질서가 갈라지는 기점에 있다.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창조적 다원주의질서의 건설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 참여를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개방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교단차원에서 개방적인 태도를 수용한다는 것은 종교의 성역화를 거부하는 데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면, 광복 이후 종교들은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선교활동을 경쟁적으로 전개하였다. 그 결과, 종단의 이름으로 하는 사회적 활동은 무엇이든 정당화 되었으며, 이는 종교단체의 성역화를 초래했다. 성역이라는 종교단체의 자의식은,밖으로는 다종교상황의 현대사회 질서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게 하며,안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로부터 종교단체를 분리함으로써 스스로 고립되고,나아가서 문화지체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반대로 성역화를 스스로 거부하는 순간,종교단체들은 한국사회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다원주의 개방사회로 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다.
한국사에는 종교의 이름으로 왕조가 바뀌기는 했어도,민족이 갈라진 적은 없다. 조선조가 유교의 순수 정통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하여 서울의 사대문 안에 불교 승려의 출입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궁궐의 내전과 사대부가의 안방에서는 불교 선행이 멈추지 않았고,무속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한국인은 종교의 이름으로 가정이 깨지는 것을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오랜 다종교상황의 경험이 국민의 정서에 '관용과 조화'의 슬기를 품게 했던 것이다.
여기서 두가지 점이 분명해진다. 먼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국의 다종교상황은 다원주의 개방사회 질서를 창조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상황적 조건이다. 다음으로,한국인이 지닌 관용과 조화의 슬기는 다종교상황을 창조적 방향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잠재력이 된다.
이러한 내·외적 조건을 각성하게 될 때,우리는 다원주의 개방사회를 앞당겨 이룩할 수있고,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곧 내일의 다원주의 문화를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참고 문헌
1.고태우. 1988. 『북한의 종교정책』. 민족문화사.
2.김종서 외. 1996.『현대 신종교의 이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3.류병덕. 2001. 『근 · 현대 한국종교사상연구』. 마당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