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여가와 레저문화

목차

1. 우리사회 여가문화

2. 여가사회란 무엇인가

3. 한국 여가사회의 현주소와 문제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7
1789.4
교양·오락비
77.3
87.3
62.3
75.5
92.8
88.1
출처: 통계청. 2001
이상에서 살펴본 사회통계 지표는 현재우리 사회의 여가 활용도는 아주 단순하고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참여 지향적 여가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다. '쉬는 날에는 텔레비전을 본다'는 말이 있듯이,주말이나 휴일이면 여행을 가기보다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낮잠을 자는 것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정에는 1998년 말 갑자기 불어닥친 IMF외환위기의 영향도 크다. 그것은 일반 국민의 여가생활을 크게 위축시켰는데,이 점은 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과 1998년 사이의 소비지출 현황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전체 인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도에 비해 240만 원(16%)으로 줄어든 반면, 여가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교양오락비'는 무려 25만 원(28.7%)이나 감소하였다. 물론 1999년 말 이후 소비지출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교양오락비는 2001년에도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주당 평균 47.5시간 일하며 24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이것이 우리사회 일과 여가의 현주소이다. 사회적 노동시간의 양은 줄고 있지만 여가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조사통계에서 보듯이 사회성원 대부분이 여가에 대한 불만족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가 전 사업장을 확산되면서 여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여가문화'의 부재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사회는 아직 외관상으로는 여가사회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근로시간의 단축이 진정한 자유시간으로 이어질 것인가? 자유시간의 양적 증대가 곧 여가문화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가문제는 진정한 여가개념의 정립과 그 에 기반을 둔 여가문화의 확립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여가문화의 조성이란 단지 관광산업이나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삶의 질, 더 나아가 '좋은 삶'에 문화적 고려가 중요하다. 그것없이는 21세기 문화산업의 실제적 성장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참고 문헌
1.강남구. 1999. 『여가사회의 이해』. 형설 출판사.
2.통계청. 2000. 『2000년 사회통계조사. 문화 및 여가 부문』.
3.톨스타인 베블렌. 1995. 『한가한 무리들』. 최세양 역. 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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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레저,   주5일근무,   여가문화,   여가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