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에서 인간으로 - 막달라 마리아의 도상 변천과 시대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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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인가
(1) 성경에서의 막달라 마리아
(2) 통합된 의미의 막달라 마리아 - 창녀로서의 막달라 마리아
2. 13~14세기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이론의 정리와 성녀로서의 위상 정립
3. 르네상스기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창녀와 성녀의 갈림길
(1) 창녀로서의 막달라 마리아의 도상의 특징
(2) 창녀 이미지에서 연유한 막달라 마리아
(3) 반종교개혁과 미술
(4)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4.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로의 회귀
5. 20세기~현대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인간으로서의 막달라 마리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가가 아닌 이상 여기에서 ‘고행과 참회로 일생을 마친’ 황금전설 속의 마리아를 떠올 리기는 쉽지 않다. 그녀의 몸은 하얗고 탄탄하며 눈빛은 참회를 하고 있다기보다는 누군가를 유혹 하는 듯하다. 몸을 겨우 가리고 있는 매끄러운 천 은 넝마도 아닌지라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를 돋보 이게 할 뿐이다. 이 그림을 마주 대한 관객들은 성 녀의 성스러움 보다는 그 옛날 티치아노의 막달라 마리아 그림에서 느꼈던 ‘매혹적인 여성’의 모습을 먼저 느끼게 될 것이다.
4. 20세기~현대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인간으로서의 막달라 마리아
다양한 매체, 다양한 표현, 아이디어와 사상의 범람이 두드러진 20세기에 들어와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움직임들이 광범위하게 일어났으니, 이제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의 ‘성녀 이전의 모습’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각종 권위의 해체와 더불어 기독교의 권위에도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모습의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를 창출해내기 시작한다.
20세기 초엽에 제작된 앙리 마티스의 마들렌Ⅰ 마들렌(Madeleine)은 막달레나, 즉 막달라 마리아의 다른 이름이다.
은 막달라 마리아가 상징하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림으로 유명한 마티스이지만 그는 미술가로서의 그의 전 생애에 걸쳐 꾸준히 조각 작업을 했고 몇 개의 작품을 남겼다. <노예>라는 제목의 남성 조각과 쌍을 이루는 이 작품에서 나신의 여성은 뱀처럼 구불거리는 유연한 자세를 통해 여성적인 우아함을 상징하고 있으며, <노예>의 울퉁불퉁한 남성미와 상반되는 여성성의 상징으로서 표현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의 막달레나는 여타 역사적으로 부여된 의미들을 뛰어넘는, ‘여성성의 상징’인 것이다.
전문 미술인은 아니지만, 회화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마광수가 표현한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도 기존의 이미지들과는 거리가 멀다. 예수를 감싸 안는 듯 한 구도로 예수보다 더 크게 표현된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은 이전시기의 성화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도상이다. 여기서의 막달라 마리아는 성녀라기보다는 모성의 상징이다. 이는 마광수라는 작가 개인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제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는 시대의 요구뿐만 아니라 개인의 요구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과 더불어 단순한 ‘회화’의 영역을 넘어서 ‘시각매체’의 영역에서도 막달라 마리아를 향한 다양한 시선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사실혼관계를 주장한 가장 최근의 <다빈치코드>를 위시하여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정사장면을 담아 충격을 던져 준 <예수의 마지막 유혹>등의 영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등의 뮤지컬을 통해 막달라 마리아는 광배에 둘러싸인 성녀의 옷을 벗고 이제 예수와 함께 ‘인간’의 반열로 내려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이미지, 혹은 개인이 필요로 하는 이미지에 따라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Ⅲ. 결론
막달라 마리아는 가장 많은 왜곡과 변형의 과정을 거쳤던 성인 중 하나이다. 성경 속의 단편적인 ‘마리아’에 대한 기록들이 사람들의 오해와 중세적 교회 권력 및 가부장적 사회질서의 확립을 위한 새로운 역할모델의 필요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 통합되었고 이를 통해 막달라 마리아는 ‘참회의 성녀’로 재탄생해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후 인문주의적 분위기와 더불어 풍요로운 경제를 구가하던 르네상스기의 막달라 마리아는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을 한 채 중세의 엄숙주의가 해체된 보다 자유로운 시대상황을 반영하게 되었으며, 이후 반종교개혁과 낭만주의 등 시대의 풍랑에 따라 그 성격을 달리한 채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세상에 등장하였던 것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시대의 요구라는 차원은 물론이거니와 개인적 요구까지 투사되어 다채로운 모습으로 재해석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의 중심에는 막달라 마리아라는 성녀의 ‘인간화’가 있다. 인간의 손에 의해 성녀가 되었던 막달라 마리아는 다시금 인간의 손에 의해 성녀 이전의 ‘인간’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막달라 마리아는 실존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인간에 의해 생산되는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인 것이며, 이 변화의 과정을 움직이는 것은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개인적 요구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막달라 마리아’라는 존재를 통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채택되고 변용되며 재생산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최승규, 『한 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00장면: 미술의 탄생에서 페미니즘까지』,2001
이은기. 김미정, 『서양미술사』,2006
곰브리치, 『서양미술사』,1997
제라르 르그랑, 『낭만주의』,2004
버나드 베른슨, 『르네상스의 이태리 화가들: 베네치아와 피렌체의 그림』,2000
다니엘 아라스, 『명화 속으로 떠나는 여섯 가지 모험』,2004
이은기, 「마리아 도상 변천과 종교상의 역할 변천-13,14세기를 중심으로」,2004
허은경,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연구」, 2004
김지란, 「막달라 마리아 도상연구: 창녀에서 성인으로: 이탈리아 13-14세기를 중심으로」,
2005
http://www.naver.com/
http://www.wga.hu/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인가
(1) 성경에서의 막달라 마리아
(2) 통합된 의미의 막달라 마리아 - 창녀로서의 막달라 마리아
2. 13~14세기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이론의 정리와 성녀로서의 위상 정립
3. 르네상스기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창녀와 성녀의 갈림길
(1) 창녀로서의 막달라 마리아의 도상의 특징
(2) 창녀 이미지에서 연유한 막달라 마리아
(3) 반종교개혁과 미술
(4)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4.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로의 회귀
5. 20세기~현대의 막달라 마리아 도상: 인간으로서의 막달라 마리아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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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20
  • 저작시기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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